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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056305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1-15
책 소개
목차
1장. 집, 나이 들수록 더 위험해진다
01. 노후, 정말 준비되었나요?
너는 늙어봤냐, 나는 젊어봤다 | 결국, 나이 들어야 보이는 것들 | 대체 몇 살부터 노인일까? | 오늘의 노인, 어제와 다르다 | 노인 5명 중 1명이 ‘혼자 산다’
02. 집, 가장 안전하다는 착각!
나이 들수록 집이 가장 위험하다 | 노인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는가 | 내 집에서 불안하지 않으려면 | 노후의 안식처, 안전하게 준비하는 법
03. 아파트가 왜 이렇게 불편해졌지?
낯설어진 아파트, 길 잃은 마음 | 보행을 가로막는 장애물들 | 밤길이 두려운 이유는 따로 있다
04. 왜 나이 들면 외출이 망설여질까?
이젠 산책도 모험처럼 느껴진다 | 잠시라도 앉아갈 곳이 필요하다 | 있는데 왜 불편할까? 벤치의 현실
05. 놀이터, 왜 노인들에겐 없는 걸까?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다 같이 놀자 | 여유롭게, 한 발짝 더 넓혀라 | 노인에게는 맞지 않는 운동기구
06. 왜 나이 들수록 흰 꽃이 싫어질까?
흰 꽃이 피면 마치 장례식장 같아 | 알록달록 밝은 꽃을 바란다 | 노인들의 기억을 깨우는 아파트 | 시간도 계절도 모른다
07. 노인복지시설이 왜 오히려 불편할까?
나이 드는 게 죄인가요? | 이곳이 정말 ‘노인복지관’ 맞나요? | 커뮤니티 허브로 변신하자!
08. 디지털 사회, 세상과 연결되는 법
‘차라리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다짐 | 실버 마케팅 말고 젊은 감성을 원한다 | 물건만 파는 시대는 끝났다
2장. 노인의 자립, 주거 공간이 좌우한다
01. 모두가 실버타운에 입주할 수 없다면
끝까지 살던 곳에서 살고 싶다 | 자립은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 문턱부터 손잡이까지, 자립을 위한 집
02. 내 집 같은 편안함, 시니어 공간의 비밀
나이 들수록 어떤 집이 편할까? | 개인 공간과 공동 공간, 둘 다 필요하다 | 침실부터 화장실까지, 요양시설 체크리스트 TIP. 고령자를 위한 요양시설 설계 팁
03. 이제 시니어 가구도 디자인할 때
혼자서도 편리하게! 자립을 돕는 필수 가구 TIP. 고령자를 위한 가구 선택 요령 | 가구 위치를 한눈에! 자립을 돕는 색채의 힘 | 작은 디테일이 큰 편안함을 좌우한다 TIP. 시니어 가구 선택 시 주의점
04. 매일매일 성장하는 식물이 약이다
방울토마토 화분이 알려준 것 | 식물 키우기, 나를 돌보는 운동 | 자연은 치매를 이긴다
05. 돌봄의 틀에서 벗어나라!
맞춤형 돌봄! 요양시설의 신세계 | 익숙한 환경이 주는 힘 | 스스로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
06. 치매에는 특별함이 오히려 독이다
폐쇄된 병동이 아닌, 평범한 공간으로 | 호그벡 마을, 치매를 이해하는 공간 | 치매 환자라고 취향이 없을까?
07. 보통의 틀을 깨다, 유니버설 디자인
입구부터 계단까지, 누구나 편리하게 | 작은 장벽을 없애라, 리빙 디자인 | 흰색과 미색은 NO! 색상은 대비되게
08. 디자인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
좋은 디자인이 기억력을 증진한다 | 노년의 힘, 단계별 운동으로 키워라 | 감각을 자극하고 마음을 연결하라 | 벤치부터 쉼터까지, 만남을 의도하라
09. 걷기만 해도 치매가 예방된다
걷기는 치매 예방약이다 | 걷기 운동을 일상화하라 | 걷지 않으면 걷게 만들어라
3장. 노인을 위한 도시는 있다
01. 사람이 제3의 치료제다
초고령 사회의 해법,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집 | 아이가 노인을 건강하게 만든다 | 사람이 사람을 치유한다: 산소니모쿠 사이엔지
02. 끼리끼리 모여 사는 건 틀렸다
젊은 세대의 유입이 필요하다 | 자유롭지만, 결코 외롭지 않게 | 그들은 어떻게 서로를 품었을까?: 셰어 가나자와
03. 시설을 넘어, 사람 중심의 주거로
유니트 케어, 더 작게 더 세심하게 | 소규모 시설, 네트워크로 잇다 | 거점을 중심으로 모여라: 와지마 가부레
04. 고령화 도시의 해법은 있다
텅 빈 도시, 반가운 솔루션 | 복지시설은 어디에 위치하는 게 좋을까? | 도시의 활기를 되찾다: 산소니모쿠 교젠지
05. 공간이 곧 복지다
한순간에 이방인이 되다 | 1층, 어떻게 개방할 것인가 | 개방이 자연스러운 커뮤니티 만들기
06. 치매 환자는 집에만 있어야 할까?
일하고 싶다, 비록 깜빡깜빡하지만 | 몇 살까지 일하고 싶은가? | 틀려도 계속 일할 수 있는 사회
07. 도시에서 존엄한 삶이 가능할까?
나이 들어도 괜찮은 도시 | 치매가 와도 두렵지 않도록 | 나이 들어 어디서 살 것인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오늘날의 도시는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설계된다. 걷기 힘든 보도, 앉을 곳 없는 거리, 단절된 커뮤니티 등에서 노인을 위한 배려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면, 도시도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 벤치를 설치하고, 보행로를 정비하며, 세대 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살아가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희망에서 출발했다. 나 자신, 우리의 부모님, 그리고 이웃들이 나이 들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많은 사람에게 집은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지만, 노인에게 집은 신체적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위험한 공간이 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노인 사고의 약 63%가 낙상이며, 대부분이 집에서 발생한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고령자의 낙상 사고 중 약 74%가 집 안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집이 노인에게는 큰 위험이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균형 감각이 저하되며 근력과 골밀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미끄러운 바닥은 대표적인 위험 요소이다. 특히 욕실과 주방처럼 물을 사용하는 곳은 바닥에서 미끄러지기 쉬워 낙상의 위험이 크다. 카펫이나 매트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미끄러운 표면은 골절, 두개골 손상과 같은 치명적인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집, 가장 안전하다는 착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