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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 ISBN : 979119794142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3-05-18
책 소개
목차
서문 19
1부 모래 군의 열두 달
일월 일월의 해빙 25
이월 좋은 참나무 29
삼월 기러기의 귀환 44
사월 홍수의 계절 51 / 드라바 53 / 굴참나무 54 / 천무 58
오월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오다 64
유월 오리나무 분기점 — 낚시의 전원시 68
칠월 엄청난 재산 73 / 프레리의 생일 77
팔월 푸른 풀밭 85
구월 잡목숲 속의 합창 88
시월 금빛 이파리 90 / 너무 이른 아침 95 / 붉은 등불 99
십일월 내가 바람이라면 104 / 손에 도끼를 쥐고 106 / 견고한 요새 112
십이월 행동권 118 / 눈 위의 소나무 122 / 65290 128
2부 이곳 저곳의 스케치
위스콘신 늪지의 비가 137 / 모래군 144 / 오디세이 147
비둘기 기념탑에 대하여 152 / 플람보 157
일리노이와 아이오와 일리노이 버스 여행 162 / 빨간 다리를 버둥거리며 166
에리조나와 뉴멕시코 저 위 169 / 산 같은 사고 176 / 에스쿠딜라 181
치와와와 소노라 구아카마야 187 / 초록 늪 191 / 가빌란의 노래 200
오리건과 유타 개구리의 계승 207
매니토바 클란데보예 212
3부 귀결
보전의 미학 221
미국 문화와 야생 동식물 235
원생지대 248
토지윤리 263
옮긴이 주 290
초판 옮긴이 글 303
알도 레오폴드의 생애와 『모래 군의 열두 달』 305
토지 윤리 해설 31
책속에서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해서 여름이 온 것은 아니지만, 삼월 해빙의 음산함을 가르고 한 떼의 기러기가 날아들면 봄이다! 해빙에 맞추어 봄을 노래하던 홍관조는 그것이 실수임을 알고 나면 자신의 겨울 침묵 속으로 되돌아감으로써 간단히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다... 그러나 호수의 숨구멍을 찾아서 200마일의 칠흑 같은 밤길을 날아온 모험심 많은 철새 기러기에게는 물러설 곳이 마땅치 않다. 기러기의 도착은 배수의 진을 친 어떤 예언자의 확신 같은 것을 내포한다.”
“기러기들의 이 같은 국제 교역을 통해 일리노이의 자투리 옥수수는 구름을 뚫고 북극 동토대까지 운반되어, 그곳에서 유월 백야의 자투리 햇빛과 결합하여 양 지역 사이의 모든 땅으로 퍼져나갈 기러기 새끼를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연례적인 식량과 빛의 교환, 겨울의 따스함과 여름의 적막함의 맞바꿈을 통해 전체 대륙은 음산한 하늘로부터 삼월의 진흙탕 위로 떨어지는 야생의 시詩를 순이익으로 얻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사실상 생명 공동체의 한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를 생태학적으로 해석해보면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인간의 활동으로서만 설명되어온 많은 역사적 사건들은 실제로는 사람과 땅의 생명적 상호작용이었다. 땅의 특성은 그 위에서 살았던 인간들의 특성만큼이나 강력하게 역사적 사실들에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