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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9034075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5-11-12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 5
4부 한국전쟁 초기 보도연맹 및 형무소재소자의 학살
해남 송지면 어란진 갈매기섬 보도연맹원 학살 ·10
완도군 보도연맹원 학살·12
옥천군 보도연맹원 학살·14
영동군 어서실 보도연맹원 학살·16
사천 보도연맹원 학살·18
고령군 보도연맹원 학살·20
밀양 보도연맹원 학살·22
비금도 보도연맹원 학살·24
영동 학산 이규성 경산코발트광산에서 살아오다·26
강성갑의 죽음·28
울산 보도연맹원 학살·31
영천 보도연맹원 학살·34
통영 보도연맹원과 부역자의 학살·37
양산 보도연맹원 학살·39
5부 전쟁 중 초기 수복 부역 혐의로 학살
금정굴의 통곡·42
代殺(충주 엄정면 학살)·44
영암 수복 학살·46
김포 부역 혐의 학살·50
6부 전쟁 중 토벌 산 사람과 가까이 산 죄로 학살
나주군 다도면 학살·54
영암군 탈환 학살·61
영암 구림 학살·63
남원지역 민간인 학살·65
영광 불갑산 빨치산 소탕 작전·67
회문산 쌍치리 학살·68
임실군 남산광산 학살·70
고창 월림 집단 학살·72
7부 한국전쟁 끝나고 토벌에 의한 학살
함평 11사단의 학살·76
8부 좌익에 의한 학살
박순기 인민군과 지방 좌익에 의한 죽음·80
청주에서 인민군에 학살·81
양평호 수장 학살·83
홍성군 좌익에 의한 학살·85
나방환 일가의 죽음·87
9부 미군에 의한 학살
노근리 평화공원·92
의령 미군 포격 학살·96
포항 여남동 헤이븐호 함포 포격 학살·99
포항 기계천 폭격 학살·101
은옥순씨의 1·4후퇴·1041
예천군 산성리 폭격 학살·106
단양 곡계굴 학살·108
10부 사는 이야기 살려준 사람들 의인 이야기
이웅찬과 경찰·112
남정식 청주 강서면 지서장·114
안종삼 구례경찰서장·116
11부 전쟁 그 후의 이야기
도장골에 비가 내리고·120
뼈잿골에서·122
주름 꽃·125
침묵의 노래·127
밥·132
하늘나라에도 별이 있는가 보다·135
뜨거운 여름 이야기·137
해설_ 시로 쓰는 민족비극사에 담긴 한의 서정 / 김윤환·142
참고문헌_ ·158
저자소개
책속에서
“1948년 4월 3일 새벽 2시 / 제주도 남로당 제주도위원회 / 350명의 무장대는 12개 경찰지서 / 서북청년단을 중심으로 한 우익단체 / 지목해 습격 / '탄압이면 항쟁이다' / '조국의 통일 독립과 완전한 민족 해방' / '남한의 단독선거 단독정부 반대' (....중략....) ”로 시작하여 제주토벌대 만행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그 만행의 과정을 “이승만 대통령의 가혹하게 탄압하라는 명령 / 서북청년단를 경찰에 편입 / 중산간 마을 1948년 11월 중순부터 소개령 / 소개 후 중산간 마을은 순식간에 95%가 소실 / 남아 있던 사람은 집단으로 희생되었다 / 토벌대는 무장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 소개한 사람들에게 돌로 성담을 쌓고 보초를 세웠다 // 서북청년단의 무고한 학살 / '우리는 산 사람이다' 외치는 사람에게 / 무장대 복장으로 위장한 경찰이 쌀을 달라하고 학살 / 젊은 여성은 강간하고 / 임신부는 옷 벗겨 죽이고 / 강간하려고 하다 거부당하면 곤봉으로 마구 때렸다 / 그리고 죽창으로 여자들을 찌르라 하고 / 주민들을 집합시켜 무조건 죽이고 (....중략....)”
ㅡ 시 「4·3 새벽 2ㅣ 제주 무장봉기 주민 토벌 학살」부분
“사람이 아니었다./ 전쟁이 나자 / [비상사태 하의 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조치령]을 / 대통령은 발령하였다 // (...중략....) 오창에서도 수백 명을 / 보도연맹 가입자를 불러 / 오창 양곡 창고에 구금하였다 / 수도사단 헌병대는 이 중 일부 / 중요 인물 및 도주자를 잡아 / 창고 내외에서 사살 폭행 치사하였다 // (...중략....) // 아침이 되었다 / 도륙이 된 창고에 / 공습이 이어졌다 / 창고에 살아있던 사람마저 / 지나갔던 / 죽음의 소용돌이가 또 왔다 / 네이팜탄, 기총소사가 요란하게 몰려다녔다 /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었다 / 지붕이 날아가고 / 벽채가 불에 타고 / 살점은 누구의 것인지 / 여기저기 걸쳐 있었다 / 팔이 없어지고 / 다리가 없어지고 // 사람이 사람이 아니었다 // 변기통 몇 개로 무더위와 용변 해결하며 / 냄새나는 창고를 지킨 것은 차라리 천국이었다 / 발목까지 차이는 피를 밟고 선 오창양곡창고 / 학살의 / 한 시대가 / 도랑을 타고 / 시내를 타고 / 강을 타고 / 바다로 / 붉은 노을로 / 타오르고 있었다”
ㅡ 시 「청주 오창 창고 보도연맹 학살」중 부분
{....전략....}
“바닷가 / 헌병들이 배의 아가리로 줄 맞추어 있는 가운데를 / 용수를 쓰고 / 밧줄에 묶여 / 앞 사람의 허리를 붙잡고 / 지내 같이 서서히 / 그러나 빠르게 / 괭이 바다 앞 썰물로 빠진 바닥을 / 배의 아가리로 / 트럭에 실려 온 / 마산, 창원 / 마산에 일찍이 구속된 형무소 사람들 / 예비검속된 보도연맹 사람들 / 전차(戰車)가 내리는 길을 따라 / 배 속으로 들어갔다 // 괭이 바다 / 괭이 소리로 파도와 / 밀물이 몰려와 / 전차 상륙함을 / 물이 들어 올리자 / 배는 육중한 배는 / 부우웅~~ / 배는 출발해 거친 바다의 가운데서 / 밧줄에 묶인 사람들을 줄줄이 / 바다에 던져지고 / 발길질로 물 위로 오르면 / 드르륵 드르륵 / 탕 탕 탕 / 수장으로도 부족해 / 총으로 물을 향해 쏘았다 / 비무장에 바닷속에서 / 무참히 죽었다 // 괭이 바다의 / 고양이 울음소리는 / 죽은 영혼의 소리 / 아무리 들어주어도 / 수장한 영혼들이 끝없이 / 썰물에 쓸려나갔다 / 밀물에 밀려오는 / 울음소리 / 억울한 노랫소리 // 트럭에 실려 와 / 군함을 타고 / 흩뿌려지는 / 국화꽃처럼 / 둥둥 떠나가는 사람들 / (...후략...)”
ㅡ 시 「마산 괭이 바다 학살」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