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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262028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10-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스페인에 가면 마음껏 춤을 출 거야
1부 스페인에 중독되다
운명, 그 알 수 없는 이끌림 / 고야도 피카소도 내 친구가 되는 곳
/ 세네갈 거부가 호의를 베푼 까닭 / 스페인 사람들의 우울증 특효약
/ 라파엘, 다운증후군을 앓는 천사 / 하늘과 맞닿은 도시, 똘레도
/ 진짜 파티는 지금부터야 / 젊은 안익태와 로리타의 사랑 이야기
2부 베르셀로나의 유쾌한 강의실
다시 학생이 되다 / 가우디의 숨결 속으로
/ 피카소가 사랑한 네 마리 고양이 / 물줄기도 춤을 추고, 내 마음도 춤을 추고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걸 / 미겔과 함께한 경찰서 실습
/ 이보다 완벽한 새해 선물은 없다
3부 스페인 사람처럼 사는 법
천하무적 고집불통 스페인 사람들 / 카탈루냐 광장에 울려 퍼진 꽹과리 소리
/ 히틀러를 이긴 작은 거인 / 내 사랑, 꽃무늬 스포츠카
/ 축구가 싫다면 스페인을 떠나라 / 프랑코가 남긴 지울 수 없는 상처
/ 세 번의 계절이 바뀌고……
4부 태양은 뜨겁고, 나는 자유로웠다
코르도바 축제의 열기 속으로 / 세비야의 플라멩코 추는 밤
/ 느리게 산다는 것 / 코난과 함께한 여름
/ 우리만의 해변과 세상의 끝 / 하얀 요트를 타고 지중해를 누비다
/ 그날 바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 아디오스, 바르셀로나
에필로그│그리고 1년 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먼 북소리》를 혹시 읽어봤니? 그걸 읽고 내게 있어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해 봤는데 서른일곱의 하루키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꿈을 찾아 나서는 일이 아닐까 싶더라고. 사실 꼭 뭘 찾겠다기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을 하면 일요일 하루는 쉬어야 하고, 1년간 일을 하면 한 번쯤은 휴가를 가줘야 하는 것처럼, 지금의 네게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거지."
--- 프롤로그
스페인의 태양은 유난히 크고 눈부시다. 특히 8월의 마드리드는 그 태양 아래 모든 것이 지글지글 타들어 가는 용광로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스페인은 무늬만 유럽이지 사실 북부 아프리카와 맞닿아 있는 ‘뜨거운 나라’다. 해가 새벽 6시에 떴다가 저녁 10시는 되어야 질 정도로 일조시간이 길고 우리의 초봄에 해당하는 3월이면 이미 해수욕이 가능하다.
--- 고야도 피카소도 내 친구가 되는 곳
어려운 환경을 딛고 꿈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 칠 때마다 내게는 참 힘겨운 순간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누군가가 나타나 아무런 조건 없이 내게 호의를 베풀고 용기를 주곤 했단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 성공을 하면 젊은 시절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베풀어 주어야겠다고 결심했거든. 그리고 며칠 전 비행기 안에서 만난 너에게서 그 모습을 보았다.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젊은이가 좌절하고 절망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지. 마음속에 꿈을 간직한 젊은 사람은 아무런 조건 없는 호의를 받을 자격이 있는 거란다.
--- 세네갈 거부가 호의를 베푼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