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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를 향해 쏴라

부조리를 향해 쏴라

최인 (지은이)
글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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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를 향해 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부조리를 향해 쏴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8288554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5-01

책 소개

주인공 태오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 중 한 사람이다. 그에게는 큰 이상도 없고, 강력한 포부도 없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도 없다. 그런 태오에게 부조리한 역사와 시대는 감당하기 힘든 격랑과 좌절과 아픔을 안겨준다.

목차

작가의 말
소설을 읽기 전에

chapter. 12
chapter. 11
chapter. 10
chapter. 9
chapter. 8
chapter. 7
chapter. 6
chapter. 5
chapter. 4
chapter. 3
chapter. 2
chapter. 1

저자소개

최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최인호(崔仁鎬)다. 경기도 여주시 명성황후탄강구리에서 태어났다. 199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비어 있는 방』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2년 1억원고료 국제문학상에 장편소설 『문명 그 화려한 역설(원제, 에덴동산엔 사과나무가 없다)』가 당선되어 단편 및 장편소설의 역량을 모두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2002년∼2003년간 부산국제신문에 『에덴동산엔 사과나무가 없다』를 연재했고, 2006년∼2007년간 인천일보에 『누가 블루버드를 죽였나』를 연재하면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8∼2019년간 종로에서 <최인 소설교실> 개강 및 운영해 후학을 배출하는 한편, 소설적 역량을 키우는 것에 힘썼다. 인천지방경찰청에서  1982∼1996년간 근무하면서 형사반장, 파출소장을 역임했다. 2020년에 도서출판 글여울(대표 최효언, 딸)을 설립했다. 현재 미발표 소설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간의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 및 죽음에 대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장편 『죽음의 색깔』을  집필 중에 있다. ● 저자 대표작 2020년 《문명, 그 화려한 역설》/ 2021년 《도피와 회귀》 / 2022년 《돌고래의 신화 (단편소설집)》/ 2023년 《악마는 이렇게 말했다》/ 2023년 《문명, 그 화려한 역설 (개정판)》/ 2023년 《늑대의 사과》/ 2024년 《신에겐 12척의 배가 있나이다》/ 2025년 《부조리를 향해 쏴라》
펼치기

책속에서

“털리고 빼앗긴 게 나 하나뿐은 아니지.”
나는 중얼거리고 또 한번 키득키득 웃었다. 대통령도 친위 쿠데타를 일으키고, 모든 것을 잃고 빼앗겼다. 대통령을 따라 쿠데타에 가담했던 경찰 고위층과 군 장성들도 모두 영어의 몸이 되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치 않고 영구히 기름똥을 싸면서 살려고 하다가 인생을 망치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아마 K시에는 여자가 있을 겁니다.”
명우는 택시에 타자마자 발작적으로 소리쳤다. 나는 아무런 대꾸도 않고 창밖만 내다보았다. 사실 명우의 짓거리를 내버려 두고 어쩌고 할 처지도 아니었다. 나도 지금 무슨 행동이든 벌이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었다. 그것이 해괴한 짓거리든, 미친 수작이든 마찬가지였다. 말없이 운전을 하던 택시기사가 슬쩍 끼어들었다.
“여자를 찾습니까?”


“우리 부서에 여경이 배치된 것을 축하하며 한잔합시다.”
서두를 부드럽게 꺼낸 대공 3계장은 소주를 맥주컵에 따라 단숨에 들이켰다. 그 광경을 지켜본 형사들은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계장이 거한이라 해도 소주를 컵으로 마신다는 건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형사들이 겁먹은 표정을 짓자 계장이 컵을 돌렸다.
“자 한 잔씩 시원하게 들이켜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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