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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8679086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11-2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나를 단단히 다지는 내면의 말
•프쉬케 | 영혼 _ 내 안의 중심
•로고스 | 이성 _ 나를 세우는 말
•아르케 | 근원 _ 나의 시작을 묻는 질문
•아쿠아 | 물 _ 흐름으로 나를 다시 묻다
•도그마 | 교리 _ 나를 가두는 말, 나를 해방시키는 생각
2장 나를 비추는 인문의 말
•코스모스 | 우주 _ 나의 질서를 세우는 말
•유니버숨 | 우주 _ 나를 둘러싼 모든 것
•스텔라 | 별 _ 나의 언어로 부르는 별
•솔 | 태양신 _ 정복되지 않는 태양
•셀레네 | 달_ 일곱 하늘과 일곱 날의 비밀
3장 세계를 여는 말
•라티푼디아 | 대규모 농장 _ 문명이 내린 서로 다른 선택
•불카누스 | 불의 신 _ 불의 언어
•제피로스 | 서풍 _ 바람이 바꾼 계절, 바람이 남긴 꽃
•마레 | 바다 _ 나의 세계를 여는 말
4장 관계를 잇는 말
•포세이돈 | 바다의 신 _ 흔들림이 남긴 관계의 말
•옴팔로스 | 세계의 배꼽 _ 관계의 중심에서 배우는 말
•올림포스 | 올림포스산 _ 신의 거처, 중심의 언어
•아르고스 | 폴리스 _ 말로 세운 도시
5장 세계가 끝나며 남기는 말
•우로보로스 | 순환 _ 끝을 물고 시작하는 세계
•팍스 로마나 | 로마의 평화 _ 세계가 무너질 때, 내 안의 세계도 새로운 언어로 나를 부른다
•아가페 | 사랑 _ 코린토스가 남긴 사랑의 말
•에트루리아 | 문명 _ 사라진 이름, 남은 언어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나를 다시 세우는 책입니다. 어휘 하나하나를 통해 내면의 질서를 다지고, 세계와 관계를 이해하며, 끝내 나 자신을 튼튼히 다지는 언어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말이 변하면 생각이 변하고, 생각이 변하면 세계가 달라집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의 품격은 곧 나의 품격입니다.
하지만 탈레스에게서 프쉬케는 영혼이라기보다 만물을 움직이게 하는 생명력에 가까웠습니다. 자연철학자들의 관심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만물의 근원(아르케)이고, 다른 하나는 변화의 이유였습니다. 탈레스의 경우 이 둘이 아직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았으나, 잠재적으로 ‘물’은 만물의 근원이고 ‘영혼’은 변화의 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물에 영혼이 있어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