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인생 3막에 도전하라! 다시 태어난 것처럼

인생 3막에 도전하라! 다시 태어난 것처럼

(의사로 30년, 장애인 국가대표 골프 선수로 새로운 인생을)

김미경 (지은이)
소금나무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2,500원
750원
15,2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2개 2,9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인생 3막에 도전하라! 다시 태어난 것처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생 3막에 도전하라! 다시 태어난 것처럼 (의사로 30년, 장애인 국가대표 골프 선수로 새로운 인생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383112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9-22

책 소개

경주시 보건소에서 23년 10개월(보건소장 16년), 김천의료원 원장 6년이라는 의사 경력을 뒤로 하고, 이제는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골프 선수로 인생 3막을 연 김미경 원장의 동시대인들에게 전하는 삶의 희망 메시지.

목차

prologue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PART 01 인생 3막, 내 사랑 골프

그래도 다시 앞으로, 골프의 매력 | 취미에서 국가대표로 | 골프 사랑의 시작 | 드디어 첫 버디! | Hole In One | 해외 어르신들과의 라운딩 | 나의 첫 팬심 | 첫 번째 챔피언 등극 | 일본 후쿠이에서 거머쥔 금메달 | 동료들의 응원을 모아 | 아름다운 샷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며 | 셀프로더를 타고 골프장으로 | 골동품 아이언 | 9라운드, 27명의 동반자 | 필드가 약보다 좋다 | Come Back Home | 연습 또 연습 | 골프는 매너의 운동 |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게 천운 |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습지로의 산책 | 전국체전 예선전에서 만난 멋진 골퍼들 | 공 친 날? 공친 날? | 내 인생의 복권 | 없어서 못 먹고, 안 줘서 못 먹고 | 나의 꿈이었던, 나의 꿈인, 나의 꿈일 | 나의 골프 과외 선생님 | 미남의 기준 | 내게 맞는 공을 찾아서 | 내 인생에 새겨질 소중한 추억 | 아모르 파티 | 골프는 나의 환상의 짝꿍 | 내가 만난 인생의 행운 | 운도 따라야 하는 골프 | US Adaptive Open 96명 리스트 발표 | 운동하니 건강해지고 건강하니 운동한다 | 텅 빈 트렁크를 보면서 | 선리치 CC에서의 추억을 마무리하며 | 더불어 함께 산다는 것 | 출국 준비 |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말자 | 나의 꿈의 무대로! | 선글라스의 인연 | 꿈에 남을 골프장 산책 | 배려가 무엇인지 새삼 깨달은 날 | 아름다웠던 날들 | 미국인 캐디와의 연습 라운딩 | 웃지 못할 영어 | 세계의 높은 벽을 오르기 위해 | 오늘의 경기는 어제의 나와 싸우는 것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아우터뱅크스 | 워싱턴 댈러스 공항에서 | 12박 13일의 미국 여행을 마치며

PART 02 인생 2막, 나답게 산다는 것

포항 MBC ‘특급 이야기 쇼’와 건강한 경주 2002 | 머뭇거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 이젠 변화가 필요할 때 | 출근길에 마주하는 눈부신 아침 | 나의 사랑 나의 어머니 | 내가 지탱할 수 있었던 이유 | 첫눈에 반한 소국 그림 | 아무도 나에게 기대지 않는 삶, 거기서 오는 가벼움 | 구멍 난 바지 | 책에서 길을 묻다 | 프리마돈나 조수미 |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 | 인생에서 닮고 싶은 분, 이 회장님과의 인연 | 섬세함에 대하여 | 지키지 못한 약속 | Occupational Diseases | 가족 여행 | 나의 영원한 반쪽과의 여행 | 여행, 낯섦에서 나를 찾는 시간 | 김천의료원과의 작별 인사 | 다시 찾은 일상의 여유 |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 한 번은 만나야 할 사람

PART 03 인생 1막, 더 이상 외면하지 않는다

내 어린 날의 꿈 |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 기억하고 싶지 않은 6월 어느 날 | 진급을 위해 필요한 80점이면 충분합니다 | 자동차, 나의 동반자 | 그대를 만나고 | 상처는 아물고 내일은 웃을 수 있다 | 싸워야 할 대상은 나 자신 | 죽음에 관한 치열한 생각

저자소개

김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 남산여고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학위를,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현)외래교수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전)겸임교수 2015.02. ~ 2021.02. 김천의료원장 1991.04. ~ 2015.02. 경주시보건소 근무(보건소장 16년) 예방의학 박사이자 의료경영 전문인으로서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 전략적 전술을 발휘하여 경북 지역을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내면서 김천의료원 구성원과 함께 집단지성의 승리를 이루어냈다. 의료와 예술, 문화를 접목한 의료 행정으로 소통과 공감의 성숙한 조직문화를 이끌었으며, <코로나19 사투의 현장에서>와 천년고도 경주를 조명하는 <2014 경주 힐링, 길을 찾다>를 출간하였다. 현재는 인생 3막을 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장애인 골프 선수로 활약하면서 2023년 호주 장애인 오픈에서 챔피언에 올랐으며, 같은 해 제1회 일본 그랑프리 오픈 장애인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모든 경기가 끝난 뒤 클럽하우스에 앉아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 쏠렸다. 의아해서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우승자였다. 일본어로 행사가 진행되다 보니 내 이름을 불러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것이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우승하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또다시 행운의 여신은 내 손을 들어 주었다. 아니, 내 노력이 만들어 낸 튼튼한 계단이 내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내 목에 금메달이 두 개나 걸렸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았다. 뿌듯했고 감사했으며 힘들었고 즐거웠으면서 노곤했지만 행복했다. 그간 흘린 땀이 메달 안에 모두 응축된 것만 같았다. 이제 US Adaptive Open에 참여할 수 있는 확률이 한층 더 높아졌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채를 크게 휘두르지 않으면 공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홀컵을 향하지 않으면 절대 공은 그곳까지 도착하지 않는다. 첫 퍼트는 엉망이어도 마지막 퍼트는 절대 처음과 같지 않다.
연습과 연습을 통해, 끝없는 도전 정신을 통해 더 나은 샷을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집념과 꾸준함으로 나는 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나의 골프 역사를 한 줄 더 새겼다.

나이가 들수록 물건이든 사람이든 새로 접하는 것에 대해 이유 없는 거부감이 생기곤 한다. 어렸을 때는 무엇이든 따지지 않고 경험하고 도전해 보곤 했었는데,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 새로운 도전을 가로막는 게 분명했다. 30년 경력의 캐디 말 한마디가 뇌리에 깊게 박혀 한 번 시도해 보았던 것이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그 계기가 없었다면 아직도 오래된 첫 아이언 채를 사용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꼭 골프뿐만 아니라 세상에 대한 전반적인 도전 정신이 생긴다. 변해야 한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지만 익숙함에 대한 관성 때문에 벗어나기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게 찾아온 새로움에 푹 빠졌다. 그러면서 편하고 실용적인 것이 너무나 많은데 오랫동안 익숙함을 고집스럽게 붙들고 있던 마음을 반성하게 된다. 새로운 것 역시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어렵고 낯선 것들도 가까이하다 보면 친근해지는 것이 당연한 절차이다.
오늘도 손에 클럽을 익히려고 연습에 매진했다. 그 새로운 느낌이 마음에 딱 든다. 새로움에 도전하는 것을 마다하지 말아야겠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것마저 내 귀중한 경험의 자산이 될 테니까 말이다.

나의 20대를 기억하는 대학 친구들은 나의 사고를 직접 보았는데, 불행과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던 20대의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절망과 분노로 입을 꾹 다물고 슬픈 눈으로 바라보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을까. 타인이 보기에 나는 잔잔한 바다였을지 모르지만, 마음속은 어지럽게 흔들리는 폭풍 전야였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브레이크 고장 난 불안감 그 자체였다.
나의 인생 감독을 자처하던 나는 스스로 분노와 슬픔에서 건져내는 영화 세트장을 만들었고, 예전에 가지고 있던 모든 습관과 성격을 버리고 다시 태어나야만 하는 그 무대 위로 올라갔다. 화려하게 재기하는 해피 엔딩을 결말로 적어 두고 자신과의 길고 긴 싸움에 도전했다.
지금 나의 삶이 모든 것을 이룬 성공적인 생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스스로 도전해야 할 기회가 아직 잔뜩 남은 진행 중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 중 하나가 지금은 골프다.

나에게 주어진 어려움이나 고통, 지루함을 회피하지 않으면서 어떤 역할이라도 흔쾌히 해낼 수 있었던 것은 분명한 행운이다. 무엇이 나를 살게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서 세상을 헤매었고, 내 나름의 방식대로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누구보다 진지하게 삶을 받아들이고 겸허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생각한 대로 살 수 있었던 것은 주어진 경험이 나름대로 다양했기 때문일 것이다.
의사가 갈 수 있는 많은 길이 있었지만 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공직자의 길을 선택했다.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 박봉이라는 이유를 대며 나를 말렸지만, 나 또한 그런 것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점점 나에게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되어 더 이상의 갈등은 하지 않았다. 대신 시간과 자유가 더 많은 곳을 선택했다는 긍정적 생각을 하게 되었다.
겉보기에 화려한 직업보다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 의미를 지닌 일을 하고 싶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질 수 있었던 경험과 노력이 나의 삶을 훨씬 더 풍부하게 만들었고, 그런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내게 대단한 행운이었다. 돈에 나의 시간을 파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 나의 시간을 살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