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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02094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11-01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1.군산 중앙로 2가
2. 뺑뺑이와 전학생
3. 만화방으로 등교하다
4. 잊지 못할 이준원 선생님
5. 월명산 물지게
6.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7. 투수에서 타자로
8. 오리궁둥이 타법
9. 1980년 5월 18일
10. 군산 촌놈과 서울 미인
11. 은행원에서 프로선수로
12. B급 선수 김성한
13. 해태의 팔방미인
14. 불 나면 어쩔 거야?
15. 타이거즈의 첫 우승
16. 3번의 홈런왕, 2번의 MVP, 7번의 우승
17. 도쿄돔의 홈런
18. 워닝 트랙
19. 제자이자 스승이 된 이호준과 장성호
20. 타이거즈 감독이 되다
21. 해태의 끝, 기아의 시작
22. 야구장 밖으로
23. 세상 속으로
24. 고교야구 감독과 야구해설자
25. 노래자랑과 맛집 탐방
26.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 에필로그
책속에서
“1982년 나는 투수로서는 10승과 2.7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305의 타율에 13홈런, 69타점의 성적표를 받았다. 리그 전체에서의 순위로 따져보면 투수로서는 다승 7위 평균자책점 5위였고, 타자로서는 타율 10위, 홈런 4위였고 타점은 1위였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팔방미인’이었는데, 요즘처럼 ‘5툴’이라거나 ‘이도류’ 같은 멋진 단어가 따라붙는 것에 비하면 좀 촌스러운 느낌은 있다.”
“해태와 프로야구 입단 계약을 마친 뒤 나는 군산 집으로 내려가 모든 것이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나를 보살피고 걱정하고 응원해준 형제들 덕분임을 고백했고, 감사의 큰 절을 올렸다.”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나는 다리를 조금 더 벌리고 낮추는 자세를 계속 실험했고, 배트는 최대한 눕혀 타격 준비지점으로부터 타격 지점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했다. 결국 남들이 보기에는 엉덩이를 잔뜩 뒤로 내민 채 씰룩씰룩 흔들어대다가 투수가 던진 공을 향해 포수를 향해 쭉 뻗어둔 배트를 휘두르는 이상한 자세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 유명한 ‘오리궁둥이 타법’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