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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0262889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자연』에서 발췌한 글들_랠프 월도 에머슨
서문_스튜어트 케스텐바움
자연은 인간이 만들지 않은 부분이다_레이철 카슨
자연의 가르침, 디서플린에 관하여_앨리슨 호손 데밍
인류는 불을 통해 성장해왔다_몰리언 데이나
우리가 저마다 땅의 시를 적어 내려갈 때_킴 스태퍼드
로키산의 노장들, 브리슬콘소나무를 찾아서_데이비드 해스컬
자연의 무심함 속에 사는 영광_후안 마이클 포터 2세
한 방울의 물이 비구름이 된다는 것, 루미부터 에머슨까지_알리레자 타그다라
바닷가에서 파도와 포말에 기대어_벳시 숄
코로나와 늦겨울의 연못 수영_윌리엄 파워스
‘기억’이라는 지리_아키코 부시
새들의 야간 비행_킴벌리 리들리
산호초가 부르는 더 깊은 곳으로, 프리다이빙!_폴 베넷
생명체들의 보금자리, 오크나무_더그 탤러미
정원에서 반反정원으로, ‘야생 정원’_지니 블롬
우정과 물의 생태계_토머스 L. 월츠
우리는 본래 농업 인류였다_진 바우어
삶은 삶으로 이어진다_월리스 코프먼
자연의 계절들_맥스 모닝스타
도깨비산토끼꽃으로 영혼을 치유하다_데브 솔
삶은 조수와도 같다_캐슬린 딘 무어 & 에린 무어
옮긴이의 말
이 책에 실린 기고자들의 저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갑자기 바람이 불면서 저마다 보금자리를 찾아다니는 민들레 홀씨들이 공중 가득 눈송이처럼 소용돌이쳤다. 날개 달린 단풍나무 씨앗 하나가 나무에서 떨어져 내가 읽고 있던 책 위에 내려앉았다. 세상은 제 할 일을 하고 있었다. 공중에서, 문자 그대로 생존과 부활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무언가 진실하다(true)고 말할 때 그 단어의 뿌리가 나무(tree), 휴전(truce)과 유사하다는 걸 안다. 우리는 나무의 한결같은 성격과 유연한 정신에서 진정한 삶을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을 때 훼손되기 쉬운 땅과의 긴 전쟁을 벌여온 우리는 비로소 평화로운 공존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어느 곳이든 수천 개의, 아니 어쩌면 수백만 개의 시간들이 공존한다. 땅은 우리에게 인간의 시간에서 벗어나 우리의 삶과는 다른 박자에 대한 상상력을 펼쳐보라고 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