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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아키코 부시 (지은이), 이선주 (옮긴이)
  |  
멜라이트
2024-02-2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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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책 정보

· 제목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8030788
· 쪽수 : 352쪽

책 소개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가 없이도 보이지 않거나 사라지는 상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가능성, 그리고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많은 것들, 눈에 띄지 않는 삶의 가치, 그리고 세계와의 연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목차

머리말 보이지 않는 것에 매혹되다
01 보이지 않는 친구
02 마법 반지와 투명 망토
03 여기 조약돌 식물이 있다
04 물속에서 보이지 않기를 선택하다
05 보이지 않는 잉크
06 내가 없는 자화상
07 익명성의 위안
08 댈러웨이 부인 다시 읽기
09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는 자아
10 보이지 않는 곳을 그린 지도
11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경계에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아키코 부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간 건축문화 잡지 《메트로폴리스》의 컨트리뷰팅 에디터로 활동했고, 베닝턴 대학과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강의했다. 〈뉴욕타임스〉, 《아메리칸 크래프트》 등 여러 매체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게재하며 문화, 자연, 건축, 디자인에 관해 다양한 글을 쓰고 발표하고 있다. 투명성의 시대에 눈에 띄지 않거나 사라지는 것에 대한 의미를 탐구한 이 책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은 과학, 자연, 예술, 문학, 대중문화에 대한 식견과 생생한 현실 감각을 우아하고 차분하게 엮어내어 호평 받았다. 이 외에 《집의 지리학Geography of Home》, 《평범한 물건의 특별한 삶The Uncommon Life of Common Objects》, 《강을 건너는 아홉 가지 방법Nine Ways to Cross a River》, 《인내Patience》, 《임시 관리인The Incidental Steward》, 《작고 소중한 물건들Everything Else is Bric-a-Brac》 등의 저서가 있다. 스스로를 평생 학생이자 자연 관찰자라고 소개하는 아키코 부시는 허드슨 밸리에 거주하며, 매년 한 번 허드슨 강을 수영해 건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는 몇 년 전 아이슬란드 해변에서 주운 작은 화산석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그것을 볼 때마다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고 존중한다는 것의 의미를, 아직 우리의 상상력이 닿지 못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떠올린다.” 참고 : 아키코 부시 TED 강연(2019.11.) <The Power of Invisibility> https://www.ted.com/talks/akiko_busch_the_power_of_invisibility?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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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조선일보〉 기자, 월간지 《톱클래스》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애프터 라이프》, 《상처받은 관계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 《혼자 보는 미술관》, 《매일매일 모네처럼》, 《퍼스트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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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제 ‘보이지 않기’와 ‘숨기’가 똑같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질 때다. 그리고 눈에 띄지 않는 삶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끊임없는 노출에 대한 어떤 해독제를 찾아내고, 이 새로운 세상에서 보이지 않고, 들키지 않거나 눈에 띄지 않는 게 얼마나 값진지 다시 생각할 때다. 보이지 않게 되는 걸 그저 도피가 아니라 그 자체로 의미와 힘이 있는 조건으로 여길 수 있을까? 보이지 않게 되는 건 품위와 자기 확신의 표시가 될 수도 있다. 눈에 띄지 않으려는 충동은 자기만족적인 고립이나 무의미한 순응이 아니라 정체성, 개성, 자율성, 목소리 지키기와 관련이 있다. 그저 디지털 세상에서 뒷걸음치려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삶에서 진정한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물론, 당연하게도 우리는 모두 매일 그리고 항상 보이지 않는 것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감시와 소셜 미디어의 세례에 끊임없이 노출되다 보면 우리의 믿음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우리가 믿는 것 그리고 우리가 몰두하는 생각들은 우리의 모든 정서적 유대, 정신적인 신념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아마도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부터 어떻게 숨는지, 우리의 욕구, 두려움, 희망과 동기를 의식적인 삶과 행동 뒤에 어떻게 깊이 감추어 둘 것인지에서 비롯될 것이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이 전자기 스펙트럼의 작은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듯이, 인간의 지식과 경험 중 어마어마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채로 남아 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알아내지 못한 정보들로 가득한 백과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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