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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576996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4-08-2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시작하는 글
1부 하늘이 무너지는 심경
돌아가신 어머니가 백수 아들에게 주신 뜻밖의 선물
2004년, 그해 여름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
골든타임이 무너지는 과정을 겪다
왜why에서 어떻게how to로
어머니가 된 아들의 삶
재가 케어 시절 나의 하루
천국대학 사랑학과
바느질과 파란 구두
첫 번째 가족사진
2부 어머니와의 추억
입시를 치를 때의 기억
군 복무를 지날 때의 기억
엄마와의 일상, 그리운 추억들
의식을 잃은 어머니 곁에서 선명해지는 정(情)
어머니와 속옷
재가 케어로 청춘을 보낸 뒤 사회적 돌봄의 길로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돈 문제의 그늘에서 결핍은 아름다웠다
위대한 가설, 믿음으로 살면 살아진다
가난 속에서 다른 사람의 가난을 생각하다
풍요롭지 않아도 풍성한 삶
8년 만에
두 번째 가족사진
마디와 매듭
3부 우리 모자의 손
어머니 결핵 세 번째 재발한 날
소극적일 수도 적극적일 수도 없는, 오랜 병간호
우리 모자의 손
돈보다 사랑이 많이 들었는데요
메르스 사태의 고통
4부 사랑하며 살기
최악의 시간에 최선의 희망을 얻기도 한 20년
18년째 어느 날, 가장으로서 아들로서
병간호, 가치 있는 순간의 연속
장기 연명치료에서 일어나는 숱한 갈등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엄마
5부 20년 간호의 끝, 새로운 시작
어머니 간호의 마지막 4개월, 어느 날
어머니 소천하신 날
어머니 빈소에서 만난 부활
하늘 소망의 관점과 은혜
휴대폰 명의를 변경하다
어머니 간호가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생각이 되다
마치는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도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숨만 쉬며 생존하는 환자를 곁에 둔 이들에게 내가 사막에서 그려간 지도와 나침반을 전하고자 한다. 고통에 지친 사람들, 실의에 젖은 사람들,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방황하며 고민하는 많은 분께 우리 모자의 이야기가 작은 온기와 위안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시작하는 글’ 중에
마을금고에서 광장시장을 다시 빠져나오며 종로5가역까지 걷는 그 시장길에서 원단 냄새, 사람 냄새, 추억 속 엄마 냄새가 섞여 코로 들어왔다. 이제 다시 여기 올 일이 있을까? 코가 시큰해졌다. 이런 복잡하고 여가 없는 시장에서와 달리 천국에서 편하게 계실 엄마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어머니는 돌아가신 뒤에도 내게 선물을 남기셨다. 병간호의 추억, 이별을 준비한 시간 20년과 그날 받은 두둑한 용돈까지.
‘돌아가신 어머니가 백수 아들에게 주신 뜻밖의 선물’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