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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 일반
· ISBN : 9791199051966
· 쪽수 : 604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출전
01. 현대 신토미즘 부흥운동 _ 이재룡(李在龍)
02. 19-20세기 그리스도교 철학: 회고와 전망 _ 에머리히 코레트(Emerich Coreth, SJ)
03. 세르티양주: 그리스도교 신앙과 근대 문화 사이에서 _ 토마스 오미어러(Thomas F. O’Meara, OP)
04. 몬시뇰 잠보니: 구원(久遠) 철학의 중건자 _ 움베르토 델린노첸티(Umberto Degl’Innocenti, OP)
05. 주세페 잠보니(1875-1950) _ 안나마리아 페르톨디(Annamaria Pertoldi)
06. 자크 마리탱(1882-1973) _ 랄프 맥키너니(Ralph McInerny)
07. 자크 마리탱의 선택 _ 루이지 볼리올로(Luigi Bogliolo)
08. 마리탱과 존재직관 _ 매튜 퍼(Matthew S. Pugh)
09. 마리탱과 질송의 살아있는 토미즘 _ 빅터 브레칙(Victor B. Brezik, CSB)
10. 에티엔 질송(1884-1978) _ 랄프 맥키너니(Ralph McInerny)
11. 1930년대 질송: 철학적 방법론 _ 로렌스 수크(Lawrence Shook, CSB)
12. 에티엔 질송: 그리스도교 철학자 _ 아먼드 마우러(Armand Maurer, CSB)
13. 질송의 실존 철학에서의 존재의 신비 _ 안토니오 리비(Antonio Livi)
14. 질송과 파브로: 상충 노트 _ 안드레아 로빌리오(Andrea Robiglio)
15. 파브로와 질송의 존재 인식 _ 바티스타 몬딘(Battista Mondin, CMX)
16. 마리 도미니크 슈뉘, OP(1895-1990) _ 퍼거스 커(Fergus Kerr)
17. 슈뉘에 대한 짧은 회상 _ 에드워드 스힐레벡스(Edward Schillebeeckx, OP)
18. 요셉 피퍼(1904-1997) _ 지그프리드 바티스티(Siegfried Battisti)
19. 우주적 은자(隱者) 요셉 피퍼 _ 버나드 슈마커(Bernard N. Schumacher)
20. 세르베 핑케어스와 가톨릭 윤리신학의 쇄신 _ 크랙 티터스(Craig S. Titus)
21. 현대 윤리신학 쇄신의 한 정점: 핑케어스 심포지엄 _ 윌리엄 매티슨 3세(William Mattison III)ㆍ매튜 레버링(Matthew Levering)
22. 바티스타 몬딘: 그리스도교 철학자이자 문화 복음화의 선교사 _ 마리오 팡갈로(Mario Pangallo)
23. 몬딘의 형이상학적 증명은 성공했는가 _ 다리오 안티세리(Dario Antiseri)
24. 레오 엘더스(1926-2019) _ 바티스타 몬딘(Battista Mondin, CMX)
25. 토렐의 성 토마스 연구 _ 토마스 오미어러(Thomas F. O’Meara, OP)
인명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교황 레오 13세의 25년간의 재위 기간은 교회사와 사상사에 하나의 결정적인 전기를 이룬다. 그의 웅장한 구상은 그리스도교 사상의 본질적인 요체들을 현대세계 속에서 재천명하고, 현대의 근본적인 문제들과 접촉시켜 그 타당성과 현실성을 입증하며 구원(久遠)의 원리들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고, 그리스도교 사상과 근대 사상의 역사적 발전의 적극적인 기여를 부각시키고 올바로 평가함으로써 긍정적 수렴점들을 밝혀내자는 것이었다. 교황은 페루지아의 추기경 시절부터 토마스 사상 연구를 부흥시키기 위한 결정적 가능성과, 동시에 토마스의 방법과 원리에 입각한 교육이 교회 계통 대학과 신학교에서 가르쳐져야 할 절박성을 깊이 느끼고 있었다.
교황의 첫째 목표는 현대세계를 복음화해야 할 사제들을 올바로 또 효과적으로 양성하는 것이었고, 둘째 목표는 가톨릭 세계에 철학과 신학의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셋째 목표는 철학으로부터 방향과 추진력을 얻게 되는 일반 과학과 예술을 증진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이런 요구들을 충족시켜줄 사상 체계를 찾기 위해 가톨릭 사상사를 면밀히 추적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위대하고 깊은 사상가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에게는 조화로운 체계적 종합이 결여되어 있었다. 그와 달리 성 토마스는 이성과 신앙, 철학과 신학 사이에서 어느 것도 격하시키지 않고 조화롭게 종합시켜 웅장한 체계화에 성공하고 있었다.
- 01. 현대 신토미즘 부흥운동
세르티양주는 『신학대전』에 대한 주해가 달린 새 프랑스어 번역본 작업을 주관했는데, 그 자신은 하느님, 창조, 인간의 운명 등에 관한 논고를 담당하였다. 특히 창조(creatio)를 주로 철학적 쟁점의 관점에서 다루었다. 그의 각주들은 작업하고 있는 창조적 정신을 보여준다. 예컨대 현실태로 창조된 유한한 존재자들의 다양성은 신적 존재의 무한성을 반영하고 있다. 부록들은 교부들과 공의회 원천들로부터 도출한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1931년도에 출판된 아퀴나스에 관한 그의 소책자는 독어와 영어로 번역되었는데, 신토미스트 교본들에 대한 뚜렷한 진전을 드러냈다. 왜냐하면 그것은 아퀴나스의 목적과 방법뿐만 아니라 사상가이자 시인으로서의 인품까지도 제시하는, 은총 안에서 살아가는 인간 인격의 신학이기 때문이다. 세르티양주는 점차 역사적 지식과 동떨어진 토미즘 또는 단순한 형이상학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한다. 마지막 두 장(章)은 아퀴나스를 현대 문화 속에서, 그리고 미래 속에서 다루고 있다. “토미즘의 현대적 부흥은 성 토마스의 의미를 더 깊이 파고들어가는, 하나의 쇄신이자 노력이어야 한다.” 그는 또한 아퀴나스의 사상을 예술을 통해서 조명하기도 한다. “『대전』과 관련해서는 실제적인 음악적 대칭이 있다. 소재 분배의 어떤 인위성 때문이 아니라, 바로 구조에 있어서 그러하다: 『신학대전』은 마치 고딕 대성당 또는 순수한 사상의 서정시처럼 솟아오른다.” 아퀴나스의 시(詩), 대체로 ‘그리스도의 몸’(Corpus Christi) 곧 성체(聖體)에 관한 성무일도에 대해 논하는 마지막 장은 프랑스 문학가들이 이 텍스트들을 어떻게 보았는지에 대한 비범한 연구인 채로 남아있다.
- 03. 세르티양주:그리스도교 신앙과 근대 문화 사이에서
마리탱의 철학은 지성에게 직관을, 그리고 직관에게 지성을 돌려주고 그것들을 둘 다 다시 (본질적으로 그리고 근본적으로 지성이고, 다만 지성이기에 지성 이전에 이성이기도 한) 인간에게 돌려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마리탱의 최대 공로는, 베르그송의 철학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그 철학에 (실재 전체를, 즉 존재를 그 뿌리에서 포착하는) 본질적으로 직관적인 지성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마리탱은 토미즘 안에서 지성(과 그것을 통해서 인간)의 구원을 발견했다. 사실 지성에 대한 재평가는 인간에 대한 재평가를 함축한다.
- 07. 자크 마리탱의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