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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9119787944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10-13
책 소개
목차
Prologue | 심리학자는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제1부. 부모
처음 하는데 어떻게 잘하겠어요!
양육 기술 습득 5단계 | 우리는 기술이 부족한 것이지 자격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육아 훈수 | 오지랖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잔소리의 기술 | 엄마와 아빠여,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자!
원칙과 루틴 만들기 | 아이는 예외 없는 규칙을 더 잘 지킨다
육아 스트레스 | 육아에 지친 양육자를 위한 행동 활성화 전략
마음챙김 육아 | 오직 이 순간에만 누릴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기꺼이 경험하기 | 아이의 생떼에 굴복하지 않는 법
안 선생님이 드리는 원포인트 육아 레슨
심리학자 아빠의 다이어리 | 코호트 검사
제2부. 기질
이 아이는 원래 그런 겁니다!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느린 아이 |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타고난다!
권위 있는 양육 | 내가 잘못 키워서 그런 건 아닐까?
성격 | 당신을 닮아서 이렇습니다!
부정적 감정의 서툰 표현 | 아이가 감정 표현을 세게 한다면
내 아이의 사회생활 | 집 다르고 밖 다른 우리 아이
정상화 | 때로는 쩨쩨한 치유가 필요하다
생각의 전환 | 내가 불편해서 아이를 혼내는 건 아닐까?
안 선생님이 드리는 원포인트 육아 레슨
심리학자 아빠의 다이어리 | DJ, Drop the beat!
제3부. 개입
교과서 속 행동 치료 기법, 제대로 활용하기
부적 강화와 알아차림 연습 | 선천적으로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아이의 행동 기법
감정의 이유 |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준다는 것에 대하여
생떼 다스리기 | 감정 주도 행동을 멈추고 적절한 행동에 집중하는 법
첫 의사결정의 중요성 |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 전에 ‘정말’ 안 되는지 판단하기
칭찬의 기술 | 칭찬은 ‘굳이’ 해야 하는 것
아이와의 실랑이 3단계 |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명확하게 구별하기
변화의 시작 | ‘오늘은 꼭 나쁜 버릇을 고쳐 놓겠어’라고 마음먹었다면
안 선생님이 드리는 원포인트 육아 레슨
심리학자 아빠의 다이어리 | 부모가 걱정하는 대부분의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제4부. 감정
아이의 감정도 부모의 감정도 똑같이 중요합니다!
감정 조절 |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하려면
정서 도식 | 아이에게 적응적인 정서 도식 선물하기
걱정과 화 | 아무것도 가르치지 못하고 아이와 다투기만 했다면
공간 만들기 연습 | 아이 때문에 부정적 감정이 몰려올 때
감정 주도 행동 | 당신은 절대로 나쁜 부모가 아니다
화를 다스리는 3단계 | 분노 지각하기, 찬물 붓기, 타협하기
끊어진 이성의 끈 | 마지막 고비, 그 한 번을 참아 내는 힘
주도성을 키우는 놀이 방법 | 아이와의 놀이에도 마음챙김을
안 선생님이 드리는 원포인트 육아 레슨
심리학자 아빠의 다이어리 | 아이와 밀당하기
Epilogue | 우린 이미 꽤 괜찮은 부모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그런 얘기다. 심리학자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심리학자도 육아는 너무 힘들다고. 똑같이 화내고, 똑같이 괴롭다고. 그런 얘기를 가장 먼저 털어놓고 싶었다.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조금 아는 사람도 이렇게 어려운데, 육아라는 인생의 폭풍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을 동지들에게 “괜찮아요. 육아는 원래 힘들고 어려운 거예요”라고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힘들어해도 괜찮다고, ‘나는 나쁜 부모야. 형편없는 부모야’라는 불필요한 짐을 툭 하고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알고 있는 심리치료 지식을 육아에 적용하면서, 실제 나의 행동이 변해야 죄책감도 줄고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진다는 것을 알았다. 많은 부모가 왜 책이나 유튜브에서 가르쳐 주는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어하는지도 깨달았다. 이런 배움을 육아 동지들과 나누어 힘든 육아를 조금이라도 더 보람 있고 편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아이와 규칙을 정할 때는 기존에 ‘말로 하지 않았지만 이미 아이가 규칙으로 삼고 있는 것’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말이 통하고 글을 이해할 수 있다면 정한 규칙을 글로 써서 벽에 붙여 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규칙을 ‘먼저’ 깨는 것은 부모일 가능성이 크다. 순간의 욕구에 흔들리지 말고 지키도록 노력하자. 만약 이랬다저랬다 할 수밖에 없다면, 그런 규칙은 정하지 않는 것이 옳다. 자기 전에 해야 하는 루틴부터 정해 보자. 아이와 함께 규칙을 잘 정할 수 있었다면, 아이는 생각 외로 잘 따라올 것이다.
_ ‘원칙과 루틴 만들기’ 중에서
아이가 배워야 하는 것은 ‘우는 것은 안 된다’가 아니라, ‘울어도 된다’이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자신이 왜 이러는지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정서를 적절한 선에서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우리 아이가 울면서 하는 얘기 중에 내가 또 좋아하는 말이 있다.
“조금 더 실컷 울면 안 돼? 조금 더 실컷 울고 그칠래!”
나와 아내는 기꺼이 “응, 그래도 돼”라고 말해 준다. 자신의 정서를 실컷 경험하고 표현하도록 내버려 둔다. 억지로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감당하여 처리하려 노력하지는 않는다. 물론 울음을 계속 듣고 있는 것은 고역이다. 하지만 그것 또한 부모가 감내해야 하는 일이다. 지금 부모 앞에서 아이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지 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이다. 울어도 된다. 이것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면 되는 것이다. 부모도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아이는 홀로 크지 않는다. 부모와 함께 성장한다.
_ ‘감정 조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