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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01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906718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2-10-27

책 소개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좋아하는 포티. 꿈꾸는 사람의 발걸음에서 비롯되는 리듬을 좋아하는 포티의 여정은 무해하고 유쾌하다. 0125는 서툴고 투박한 위로를 건네며 성장해가는 포티의 도전기, 여행기다.

저자소개

케이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첫 소설로 『네 번의 노크』(영상화 계약)를 출간한 이후, 최근작 『메이드 인 라이브러리』에 이르기까지 매년 한 편 이상의 에세이와 장편소설을 선보이고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의 스펙트럼은 따뜻한 산문집에서 힐링 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강렬하다. 나오는 작품마다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필력으로 주목받아온 작가의 2025년 신작은 로맨스 소설 『총총한 밤, 티타임즈입니다』이다. 이미 제목이 암시하듯 사업에 실패한 남자와 고립된 외로운 삶에서 방황하는 여자의 은근한 사랑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남녀 간의 애정을 넘어, 서로의 꿈을 지켜주고 상처를 안아주는, 평범하지만 총총하게 빛나는 사랑을 완성해낸다.
펼치기

책속에서

✑ 우리는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야.
새 친구들 앞에서 어색한 인사를 하고,
친해지고, 다시 전학 가는 학생처럼.
때로는 친해질 시간도 없이 떠나지.

✑ 사람 마음은 종이 같아서 한 번 접으면
다시 곱게 펴도 접힌 선이 남아.
무례한 사람에게는 측면에 베일 수 있다는 걸 보여 줘야지.


✑ 넌 착각하고 있어.
캔버스 한 장이 전부인 줄 아는데 아니야.
네가 가진 건 스케치'북'이라고.
그림을 망치면 다음 장을 넘겨.
작은 건 지우개로 지우고
돌이킬 수 없이 망치면 다음 장을 넘겨.
네가 뭘 알아!
스케치북을 다 썼다면?
그럼 새로운 스케치북을 사면 되지!


✑ 인생도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 이틀의 그래프는 격동 그 자체지만 시점을 늘릴수록 부드러워지죠.
길게 봐야 합니다.
오늘만 보면 혼돈이지만 내일과 모레,
다음 달, 내년을 계획하고 바라보면 안정세를 찾기 마련입니다.


✑ 왜 나랑 결혼생각까지 해?
못생긴 얼굴을 사랑하니까.
어?
정돈된 얼굴은 매력 없어.
열심히 노래하고 운동에 매진하는 얼굴처럼
다른 세계에 진입할 때의 망가진 얼굴이 좋아.
우주왕복선에 탄 우주인들이 압력을 받을 때
얼굴이 달라지잖아.
몰입하는 얼굴이 좋아.
어? 이상하다…
뭐가?
그냥 못생긴 사람도 있잖아.
그들은 매순간 몰입하고 있는 것뿐이야.



✑ 과거는 똥이야.
과거에 집착하는 건 똥을 싸고 그 똥을 계속 쳐다보는 거야.

✑ 안에서 깨면 탄생이고 밖에서 깨면 파괴다.
난 후라이가 되지 않을 것이다.

✑ 0.0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마.
뒤에 숨은 숫자 1을 당당히 앞으로 내밀면
100%가 되는 거야!
어? 이상하다...
뭐가!
0.01%에서 1을 맨 앞으로 내밀면
10.0%인데? 좀 낮은데?
아니지!
나올 때 쓰레기는 치우고 나와야지!


✑ 10,000명이 몰라봐도 한 명 이상만 알아보면 가치가 폭등한다.
한 명 이상은 자신을 포함한다.

✑ 사람은 10년에 한 번쯤은 탈피하듯 새로 태어나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외국어를 배우고 새로운 여정을 떠나야 하지.
탈피하지 않은 개체는 스스로 만든 세계에 갇혀서 죽는 법이야.

✑ 사람과 돈의 운명은 같다. 움직일수록 가치가 커진다.

✑ 승부를 가리는 것은 속력이 아니라 속도입니다.
속력에 방향을 더해야 속도가 되죠.
속력이 아무리 빨라도 방향이 없다면 속도는 0입니다.

✑ 눈을 뜨는 것(Open my eyes)과
문을 여는 것(Open the door)은
지도를 펼치는 것(Open the map)은
모두 Open이다.
눈을 뜨면 일단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
이는 거역할 수 없는 전학생의 운명이었다.

✑ “사람이 똑똑해? 요즘 사람들은 바보야.
휴대폰 없으면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 줄도 모르잖아.
길도 못 찾을걸?”

✑ 우리가 어디로 갈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어.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거야.

✑ 성공은 말이죠. 다이어트 같은 겁니다.
살을 빼겠다면 일단 움직여야 합니다.
처음부터 근력운동을 해서는 안 되죠.
걷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시작을 절대 미루지 마세요. 그 결과는 비참합니다.
시작을 미루는 순간 할증 요금이 붙죠.
여러분이 치러야 하는 대가 말이죠.

✑ 사람 마음을 찍는 사진은 오래 관찰하는 시간이 필요해.

✑ 지친 쓰러진 사람을 일으키는 데 쓰는 도구는
한 사람의 사랑이면 충분했다. 삐뚤지 않게 바라봐주는 한 사람.
그 사람과 내일이 있다면 오늘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다.

✑ 꿈꾸는 사람의 마음에는 측량할 수 없는 광활한 엔진이 있어서
모두를 태울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
마틴 루터킹은 ‘I Have a Dream.’으로 수 많은 사람을 태웠다.
꿈이 뿜어내는 엔진 동력은 결국 꿈의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인도한다.
그게 꿈이 가진 강력한 자성이다.

✑ 매우 안타깝지만 동시에 졸업하는 학생도 출발선이 같지 않습니다.
도착선도 다르죠.
발을 떼는 순간부터 시작입니다.
출발을 알리는 총소리는 심판이 아니라 여러분이 울리는 겁니다.
트랙 옆을 돌아봐도 아무도 없습니다.
영원히 혼자 달리는 트랙이니까요.

✑ 성난 사자처럼 으르렁거리는 두려움에 잡아 먹히지 않아야 합니다.
두 눈으로 두려움을 응시하면 성난 사자는 고양이 크기로 줄어듭니다.
시선을 피하면 필요 이상으로 커보이는, 조명에 비친 그림자같은 고약한 놈이죠.

✑ 새 사람을 만나면 새로운 사람이 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비로소 내가 된다.
삶은 그런 사람을 찾는 여정이 아닐까?


"모든 물건을 소중히 여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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