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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마음

발견하는 마음

(작은 출판사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글 111)

봄동이 (엮은이)
혜윰터
1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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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마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발견하는 마음 (작은 출판사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글 111)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99424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5-09-12

책 소개

총 24곳의 출판사가 선보이는 111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수록된 본문의 저자, 역자, 출판사…… 취지에 공감해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발견하는 마음』은 본문 용지로 두께감이 있으면서도 무게감은 가벼운 친환경 종이 그린라이트 80그램을 사용하였다. 뒷장 비침이 심하지 않고, 필기감도 부드러워 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목차

기획의 말

1부. 사랑의 얼굴
어린 시절 엄마는 / 엄마를 생각하는 내 얼굴에는 / 좋다, 좋다, 참 좋다 / 그 순간, 가슴이 터질 듯한 감동에 / 사랑은 자신을 잊고 / 어제는 하나랑 집에 가는 길에 / 엄마!! / 불행한지 물어봐도 돼? / 그래도 우리 둘이 / ‘사랑’이라는 그 마법의 말을 / 이 깨달음의 문턱을 넘어간 사람은 / 모르긴 몰라도 솔직해지는 ‘용기’만큼은 / 그렇게 그날로 ‘괜찮아, 잘하고 있어’는 / 아이들이 가장 예쁠 때가 항상 지금이듯 / 먼발치에서 은근한 응원을 / 찬찬한 걸음이나 가벼운 걸음을 / 우리가 얻는 기쁨이 거대한 것은 아닐지라도 / 한걸음에 온 듯 별안간 민들레꽃이 / 그리움을 손으로 만질 수 있다면 / 너희는 질 거야 / 엄마의 바지런한 손길이 / 나는 매사 확신하길 주저하고 / 사회의 눈치를 보는 건 / 다른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일 / 관계는 본질적으로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 주위 사람에 대한 사랑도 없는데 / 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2부. 나와 생활
물론 누구나 각자 자기 삶에 / 사람이 싫어지려고 할 땐 / 습관은 자연에서 자라는 식물과 / 기분 좋은 날 오후에 마시는 차 / 하나 확신하는 건 / 그대의 가장 좋은 친구는 바로 / 11시가 되면 서둘러 방으로 출근 / 한동안 서점가에서 / 그러나 한 가지 깨달은 건 / 가끔 꿈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을 만나면 /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 혼자 먹는 밥일수록 / 아직도 사고 후유증에서 / 하나 더 바보 같은 일에 관해 말하자면 / 행복의 이면에 불행이 있고 / 삶에서 거리를 둬야 하는 사람 / 오늘부터 새롭게 태어나는 거야 / 삶은 쉽지 않지 / 오랜 시간 차곡차곡 모아온 스크랩북 / 나이 듦은 감정이라는 말 / 산책하는 시간으로 옳은 시간 / 여장을 부리려 잠시 들른 한낮의 숙소 / 적당한 피로와 설렘이 공존하는 오후 한 시 / 소중함을 알고 그 소중함에 기대어 / 내가 말하는 사장이란 / 나는 힘들고 어려운 일과 마주칠 때마다 / 무언가 된다는 것 / 제 생각엔 전 정말 스스로를

3부. 읽고 쓰는 사람들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 나는 책이라는 오랜 지혜의 타임머신을 타고 / 외로움에서 허우적댈 때, 책은 / 처음부터 능숙하고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보다는 / 봄부터 혼자인 삶으로 돌아간다 / 글이 진실해야만 삶이 글에 스미고 / 인스타그램에는 사연들이 넘쳐났다 / 우리가 글을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할 때 / 문학상을 받은 뒤 / 당신을 감동시키고 / 책방 마당 옆 담벼락에 예쁜 벽화가 / 이따금 나는 이런 상상을 해본다 / 당시 썼던 글에 / 나는 왜 글을 쓰는가? / 인간의 내면에는 어두운 측면도 있지만 / 내가 통과한 타인이 / 내가 스스로 뿌리내리지 않고 / 나를 사랑하자 /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려면 / 고개를 들어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것 / 왜 그는 불멸할 작품을 / 삶은, 그리고 사랑은 / 솔직히 책상머리에 앉아 / 글쓰기는 / 쉬운 마음으로 작가가 되고 싶었다 / 우리에겐 한 마디 설교나 잠언보다, 한 편의 이야기가 / 책방은 책만 파는 가게가 아니다 / 변두리에도 삶이 있다 / 책의 뒤에는 오늘도 / 책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해줍니다

4부. 연결되는 우리
크게 빛나지도, 모나지도 않은 것이 / 왜 소수자를 보호해야 하냐고? / 아침저녁으로는 춥고 낮엔 덥다 / 밭을 가꾸다 보면 / 어떤 공감은 구원이 됩니다 / 우동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함 / 다 포기하고 싶고 환멸을 느낄 때도 / 좋은 것이 찾아왔을 때는 / 좋은 에너지는 나를 통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 가끔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어본다 / 마흔이 넘어서 사귀는 우정은 / 달리다 보면 / 나는 우주비행 훈련을 받았으며 / 절묘하게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든 / 퇴근길 버스 / 수많은 질문과 기다림 끝에 / 우리한테는 우리를 둘러싼 마을과 숲과 들과 하늘이 /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려는 노력 / 우리 회사 앞에서도 사람들이 데모를 한다 / 너는 아비와 어미가 / 정치가 싫어서 / 언제까지 죽지 못해서 이 짓을 할 거예요? / 겨울은 우리 안의 장식적인 것을 모두 걷어낸다 / 석양은 불타오르지만 아무것도 태우지 않았다 / ‘기어이’가 주먹이라면 ‘기꺼이’는 보자기다 / 우리는 누구나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함께해준 출판사들

저자소개

봄동이 (엮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10월부터 편집자로 일해왔습니다. 2021년 3월, ‘한국문학’ 전문 1인 출판사 ‘책나물’을 시작했고요. 출판사 인스타그램(@booknamul)에 ‘봄동이’라는 이름으로 ‘편집하는삶’이란 태그를 달고 책 만드는 일상을 쓰고 있습니다. 『발견하는 마음』의 기획자이자 편집자로 참여하면서 엮은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설레고 기쁜 마음입니다. 저서로는 공저『1인 출판사의 슬픔과 기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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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르긴 몰라도 솔직해지는 ‘용기’만큼은 엄마에게 배웠다. 그래서 유독 마늘종볶음을 먹을 때는 이에 힘을 주고 좀 더 ‘쫑쫑’거리며 씹게 된다. 엄마가 해준 마늘종볶음의 식감은 뭐랄까, 꼭 그렇게 씩씩하게 씹고 삼켜야만 내 속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 같아서다.
이제 엄마는 힘들다고 마늘종볶음은 해주지 않고, 마늘 속대를 뭉텅이째 꺾어 택배로 보낸다. 그것만 해도 어딘가 싶다. 늦봄과 초여름 사이, 시장에 차고 넘치는 게 마늘 속대건만 나는 일단 모르는 척 염치없이 받아먹는다. 그게 혹시라도 엄마를 천천히 늙게 만드는 일이 됐으면 싶어서. _ 책과이음, 류예지 『그리운 날엔 사랑을 지어 먹어야겠다』에서


그리움을 손으로 만질 수 있다면 아마도 올리브유 같은 게 아닐까.
스며들지도 않고 쉽게 마르지도 않아 자꾸만 손으로 비벼댈 수밖에 없는 질감. 그러다 도저히 안 돼 셔츠 자락에라도 닦으면 진하게 자국이 남겠지.
씻어내려 해도 마찬가지. 더운물을 부어도 영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미끌거리겠지. 그렇게 지치고 서글퍼서 이걸 평생 안고 가야 하는구나 싶을 때, 어느 날 손은 말라 있을 것이다. 이곳저곳 다른 손과 다른 물건을 만지며 기름때가 조금씩 나누어졌으니.
손끝에는 기억과 향기만 남는다. 그렇게 애써 지워내려 하던 때도 있었지 생각하며 손을 다시 비벼본다. 예전처럼 진한 향은 없지만, 향이 있었다는 기억은 남아있다.
그러니 굳이 애쓰지 않아도 된다. 마른 햇볕에 내어놓고 가만히 기다리면 곱게 말라 있다. 손이든 마음이든 _ 발코니, 구슬기 『쉽게 사랑하고 어렵게 미워하고 싶지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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