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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태학
· ISBN : 979118768596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11-15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재개정판을 내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서문
1부
일월
이월
삼월
사월
오월
유월
칠월
팔월
구월
시월
십일월
십이월
모래 군의 열두 달
일월의 해빙
좋은 참나무
기러기의 귀환
홍수의 계절
드라바
굴참나무
천무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오다
오리나무 분기점 — 낚시의 전원시
엄청난 재산
프레리의 생일
푸른 풀밭
잡목숲 속의 합창
금빛 이파리
너무 이른 아침
붉은 등불
내가 바람이라면
손에 도끼를 쥐고
견고한 요새
행동권
눈 위의 소나무
65290
2부
위스콘신
이곳 저곳의 스케치
늪지의 비가
모래군
오디세이
비둘기 기념탑에 대하여
플람보
일리노이와 아이오와
일리노이 버스 여행
빨간 다리를 버둥거리며
에리조나와 뉴멕시코
저 위
산 같은 사고
에스쿠딜라
치와와와소노라
오리건과 유타
매니토바
구아카마야
초록 늪
가빌란의 노래
개구리의 계승
클란데보예
3부
귀결
보전의 미학
미국 문화와 야생 동식물
원생지대
토지윤리
옮긴이 주
초판 옮긴이 글
알도 레오폴드의 생애와 『모래 군의 열두 달』
토지 윤리 해설
책속에서
“이제 몇 주만 지나면 가장 작은 꽃 드라바(Draba)가 온 모래땅에 촘촘히 눈곱만한 꽃망울을 터뜨릴 것이다. 드라바에게도 따뜻함과 편안함이 필요하지만 아주 조금이면 된다. 드라바는 자투리 시간과 공간으로 살아간다. 식물 책에는 드라바에 대해 두서너 줄만 적혀 있고 그림 한 장 없다. 더 크고 더 화려한 꽃을 피우기에는 너무 척박한 모래땅과 미약한 햇빛도 드라바에게는 충분하다. 결국 드라바는 봄꽃이 아니다. 다만 희망의 추신追伸일 뿐이다.”
“주전자가 노래를 부르고 이 좋은 참나무 장작이 흰 재 위에서 벌겋게 타오르는 지금, 나는 이런 것들을 곰곰이 생각한다. 봄이 오면 이 재는 모래 언덕 기슭의 과수원에 되돌려주어야겠다. 그것은 아마 빨간 사과로 아니면 자신도 그 까닭을 모른 채 그저 열심히 도토리를 심는 어떤 살찐 시월 다람쥐의 부지런함 덕택에 다시 참나무로 내게 되돌아올 것이다.”
“인간은 사실상 생명 공동체의 한 구성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를 생태학적으로 해석해보면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인간의 활동으로서만 설명되어온 많은 역사적 사건들은 실제로는 사람과 땅의 생명적 상호작용이었다. 땅의 특성은 그 위에서 살았던 인간들의 특성만큼이나 강력하게 역사적 사실들에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