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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케이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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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90674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3-06-01

책 소개

케이시의 <우린 평생 전학생으로 사는 운명이니까>. 법과 헌법의 관계처럼 계약의 상위 개념은 서약이다. 저자는 자신과의 독소 조항 계약을 파기하고 서약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차

집을 물려받았다. - 5p
차라리 모두 소설이면 좋겠다. - 12p
두 번의 스타트업 - 18p
의자를 둥글게 만들면 블랙홀 - 27p
나눗셈을 못하면 인생이 고달프다. - 31p
힘들다는 건 힘을 이겨내는 중 - 35p
끝이 보일 때 시작되는 아이러니 - 39p
삶은 두려움과 외로움 사이의 진자운동 - 43p
후회는 금치산자로 만든다. - 46p
필요한만큼 - 51p
기대하지 않는다. - 54p
내 삶의 운전대는 내가. - 61p
중요한 건 뒤에 있다. - 66p
회원님, 힘 빼실게요. - 69p
마음을 놓아둘 공간 - 72p
분노가 쾌락이 될 때 - 74p
SNS에 경고문을 띄우자. - 80p
이불 밖은 위험해. - 87p
나는 지금 어디에 - 94p
영양을 챙기자. - 98p
움직여야 의식이 들어간다. - 107p
실패한 건 내가 아니다. - 109p
재난영화의 이름없는 희생자 - 116p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 - 124p
버터플라이맨, 버터플라이우먼 - 128p
스트레스는 만약(IF)을 타고 온다. - 135p
엉망이 바른 질서다. - 140p
빛은 입자이자 파동 - 142p
부끄러움은 나만 크게 기억한다. - 145p
바닥에 굴러다니는 전단지가 말했다. - 148p
변주는 멜로디를 만든다. - 153p
완벽함을 깨부수고 최적에서 깨자. - 155p
해봐야 안다. - 159p
행복도 취사 선택의 영역 - 162p
사람과 사람사이의 거리 - 165p
시작하자. - 169p
고통의 휘발성 - 173p
대공황시대 - 176p
감정은 호르몬을 해석하는 것 - 179p
아픔을 사람을 진하게 만든다. - 185p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지만 난 고쳐써야 한다. - 187p
말은 에너지다. - 191p
뜨거운 포옹 - 200p
순수함 - 206p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하기. - 212p
가장 흥미로운 여행 - 214p
느슨한 연대 - 220p
단골카페가 폐업했다. - 224p
자연 - 227p
가장 무서운 것: 시간 - 237p
자존감 청소기 - 240p
시작점을 늘려 뻗어나가자. - 246p
첨단산업 - 250p
폐쇄병동 - 252p
냉동실과 사진첩 - 256p
행복은 좋아, 만족은 더 좋아. - 263p
오타쿠처럼 살아야지. - 267p
어른이 된다고 느낄 때. - 270p
기록의 즐거움 - 273p
글은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 276p
내리막길에서는 힘을 빼야지. - 280p
불가능한 꿈을 안고 살아야지. - 284p
옳지, 착하지. - 288p
신세지고 신세 갚으면서 사는 것. - 290p
과다 납부한 불안, 환급받자. - 295p
피해자로 살면 진짜 피해자가 된다. - 297p
100% 확률로 우위에 서는 방법 - 302p
따뜻하게 살아야겠다. - 307p
모든 엄마는 어머니이자 어미다. - 310p

저자소개

케이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첫 소설로 『네 번의 노크』(영상화 계약)를 출간한 이후, 최근작 『메이드 인 라이브러리』에 이르기까지 매년 한 편 이상의 에세이와 장편소설을 선보이고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의 스펙트럼은 따뜻한 산문집에서 힐링 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강렬하다. 나오는 작품마다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필력으로 주목받아온 작가의 2025년 신작은 로맨스 소설 『총총한 밤, 티타임즈입니다』이다. 이미 제목이 암시하듯 사업에 실패한 남자와 고립된 외로운 삶에서 방황하는 여자의 은근한 사랑을 담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남녀 간의 애정을 넘어, 서로의 꿈을 지켜주고 상처를 안아주는, 평범하지만 총총하게 빛나는 사랑을 완성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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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려움과 외로움은 모든 감정 속에 똬리를 틀고 숨어있었는데 100% 순도라고 생각했던 사랑도 마찬가지였다. 사랑을 잃을까 두렵고, 때로는 외로웠다.

글 쓰는 도중 카페를 둘러보니 큰 기둥 두개가 보였다. 사람을 받치는 다리처럼, 건물을 받치는 건 기둥이지만 난 기둥 사이 창문에만 눈길 주며 살았다.

두려움과 외로움이라는 기둥은 선물이라도 주듯 아름다운 것들을 마음껏 보라고 창을 만든 것이다.
기둥을 인식하되 시선을 오래 두지 말라고 창을 만든 것인지도 모른다.

건물을 지탱하는 안전한 구조체처럼 나를 지키는 걱정어린 마음인지도 모른다. 이제 가끔은 창문을 만드는 기둥에도 시선을 둔다.


종종 자수성가했다고 자화자찬하는 사람을 본다. 자수성가를 풀어 쓰면 스스로 가문을 일구거나 부귀영화를 이루는 걸 의미한다. 여기서 의문점 하나. 스스로?

그 어떤 일이든 스스로 혼자 할 수는 없었다. 태어날 때도 죽을 때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우리 인생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다면 홀로 덩그러니 올라갈까? 자수성가를 입에 올리는 사람을 보면 속으로는 실컷 비웃는다.

살면서 쉬운 건 하나도 없었다. 당연한 것도 없었다. 그런데도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은 반드시 누군가의 희생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잘난 척하는 사람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의외로 성공보다 실패였다. 성공을 독점할 수 없는 것처럼 실패도 독점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내가 다 책임진다는 말은 무책임에 가까웠고 자수성가했다는 말처럼 시건방진 생각이었다.

실패를 다루는 데도 오만함을 주의해야 한다. 일시적 실패, 유한하고 분산된 책임을 전체로 몰아가는 것은 혼자 잘나서 자수성가했다는 재수탱이들보다 더 오만하다.

(전부 다) 네 책임이 아니야! X5.


꿈을 이루는 게 모든 걸 이루는 종착역이라 생각하면 끔찍하다. 꿈이 끝이라면 난 절대 꿈꾸지 않을 것이다.

꿈은 원대한 포부보다 작은 정거장 같았다. 장거리 티켓을 끊고 지날 때 보는 많은 정거장.

짧게. 오래 머무는 정거장도 있을 것이다. 지나칠 수도 있다. 그저 그렇게 지나는 것이었다.

티켓에 표시된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는 많은 기차역과 정거장들이 있었다. 도착지만 의식하다 중요한 것들을 놓치면 결국 삶과 죽음 사이 무수한 이야기를 놓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죽음, 도착지를 인식하며 중간을 풍성하게 채우기 위해 불가능한 꿈도 꾸겠다. 창문 없이 달리는 기차, 터널만 달리는 기차에 타기보다 환상일지라도 기차 창밖을 보고 싶다. 어차피 달리는 도중에 밖으로 뛰어내릴 수도 없으니 더더욱 창문을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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