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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8480835
· 쪽수 : 109쪽
· 출판일 : 2024-10-31
책 소개
목차
우리 부모님과 이웃의 현 주소, 나의 미래 – 장재연
큐레이터 노트 – 최연하
보안여관 전시장 설치장면 – Installation View
강홍구 – 잠
김 원 – 동자동 사람들
김흥구 – 고립된 생에 관하여
심규동 – 고시텔
윤정미 – 반려동물, 반려식물
이한구 – 영분, 전지적 시점
임안나 – 중력을 떠난 일상
조대연 – 남쪽의 시간
최형락 – 혼자 사는 청년들
강민아 – 엄마와 반려견
박시연 – 에이징 솔로
이두기 – 오르막 방 : 방 안의 청년들
이정미 – 긴 여정의 변주
정민옥 – 또 하나의 가족
조준태 – Eva_Si14e
최성문 – Instant youth
살면서 한 번쯤은 홀로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 기억해야 할 것들에 관하여 - 박민선
책속에서
1인 가구는 누구나 한 번은 겪고 지나가야할 삶이 되었습니다. 우리 부모님과 이웃의 현재이기도 하고, 설사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의 미래일 수 있습니다. 1인 가구 비율 급증이 사회, 문화, 복지, 안전, 보건, 환경 등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법과 제도 그리고 인식과 문화적 대응은 상대적으로 미진한 실정입니다. (…) 이번 전시가 1인 가구 비율 급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응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장재연)
<41.6% 1인 가구>전시는 2024년 현재 ‘1인 가구 삶의 보고서’라 할 만큼, 1인 가구의 다양한 모습과 사연을 전체 16명 작가의 작품, 83점에 담아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친밀감, 외로움, 반려 가족, 고독사, 돌봄, 청년·중년·노년 솔로, 고시텔과 쪽방촌 사람들, 대부분 혼자이거나 대체로 혼자인 사람, 혼자이기를 선택한 사람들, 홀로 잠든 사람 등 우리 사회 다양하고 다층적인 1인 가구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 소위 정상 가족의 이야기는 일일드라마와 주변 친지의 SNS를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지만, 1인 가구의 이야기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 예상 가능한 질문을 던지며, ‘홀로, 더불어’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삶의 풍경을 그려 본다. (최연하)
2023년 5월 1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고독사 위험군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연말 두 달간 표본 조사에 참여한 1인 가구 9471명 가운데 2023명(21.3%)이 고독사 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5명 가운데 1명이 고독사의 위험에 놓여 있다는 조사 결과다. (…) 이 작업은 생명을 스스로 버리고, 버리려 했던 시도가 가장 많았던 한강의 한 대교로부터 시작해 쪽방과 판자촌으로 이어진다. (김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