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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읽는다

한강을 읽는다

(한 권으로 깊이 읽는 한강 대표 작품)

강경희, 김건형, 성현아, 최다영, 허희 (지은이)
애플씨드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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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읽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강을 읽는다 (한 권으로 깊이 읽는 한강 대표 작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소설론
· ISBN : 979119907290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02-14

책 소개

‘강렬함과 낯섦’, ‘아름다움과 난해함’, ‘인간의 잔혹함과 선함’이 공존하는 한강 대표 작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는 해설서이다. 독자들은 이 책 『한강을 읽는다』를 통해서 한강이 세상에 던진 이 질문과 대답이 어떻게 그의 작품에 스며들어 있는지 그 흔적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채식주의자 (김건형)
지구를 받치는 나무 자매들의 비폭력 무저항 선언문 - 돌봄의 역설, 인류의 역설 너머로

희랍어 시간 (최다영)
침묵의 숲

소년이 온다 (성현아)
잇닿음과 맺음 - 서로에게 닿을 때 우리에게 다음이 온다

흰 (허희)
사랑을 되풀이하는 몸말

작별하지 않는다 (강경희)
종결하지 않는 기억과 약속

저자소개

강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학평론가. 국어국문학 박사(현대시 전공). 200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출판도시 지혜의숲 <갤러리지지향> 대표이다. 저서로 비평집 『타자의 언어학』, 『표류와 유출의 상상력』, 『살아있는 말들의 대화』, 『불온한 시대와 공존하기』, 공저로 『전봉건-전쟁의 상흔과 사랑의 언어』, 『애타도록 서둘지 말라 나의 빛이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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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남대학교 글로벌문화학부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비평집 『시차의 영도』(2019,민음사), 산문집 『희미한 희망의 나날들』(2021,추수밭).『당신의 독자적인 슬픔을 존중해』(2023, 백조), 공저로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지』(2021,도마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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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1년 『경향신문』,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비평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에 대산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글쓰기와 문학 과목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저서(공저)로 『아직 오지 않은 시 : 포스트휴먼 시대 시의 미래』(2022,소명출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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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혜의 죽음 충동은 모든 것을 포기한 절망이나 이 세상에서 혼자 탈출하려는 도피로 한정할 순 없다. 오히려 그간의 동물적 면모를 모두 녹여 땅속으로 들어가서 온전한 존재로 다시 거꾸로 돋아나고 싶다는 근본적 재탄생에 대한 열망에 가깝다. 영혜를 부르는 나무들의 소리는 기실 인류 전체를 향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알려주려는 지구의 부름인 것이다. 나무처럼 물구나무를 서자, 비로소 현실을 뒤집어 볼 수 있다. 이처럼 『채식주의자』는 남성-인간 중심적 가부장제와 산업 문명의 결합으로 인해 여성과 자연이 모두 착취당하고 있다는 비판적 사유, 에코 페미니즘과 공명한다. 그러면서도 모성을 찬미하거나나 돌봄을 재생산하는 기존의 방식에는 단호히 거리를 두고 (상징적) 죽음 충동으로 나아간다. (「채식주의자」 )


이들의 관계를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물론 사랑은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지만, 섣불리 사랑이라 일컫기 주저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슬픔이라는 신성이 이들을 강하게 연결하고 있어 이에 먼저 주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남자와 여자가 상대방을 통해 서로 구하고 있는 건 완전히 다른 것일지도 모른다. 남자는 첫사랑 '당신'에게서 희구했던 아름다움과 구원을 여자를 통해 대리 충족하는 것일 수도 있고, 여자는 여태 그 어떤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던 남자의 슬픔과 생명을 읽음으로써 그를 어떠한 언어로 인식하게 된 것일 수 있다. 과거 생경한 단어와의 조우를 통해 언어를 다시 찾게 되었듯이, 그와의 교감을 통해 여자의 두 번째 실어증에 금이 간다. (「희랍어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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