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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91198563262
· 쪽수 : 760쪽
· 출판일 : 2025-04-11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결국, 대기업집단에 올라타야 한다
CHAPTER 1 왜 ‘대기업집단’인가
한국 경제의 ‘너무 큰 당신’ 대기업집단
한국의 대기업집단, 어떻게 성장하고 살아남았나
유망 종목은 당신 ‘눈앞’에 있다_ 대기업집단에 올라타는 법
중후장대(重厚長大) ‘제조’ 가고, 날렵한 ‘ICT·유통물류’ 뜬다
CHAPTER 2 제조 기업
대량생산으로 한국 경제 이끄는 ‘기업 표준’
01 삼성그룹 | “재계 1위, 향후 30년 더 간다” 전망 나오는 이유
삼성그룹, 언제까지 ‘재계 1위’ 유지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에 이재용 일가 지분이 낮은 이유
삼성의 차세대 먹거리,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잠깐!| ‘지주사’ 주식 가치는 왜 항상 저평가될까? | 지주사 주식의 특징
02 SK그룹 | 하이닉스 등 ‘빅 M&A’ 3차례 성공하며 ‘재계 2위’
잇따른 ‘M&A’로 성장한 SK그룹, 바이오·AI·이차전지로 ‘질적 도약’ 나선다
SK하이닉스 ‘HBM 경쟁력 선두’, SK바이오팜 ‘혁신 신약 엑스코프리 성과’
03 현대자동차그룹 | ‘와해성 기술’ 전기차 시대에도 글로벌 ‘자동차 빅3’
전기차 대전환의 파고 속에도, ‘존재감’ 더 강해졌다
실타래처럼 얽힌 ‘지배구조 개선’, 현대차 뇌관 될까
04 LG그룹 | 이차전지 · AI(인공지능) · 바이오 신사업 나선 재계 ‘빅4’ 118
LG그룹, ‘전자’가 끌고 ‘엔솔’이 밀며 미래 대응한다
‘큰 그림’ LG에너지솔루션·LG이노텍, 그러나 ‘주주 가치’가 먼저다
05 포스코그룹 | 반세기 정치 외풍에도 ‘이차전지’ 신사업 성과 내는 3가지 비결
‘철강 명가’에서 ‘이차전지 강자’로, 포스코그룹의 진화
‘정치적 외풍’에도 최상단 기술기업으로 성장, 포스코퓨처엠이 기대되는 이유
06 한화그룹 | 육해공 넘어 우주까지, ‘한국의 록히드 마틴’ 성큼
‘다이너마이트’의 요람에서, 방산·우주 기술의 요체로 도약을 꿈꾼다
한화오션·에어로스페이스·시스템, ‘국가대표 방산 체인’ 관심 ↑
07 GS그룹 | 가족 경영으로 재계 9위, 신사업 성과 가시화 언제쯤?
GS그룹의 고민, “신성장 동력 찾아라”
가족기업에서 영속기업으로,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관건
08 CJ그룹 | ‘문화’를 새 먹거리로 실험 나선 식음료 키 플레이어
‘문화’를 주력 사업으로, 글로벌 콘텐츠 강자 노린다
CJ프레시웨이, 성장 산업에 올라탄 식자재 1위 기업
09 LS그룹 | AI로 ‘전력 전선’ 본업 호황, 이차전지 신사업도 뜬다
몸집 불린 LS그룹, ‘전력케이블’ 너머 ‘이차전지’ 시장 노린다
AI로 전력 수요 증가하며 LS일렉트릭·가온전선·LS마린솔루션 호황
10 두산그룹 | ‘B2C→B2B’, 사업 DNA 바꾼 국내 최장수 기업
‘업의 본질’ 바꾸며 B2B로, 수주업 리스크 이겨낼까
구조조정 후유증과 수주 리스크, ‘신뢰 회복’이 먼저다
11 셀트리온그룹 | 통합법인 출범했지만, 바이오 시장 ‘흐림’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10대 대기업집단’ 진입할 수 있을까
서정진 회장의 복귀, 셀트리온 부활의 신호탄 될까
12 에쓰오일 | 아람코의 안정성이 그대로, ‘단일 정유업’ 유일 대기업집단 238
국내 유일의 해외 자본 정유사, 석유화학 기업으로 탈바꿈
‘원유 수급 안정성’, ‘고배당주’ 장점, ‘정유주’ 한계 넘을 수 있을까
|잠깐!| 유가(정유주) 예측, 왜 어려울까? | 정유·유화산업의 특징
13 하림그룹 | 수직 계열화로 ‘한국판 카길’ 도전하는 국내 1위 닭고기 그룹
‘한국판 카길’의 씨앗 차곡차곡 뿌린다
후계 구도 정리 수순, 6,000억 투자 ‘동북아 식품 허브’ 본격화
14 영풍그룹 | ‘주식시장의 숨은 진주’ 고려아연 거느린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그룹
고려아연, 부산물로 ‘은’과 ‘금’ 생산하는 글로벌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 온산산단 입주 계기 사세 불린 고려아연, 경영권 갈등 ‘불씨’ 된 이유
15 효성그룹 | 구조조정, 그룹 분리로 제2 도약 나서는 스판덱스 ‘글로벌 넘버원’
‘화학 섬유’ 원천기술 보유한 키 플레이어,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그룹 분리 마무리, 조현준 회장 경영능력 시험대
16 KT&G그룹 | ‘K-담배’로 한국 넘어 글로벌 시장 ‘쑥쑥’
부동의 담배 시장 점유율 1위, ‘고배당 성장주’ 신화 이어질까
‘시장 정체·수익성 저하·승계’는 개선점, 고배당주 찾는다면 ‘맑음’
17 KCC그룹 | “건자재 기업 아닙니다. 글로벌 실리콘 ‘린치핀’입니다”
‘도료·건자재·실리콘’ 바탕으로 첨단 산업 향해 ‘날갯짓’ 할까
KCC글라스, 정몽익 회장 독자 경영… ‘현대차·기아’ 힘입어 성장 가속
18 코오롱그룹 | 패션 너머 ‘바이오’, ‘자동차 유통’ 키 플레이어 워밍업
1970년대 ‘리즈 시절’, ‘바이오 신약’으로 되찾을 수 있을까
오너 외아들’ 이규호 부회장 승진이 의미하는 것
19 OCI그룹 | ‘폴리실리콘’으로 태양광 너머 반도체 소재까지 넘본다
태양광 시장을 이끌던 폴리실리콘 키 플레이어, 새 기회 엿본다
SGC에너지, ‘열병합 발전’으로 안정적 수익모델
20 세아그룹 | 글로벌 시장 성과 내는 국내 최대 ‘강관, 특수강’ 대기업집단
포스코 제외, 국내 최대 순수 철강 대기업집단
세아제강지주·세아제강, 글로벌 시장 성과 ↑
|잠깐!| 철강주를 움직이는 양대 변수, 환율과 원재료 가격
21 LX그룹 | 출범 3년 만에 재계 40위권 진입, ‘캐시카우’ 확보 워밍업
LX의 몸집 불리기, ‘내실 다지기’로 안정성 키울 수 있을까
‘승부사’ 구본준 회장의 ‘빌드업’, 극적 성장 가능할까
22 금호석유화학 | 그룹 탄소나노튜브(CNT) 신사업 나서는 국내 최대 순수 석유화학 그룹
최대 ‘순수’ 석유화학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매출 안정성 확보할까
‘조카의 난’, ‘유화주’ 한계 딛고 가치 상승 가능할까
23 동원그룹 | M&A가 끌고 신사업이 밀어 ‘종합 소비재 그룹’으로 워밍업
탄탄한 ‘참치 사업’ 딛고, 물류·이차전지까지 거머쥘까
대주주 비율 높은 ‘동원산업’, 스타키스트 주목
CHAPTER 3 수주 기업
건물 짓고 배 만드는 ‘중후장대’ 산업
01 HD현대그룹 | 기술 기업으로 변신 도모하는 ‘글로벌 1위 조선사’
조선·정유·산업기계 ‘3박자’, 그룹 매출 ‘70조 클럽’ 진입
30여 년 만에 오너 경영 체제, ‘경기 변동주’ 한계 벗어날까
|잠깐!| 경기 변동주에 어떻게 성공 투자할 것인가 | 조선·해운주의 특징
02 DL그룹 | M&A로 확장, SMR로 가속, ‘AI 전력’ 키 플레이어 워밍업
‘캡티브 마켓’ 없이, 아파트 시장 성장으로 ‘건설그룹 1위’ 도약
건설보다 ‘DL케미칼’ 성과에 미래 먹거리 달려 있다
03 중흥그룹 | 대우건설 품고, 해외 시장 ‘앞으로’ 지주사 전환 마무리
대우건설 인수로 대기업집단 20위로 도약, ‘건설업계의 다크호스’
중흥토건 중심 지주사 전환, 대우건설 ‘건설주의 한계’ 벗어날까
|잠깐!| 건설주 성공 투자가 어려운 4가지 이유
04 HDC그룹 | 광운대 역세권 개발로 대변신 나선 ‘압구정 현대아파트 신화’
‘압구정 현대아파트 신화’, 스마트시티 개발로 재도약 노린다
내수 한계 극복하고 ‘가격 협상력’ 높여야
CHAPTER 4 유통·물류 기업
오프라인 → 온라인 ‘패러다임 시프트’로 지각 변동
01 롯데그룹 | 이차전지 소재 · 바이오 기업으로 사업 다각화 나선 ‘유통 공룡’
위기의 ‘뉴 롯데’, 배터리 소재·바이오로 반전 꾀한다
지배구조 리스크, 유통·석유화학 침체… 돌파구 찾을까
02 신세계그룹 | 쿠팡 도전 맞은 오프라인 ‘키 플레이어’
한국의 ‘월마트’ 명성 되찾을 수 있을까
‘계열 분리’에 ‘인구 절벽’까지, 위기가 기회 될까
03 한진그룹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메가 항공사’로 도약
여행객·화물 호황 발판으로 팬데믹 전보다 더 높은 성장세 노린다
대한항공·진에어,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너지’로 점프 기대
04 현대백화점그룹 | M&A로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오프라인 유통 키 플레이어’
유통 부진에도 성과 가시화, 해외 시장 ‘먹거리’로 다각화 노린다
‘형제 경영’ 유지… 지누스는 글로벌 시장 성장세, 현대그린푸드는 내수 점유율 ↑
05 쿠팡 | 창업 11년 만에 대기업집단 진입, 로켓배송이 바꾼 유통 패러다임
단 11년 만에 대기업집단 진입, 쿠팡의 ‘로켓 질주’ 어디까지?
한국판 아마존’ 쿠팡, 가보지 않은 길을 간다
06 SM그룹 | M&A로 ‘쑥쑥’ 재계 20위권 눈앞, M&A는 현재 진행형
M&A로 재계 20위권 눈앞 뒀지만, ‘그룹 리스크’ 극복 과제
얽히고설킨 지배구조, ‘그룹 안정성’ 위해 개선해야
07 이랜드그룹 | ‘이대 앞 2평 신화’ 중국 시장 뚫어 제2 도약 나선다
2022년부터 연속 흑자행진, 중국 시장에서 ‘제2 도약’ 노린다
제2 도약 이랜드, 안정성 추구한다면 ‘리츠 주’로 가치 ↑
08 애경그룹(AK홀딩스) | ‘생활용품’ 팔아 ‘항공기’ 띄우고 글로벌 ‘K-뷰티’ 도전한다
‘제주항공’으로 재계 진입, ‘애경케미칼’로 미래 먹거리 찾는다
경영진 위기에도, LCC 시장 재편 속 제주항공 도약 기회
CHAPTER 5 IT·서비스 기업
스마트폰과 이커머스 뜨며 덩달아 뜬다
01 KT그룹 | 민영화 20여 년, AI +ICT로 도약 나선 국내 1위 통신사업자
국내 1위 통신사업자… IPTV,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3개 시장 1위
밀리의서재, 전자책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
02 카카오 | ‘자수성가형’으로 가장 높은 순위(15위) 오른 ICT 그룹
국내 최초 재계 15위 진입한 ‘IT 스타트업’, ‘총수 리스크’ 흔들
‘총수’, ‘고평가’ 리스크에도, 카카오 신성장 동력 프리미엄 여전하다
03 네이버 | 본업 정체에 웹툰, 리셀, AI 전 방위 신사업 나선 ‘ICT 1세대’
‘ICT 1세대’ 첫 대기업집단, 다시 뜨거워진다
가족 경영 없는 ‘혁신 DNA’ 기업, 네이버가 신사업 주도한다
04 넥슨 | 선점 우위와 개발 역량으로 일군 ‘게임의 제왕’, 멀티 플랫폼 도전
국내 최대 게임그룹, ‘선점자의 이점’ 발판 빠른 다각화 강점
창업주 유고에도 탄탄, 게임주는 ‘글세…’
05 하이브 |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국내 최초 대기업집단
‘BTS’ 신화 창조한 대기업집단, ‘포스트 BTS’ 노린다
방시혁 의장 체제 굳건, 그러나 투자에 앞서 생각해봐야 할 ‘3가지’
06 넷마블 | ‘흙수저’ 게임사에서 50대 대기업집단으로, 넷마블의 반란
게임 발판 삼아 코웨이 인수, 글로벌 공략 ‘가속 페달’
‘코웨이’ 중심의 게임회사? 코웨이 글로벌 성장세 ↑
CHAPTER 6 금융 기업
한국 자본주의 발전의 ‘보이지 않는 혈맥’
01 KB금융그룹 | 자본력 ·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갖춘 국내 1위 금융그룹
자기자본·순이익에서 ‘5대 금융지주사 왕중왕’
‘만년 저평가’ 금융주, KB금융은 다를까
02 신한금융그룹 | 믿는 구석 ‘글로벌 성과’로 ‘금융사 1위’ 노린다
‘금융지주 1위’ 놓고 KB금융과 경쟁, ‘비은행 이익 기여도’ 1위
재일교포 자본 신한금융, ‘리레이팅’ 기대 요인 3가지
03 하나금융그룹 | 비은행 강화, 밸류업으로 도약 준비하는 ‘금융 빅3’
M&A, 디지털 금융으로 ‘은행 편중’, ‘넘버 3’ 극복할까
하나금융지주, 디지털 플랫폼 혁신으로 KB·신한과의 격차 좁힐까
04 우리금융그룹 | ‘한 지붕 두 가족’에 흔들리는 ‘기업금융 명가’
‘비금융 기여도’, ‘기업대출 하락’, 흔들리는 기업금융 명가
합병 20여 년째 ‘50:50’ 인사, ‘저평가 해소’ 갈 길 먼 이유
05 농협 | 정부가 끌고, 녹색 혁명이 밀어 ‘재계 10위’ 도약
‘재계 빅10’ 메머드 조직, 대기업집단 유일 ‘협동조합’
변화의 중심에 선 농협중앙회, 성장 산업 ‘종자’에 미래 건다
06 미래에셋그룹 | ‘브로커리지→펀드’ 변화 읽고 도약한 ‘증권 지존’
한국 재계 사상 증권 전문 그룹 최초의 대기업집단
글로벌 성과 두각에도 ‘금융시장 변동성’ 크다
07 DB그룹 | ‘중후장대에 올인’ 시행착오 끝내고 제2 도약 워밍업
‘건설’, ‘제철’ 그룹사가 ‘금융’ ‘반도체’ 중심의 그룹사로 변신한 이유
DB손해보험, 성장 산업 올라타 글로벌 시장서 성과 낸다
08 두나무 | 최단기간 대기업집단 진입한 ‘블록체인 유니콘’
계열사 12개로 대기업집단에 오른 국내 1위 가상자산 사업자
09 교보생명그룹 | 지주사 전환으로 저출산 고령화 극복 나선 ‘생보 맏형’
저출산, 저금리, IFRS17 ‘3대 도전’, 대응 전략은 지주사 전환, 디지털 강화
교보생명보험, 풋옵션 분쟁 일단락으로 지주사 전환 탄력
리뷰
책속에서
현재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밀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상 제품 비율을 뜻하는 수율(收率) 문제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MR-MUF(몰딩과 언더필을 동시에 처리하는 공정)를 통해 안정적인 수율과 대량 생산 체계를 확보하며, 8단 HBM3E에 이어 12단 HBM3E까지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TC-NCF(열압착 비전도성 필름) 공정을 도입했으나, 초기 단계에서 수율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는 현재 8단 HBM3E는 공급 승인을 받았지만, 12단 HBM3E는 엔비디아의 기술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2025. 2).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이른 시간 안에 수율 문제를 해결하고, SK하이닉스를 추월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삼성전자의 TC-NCF 공정은 SK하이닉스의 MR-MUF 공정보다 높은 적층 단수와 향상된 전력 효율을 구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즉, 기술적으로 SK하이닉스의 HBM 공정보다 더 발전된 방식이지만, 수율 안정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삼성전자가 수율 안정화에 집중하는 만큼 HBM 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_ 01 삼성그룹
엔비디아에 대한 삼성전자의 HBM 공급이 쉽지 않은 이유가 있다.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B100 GPU 가격은 3만~4만 달러(약 5,100만 원)로, 여기에 들어가는 HBM(192GB HBM3e) 가격은 약 2,900달러(약 38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엔비디아의 관점에서 보자면, 검증되지 않은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의 HBM을 썼다가 제품 불량이 나면 2,900달러만 날리는 게 아니라 3만~4만 달러짜리 GPU를 통째로 날리게 되는 셈이니 거래처 선정에 아주 신중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나 마이크론이 할인된 가격을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엔비디아가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것도 그 때문이다. _ 02 SK그룹, p. 109주식시장 참여자의 관점에서 보면 현대차그룹 관련주는 예측이 쉽지 않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로의 전환과 맞물려 지배구조 개편 등 다양한 변수와 리스크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앞서 말한 대로 지배구조 개편이 주요한 화두로 있다. 공정위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현대차그룹은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지주사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실적과 별개로 추이를 살펴야 하는 부분이다.
만약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지주사로 상정한다면,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눌려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현대모비스 주가가 낮을수록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늘리자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 반갑지 않을 수 있다. _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퓨처엠의 투자 포인트는 이차전지 가치사슬 최상단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비 강점이다. 국민연금이 지분(5.60%)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2024 2분기).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의 중간소재(전구체)와 최종소재(양극재, 음극재, 고체 전해질)를 생산한다. 이차전지는 리튬(Li) 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충전을 통해 여러 차례 재사용이 가능해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IT 기기와 다양한 생활가전의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2023년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매출액 비중은 양극재 66.0%, 음극재 29.3%, 기타 4.7%다. 이차전지를 주력 사업으로 하기 전까지 내화물과 축로를 생산했다. _포스코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