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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785568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2-06-10
책 소개
목차
글을 쓰며
1부 길을 만드는 사람들
나의 길은 내가 만든다 │ 웅녀
여성의 슬픔을 노래하다 │ 백수광부의 처 혹은 여옥
자유연애를 꿈꾸다 │ 유화
진정한 대왕은 나다 │ 소서노
누가 우리를 깨우는가 │ 가야 무사
나는 권력을 거부한다 │ 도미의 아내
신라의 여성파워 │ 선덕여왕
나는 고구려의 수군이다 │ 연수영
붉은 치마를 휘날리며 │ 홍라녀
고려의 소녀 장수 │ 설죽화
2부 조선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최고의 권력을 꿈꾸다 │ 문정왕후
평등한 부부관계이기를 원했던 선비 │ 송덕봉
불의에 굴하지 않은 천재 시인 │ 이옥봉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난 것을 슬퍼하다 │ 허난설헌
왕실 최초의 CEO │ 강빈
책 속에서만 살았던 조선의 장부 │ 박씨부인
남녀평등을 주창한 철학자 │ 임윤지당
아이는 부부가 함께 낳고 키우는 것 │ 이사주당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이런 것 │ 김만덕
여성을 위한 가정백과를 쓰다 │ 이빙허각
조선팔도를 누비고 싶다 │ 김금원
여자 명창의 비조가 되다 │ 진채선
갑오년, 선봉에 서다 │ 이소사
3부 가치 있는 일
안 사람 의병단 의병대장 │ 윤희순
만주벌판을 누빈 독립투사 │ 남자현
사랑을 실천하는 의사 │ 박에스더
독립을 위해서라면 │ 김마리아 등
가치 있게 욕먹기를 원한다 │ 나혜석
인간문제의 리얼리스트 │ 강경애
하늘을 나는 꿈 │ 권기옥
여성이여, 광복군으로 오라 │ 오광심
진정한 해방은 여성해방이다 │ 박차정
남편을 집사람이라 부르다 │ 박진홍
저자소개
책속에서
강한 고구려를 만들고, 고구려를 세계의 중심으로 삼고자 했던 연개소문과 뜻을 함께 했던 연수영은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영웅에게 실망해 세상을 져버렸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사실은 고구려 수군의 명장이자 고구려 해상패권을 지키고 있었던 연수영을 한낱 전설 속의 인물로 여긴 후세들의 문제가 아닐까. 그를 기록하지 않는 것은 고구려 수군과 고구려 해상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이다. 이순신 장군의 존재가 조선 수군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연수영이 역사에서 논의된다는 것은 고구려의 해상권의 역사까지도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남자만 성인의 반열에 오른다고 할 수 없지 않는가!’
윤지당이 경전을 파고들면서 늘 의문을 가지는 지점이었다. 부모로부터 하늘로부터 동등한 성품을 받았는데, 남자만 성인이 된다는 것은 왠지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만일 그렇다면 자신이 이제껏 연구해온 학문이란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느냔 말이다. 그래서 만년에 자기 학설을 글로 남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