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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군인
· ISBN : 9791198867063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4-12-31
책 소개
목차
| 서문 | 장군의 추모집을 엮으며
| 축사 | 군사부일체의 정신에 투철했던 장군의 기상
- 심대평(청송심씨대종회 명예회장, 전 충청남도 도지사)
제1장 후손의 회상
후손(後孫)의 회상(回想)
셋째 숙부 이야기
이종찬 김종오 장군과 얽힌 일화
장군의 공적비
제2장 將軍의 逸話
將軍의 逸話
별들과 나
제3장 S 장군의 죽음
S 將軍(장군)의 죽음
이기동 교수의 글을 읽고
제4장 장군의 편지와 사진
서신 모음(1950~1954)
장군 신상 관련 서류
연보
장군의 사진
| 후기 | 빛나는 별이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난 음력 3월 3~4일의 양일 간은 군단 참모들과 함께 직접 38선을 걸어서 행군하여 최전선 전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사기를 고무시켰으며 험난한 심심산골에서 초나흘에 활처럼 생긴 달빛을 우러러보니 무의식중에 오늘밤이 할아버님 제사일임을 상기하고 참모들과 함께 “영혼이 이 같은 심산유곡에 손자를 격려키 위하여 날아오셨다.”고 하며 고향 묘소를 바라보고 재배(再拜)하였습니다. 국가와 민족의 흥망과 성쇠를 결정하는 이번 전쟁은 드디어 세계전쟁으로 변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며 앞날의 매섭고 근심스런 참혹상은 이전보다 훨씬 더할 것으로 예측하는 바입니다. 이 나라의 백성들, 이 나라의 자제들은 끝없이 슬픈 운명이며 국가를 유지 보호하며 민족을 부활시키기 위하여 최후 승리의 날까지 세계 우방 국가와 함께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충성과 용맹이 비할 데 없는 수십만 명의 대군은,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사소한 것이라도 금쪽 같이 생각하며 적과 용감하게 싸울 것을 확신합니다. 이번 순시 때에도 산(山) 속에 버려진 적군(敵軍)의 시체 또는 우군(友軍)의 전우(戰友) 시체를 다수 발견하고 이를 공손히 매장 분묘하였습니다. 이것이 곧 군인의 본망(本望)일 것이고, 전장(戰場)에서 시신을 산야에 버리고 마혁(馬革)으로 포장(包藏)함을 본회(本懷)로 삼았던 것이니 그 무엇이 유감(遺憾)이겠습니까.(장군의 편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