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98020437
· 쪽수 : 210쪽
· 출판일 : 2025-11-14
책 소개
목차
편집노트
들어가며
울어본 적이 있는가 - 세한도
백성의 힘으로 지킨 기록 - 전주사고와 조선왕조실록
나라는 누가 지켜나가는가 - 고려대장경
직지와 어떤 무명 연구자 - 직지
오이 업은 고슴도치 - 자위부과도
호랑이에 대한 오해 - 호작도
백제인이 나무 조각에 남긴 사연 - 백제의 목간
귀신의 손자, 신라의 왕이 되다 - 황룡사 9층목탑
유물 속 글자, 오타와 오독 - 창덕궁 낙선재 주련과 삼국유사
현판의 글씨가 세로인 이유 - 숭례문과 흥인지문
그림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 - 인왕제색도
책속에서
나무와 종이로 된 유물이 지닌 가장 강력한 힘은 '증거'와 '기록'에 있는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 글자로, 그림으로 남겨졌고, 그 이야기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내고 발견한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의 우리에게까지 닿게 된 것이지요.
여러분은 어떤 나무를 가장 좋아하는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와 잣나무입니다. <세한도>의 나무를 본 이후 더 그렇습니다. 가는 데마다 길에서 나무를 만나면 이 나무가 소나무인지 잣나무인지 측백나무인지 구별해보곤 했습니다. 소나무와 잣나무의 의미를 발견한 뒤로 추운 날에는 <세한도>를 더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세한도>를 받아 든 이상적은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이상적이 <세한도>를 통해 본 추사의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사람은 감정이 북받치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노래하는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시를 쓰는 사람은 시를 쓴다. 추사는 붓을 들었다. 종이가 좋고 나쁘고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