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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956859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5-12-1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1부 각자의 그늘 안에서
순정 · 인프제 관찰 일지
이헤 · 사랑할 때 내 얼굴은
소원 · 마음의 상미기한
이택민 · 몸에 새긴 말
정재이 · 당신은 모르실 거야
2부 수많은 선택의 끝에 다다른 곳은 바로 지금
썸머 · 그대가 아는 것만큼 난 좋은 애가 아니에요
강민경 · 삶 위에서 균형 잡기
장혜영 · 이면지에 쓴 글
진수빈 · 얼굴들
김예진 · 인프제의 사랑
3부 사람은 기쁘고 아프다
박수진 · 사람이 무서운데, 사람을 좋아해요
오수민 · 회복의 이름
이새란 · 두 달의 법칙
정모래 · 좋은 사람이라서요
정현지 · 프리즘
인프제 플레이리스트 저자별 추천곡
저자소개
책속에서

중간자적 인프제, 회색지대에 갇힌 선의의 옹호자. 극점을 향하던 화살표가 가운데를 향하고 있다는 것은 내 성향의 채도와 선명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뜻일 테다. 전보다 다채로워진 내 모습이 결국 알파벳 네 자리의 조합으로 국한되는 건 아쉽지만, 나는 나의 모서리가 둥글어졌다는 사실이 좋다.
_ 정재이, 「당신은 모르실 거야」
어쩌면 마음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소리 내어 꺼내는 것보다, 고요히 돌봐주는 시간이 더 확실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실은 누군가에게 소리쳐 말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리 깊지 않은 곳에, 얇디얇은 손수건 한 장으로 덮어둔 그곳에 내 진심이 있다고. 휘이 하고 바람이 불면 금세 날아갈 그 가벼운 마음이 여기에 있다고 말이다. 그리 다정하지만도, 밝지만도 않은 내 마음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겠느냐고 묻고 싶다.
_ 썸머, 「그대가 아는 것만큼 난 좋은 애가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