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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868528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3-12-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더 멀리, 경계를 지우기 위해
반려동물_우린 그 길에서 함께였지
미술관_언제나 그곳은 평생 학교
올드타운_시간 위를 거닐다
SNS_유동하는 세계를 기념하는 방식
거리의 예술가_‘아직-아닌’과 ‘이미-벌써’ 사이
비행기_너의 이름은
테라스_취향으로 가꾼 정원
캠핑_쌍둥이의 이름 : 여행Travel과 고난Travail
사진사_사진을 찍지 않는
부채감_우리 모두 빚지고 있습니다
경계_삶과 여행의 거리를 지우는 운동
성지순례_우리 모두에겐 각자의 ‘성지’가 있다
연인_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커피_곁에
그래피티_벽에 그을린 자유
광장_모두가 누리는 정원
여행자의 방_그 도시 품에서 잠시
리모델링_그리하여 허물지 않고 수리하고 복원해서 오래 씁니다
업사이클링_폭격당한 교회와 오래된 아파트
갭 이어_나와 마주하는 시간인데 일주일은 너무 짧지
여행사진_사진을 위해 여행을 희생하지 않기
보편성_꼭 그곳이 아니어도 괜찮아
바다_세상 곳곳을 고향으로 두었으니
모국어_그래서 우리는 결국 모국어 품으로 돌아온다
소울 푸드_국밥 한 그릇의 힘
창문_낯선 바깥을 만나기 위해
빵과 장미_길 위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오라
탐험_이 모든 걸 더 사랑하기 위해
에필로그_그곳이 어디든, 네가 누구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 달이 넘게 걸리는 800km의 순례길을 말과 함께 가는 커플이 있었다. 말을 짐 운반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아니었다. 명백하게 말과 동행하고 있었다. 중동의 사막이나 히말라야 산맥을 여행할 때처럼 낙타나 야크 등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잔뜩 싣고 가는 게 아니었다. 딱 생존에 필요한 것만이 안장에 실려 있었고, 사람이 말에 타는 일도 없었다.
「반려동물―우린 그 길에서 함께였지」
나에게 여행이란 세상의 모든 경계를 넘나들며 지우는 일이다. 몸으로 국경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대륙의 경계까지 지우는 것, 도시에 중첩되어 있는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 일과 여행의 경계를 지우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론 삶과 여행 사이를 가르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지워내는 것에 이르고 싶다.
「경계―삶과 여행의 거리를 지우는 운동」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여행사진의 본질이다. 찍을 수 있는 것만 찍고, 찍을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지 않기. 사진을 위해 여행을 희생하지 않는 것. (중략) 애초에 모든 상황을 만족시키는 카메라와 렌즈는 없다. 그 순간 손에 들려있는 카메라와 렌즈가 담을 수 있는 만큼만 사진이 된다. 욕심을 내려놓고 카메라에서 해방되면 여행은 더욱 즐거워지고, 사진은 더욱 좋아진다.
「여행 사진―사진을 위해 여행을 희생하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