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홉 살 스파이더맨

아홉 살 스파이더맨

한세경 (지은이), 김동영 (그림)
스토리-i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0개 8,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홉 살 스파이더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홉 살 스파이더맨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822161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4-10-10

책 소개

아빠의 부재로 늘 마음 한켠에 바람이 불던 난다는 그 허전함을 메우기 위해 학교에서도, 아파트 앞 바다공원에서도 말썽을 일으킨다. 아홉 번째 생일날, 취업준비생인 외삼촌에게 스파이더맨 슈트를 선물 받은 난다는 외삼촌의 강요에 못 이겨 똥꼬가 끼는 스파이더맨 슈트를 억지로 입게 된다.

목차

1. 봉사당번
2. 아홉 번째 생일
3. 도착한 택배상자
4. 유채꽃밭에서
5. 콜라분수
6. 할아버지 병문안
7. 술 취한 아저씨
8. 나쁜 스파이더맨과 악당들
9. 마음에 뚫린 구멍

저자소개

한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고, 3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어요. 부산광역시 창작영재학급 담임 및 강사로 활동하며 8년 동안 글쓰기 영재학생들을 가르쳤어요. 그래그래 고개 끄덕여지는 동화, 토닥토닥 가슴 다독이는 동화를 쓰기 위해 오늘도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2021 출판콘텐츠창작지원사업>과 <2022 부산문화재단우수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명탐정 블랙맨을 잡아라』 『수영성, 열리지 않는 화장실』 『작전명, 쪼꼬미 리턴즈!』 『중고 엄마, 제발 좀 사가세요!』 『만만찮은 두 녀석』 『외계견 복실이의 참 쉬운 일기쓰기』 『콩가루모둠의 참 쉬운 독서록쓰기』와 함께 지은 책으로 『부산이 품은 설화』가 있습니다.
펼치기
김동영 (그림)    정보 더보기
연필을 들고, 붓을 들고, 종이 성으로 떠납니다. 그곳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기도 하고 보물을 찾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여행을 합니다. 그동안 그린 책은 『따라 온 바다』 『꿀벌의 수수께끼』 『꿀잼』 『하늘시계 작동 중』 『개미야 미안해』 『너, 정체가 뭐니』 등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외삼촌은 티셔츠를 꺼내 들더니 가슴팍에 그려진 거미를 손가락으로 꾹꾹 찔러댔어요.
나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어요. 눈앞에 보이는 옷은 영화에서 본 슈트랑 달라도 너무 달랐거든요.
외삼촌은 옷을 입어보라며 자꾸 내 등을 떠밀었어요.
“어렵게 구해줬더니. 자꾸 그러면 이 삼촌 너무 서운하다!”
나는 마지못해 옷을 갈아입었어요.
“햐, 진짜 스파이더맨이 울고 가겠다. 정말 멋져!”
“이게 뭐야!”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정말 끔찍했어요.
꽉 들러붙은 슈트 때문에 몸매가 다 드러났어요. 볼록 나온 배에 참외 배꼽, 반으로 자른 수박을 엎어놓은 듯한 엉덩이. 고구마 같은 종아리에다가 다리 사이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외삼촌,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나가?”
“스파이더맨이 헐렁한 옷 입는 거 봤어? 스파이더맨이 슈트 꽉 낀다고 밖에 안 나가디?”
외삼촌이 눈을 부라리며 언성을 높였어요.


“엥? 제 마음에 구멍이 뚫렸다고요?”
나는 걸음을 멈췄어요. 마음에 구멍이 뚫렸다면 병이 났다는 거잖아요.
“밥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뭘 하고 있어도 허전하고, 나만 외톨이가 된 것처럼 느껴지고…….”
“맞아요, 할아버지! 허전하고 심심하고, 뭘 자꾸 건드리고 싶고……. 그러다가 말썽 피웠다고 혼나고요.”
“그게 바로 마음에 구멍이 뚫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야.”
“할아버지는 제 마음이 보이세요? 참, 신기하네요!”
나는 할아버지보다 몇 걸음 앞서 걷다가 뒤돌아보았어요.
“혹시 할아버지 마음에도 구멍이 뻥 뚫린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제 마음을 다 아시는 거잖아요.”
“이 녀석이!”
할아버지가 꿀밤 먹이는 시늉을 했어요.
“난다야, 집에 가서 마음에 뚫린 구멍을 어떻게 메울지 생각해 봐라. 할아버지는 답을 찾지 못했다만 난다는 똑똑한 아이니까 찾을 수 있을 거야.”
할아버지는 아리송한 말을 남기고, 갈림길에서 손을 흔들었어요.


“쟤가 또 잘난 척이네. 너나 내복 같은 슈트 벗어버려라!”
점점 짓뭉개진 풀밭이 늘어났어요.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을 카메라 동영상 모드로 바꿨어요. 화면에는 풀밭에 난 자전거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어요.
“야, 뭐하는 거야?”
악당 범석이가 고함을 질렀어요.
“당장 그만 두지 않으면 학급 톡에 다 올릴 거야!”
“뭐? 저 녀석이!”
“휴대폰 뺏어야 돼!”
자전거 세 대가 나를 향해 달려왔어요. 나는 자전거가 산책길로 나올 때까지 동영상을 찍은 뒤에 헐레벌떡 달리기 시작했어요.
“가짜 스파이더맨이 도망간다. 빨리 잡아라!”
범석이는 자기가 대장인 것처럼 일당들에게 명령했어요. 내가 아무리 빨리 달린다 해도 자전거를 당해낼 순 없을 것 같았어요. 숨도 차올랐어요.
“휴대폰 이리 내!”
자전거 세 대가 나를 에워쌌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