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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수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 교양 음악 수업)

정은주 (지은이)
날리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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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 인문학적인 음악사 (수천 년 역사가 단숨에 읽히는 교양 음악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91199184008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12-10

책 소개

서양 음악을 정치-과학-철학-종교-경제의 흐름과 함께 읽으며 시대가 소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밝힌다. 힐데가르트의 성가, 트루바두르의 사랑 노래, 인쇄술과 공공 음악회가 만든 변화까지 음악을 문명의 기록으로 보여준다. 음악을 몰라도 시대정신과 서양사의 맥락을 한 번에 이해하도록 돕는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상상할 수밖에 없는 세상 처음의 음악

호모 사피엔스는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고대 그리스로부터
고고학의 음악적 결론들

제2장. 이토록 신비한 소리, 중세 음악

빙엔의 성인 힐데가르트
사랑밖에 난 몰라, 트루바두르와 트루베르
노트르담 대성당처럼! 13세기 아르스 안티콰
새로운 아름다움의 시절, 14세기 아르스 노바

제3장. 이탈리아, 그리고 유럽 르네상스 음악

르네상스 3인방: 뒤페, 오케겜, 팔레스트리나
모두를 위한 악보 인쇄술의 발달
악기들의 합창
나를 향하는 공부 인본주의
마틴 루터와 종교 개혁

제4장. 인내의 결정, 바로크 음악

바로크 4인방: 파헬벨, 비발디, 바흐, 헨델
태양왕, 음악으로 세상을 다스리다
글은 몰라도, 오페라는 알지!
바이올린 제작소 크레모나의 공방 이모저모
그랜드 투어의 원조, 영국의 예술가 스카우트

제5장. 폭발적! 혁신적! 고전주의 음악

고전주의 3인방: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고전주의 하이라이트, 교향곡의 탄생
문학과 음악의 상관관계: 괴테와 음악가들
고전주의 시대의 악보 출판하기
공공 음악회의 등장 18세기 음악회의 풍경들
하이든과 베토벤에 얽힌 괴이한 이야기

제6장. 낭만주의 음악

낭만주의 4인방: 슈베르트, 슈만, 쇼팽, 브람스
가장 성공한 예술 부흥 정책 로마 대상
낭만적인 언니들의 힙플레이스, 살롱
여성 음악가를 위하여
런던의 피아노 무역이 쏘아올린 낭만시대
내가 선택하는 나의 예술

제7장. 20세기 음악

프랑스의 미국인을 위한 음악 학교, 퐁텐블로 미국 콘서바토리
20세기 클래식 음악회의 틀: 지휘자, 바통, 포디엄
에디슨이 발명한 새로운 음악
마성의 러시아 음악가들
백인우월주의와 검은 베토벤
내가 원하는 곳에서 일할 자유

제8장. 오늘날의 클래식 음악

해머프라이스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
포디엄의 멋진 여성들
1월부터 12월까지 클래식 음악회는 열일 중
콩쿠르에 대한 가장 최근의 이야기
AI 음악가와 베토벤 <교향곡 10번>
21세기 클래식 음악의 생존전략

에필로그

참고 문헌

저자소개

정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양 음악사의 음악 외적 이야기를 알리는 작가다. 선화예중·고, 단국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영국 현악 전문지 「스트라드」 한국판, 「더 트래블러」 에디터로 일했다. 객원 기자로 「톱클래스」 , 「객석」 등 다수 매체에 사람과 문화에 대한 글을 썼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 2024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알고 보면 흥미로운 클래식 잡학사전》, 《과몰입 예술사》(공저), 《초등학생을 위한 클래식 음악 수업》 등을 썼다. 부산MBC 〈안희성의 가정 음악실〉 ‘정은주의 스위트 클래식’에 출연했다. 〈클래식 디깅클럽 드뷔시 편〉 해설, 제8회 창원국제실내악 축제 해설, 리움미술관 사운즈S <뷔에르앙상블 리사이틀> 해설 등 음악회 해설가로 무대에 서고 있다. 현재 인터뷰 매거진 「톱클래스」의 토프 ‘정은주의 클래식 디저트’, 뉴스저널리즘 ‘정은주의 클래식 산책’ 등에 칼럼 연재 중이다. 국립극장, 국회도서관, 고양문화재단, 강남문화재단, 대구수성아트피아, 부산광역시립구포도서관, 성남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KBS교향악단 등에 칼럼과 프로그램 노트를 쓴다. 종종 강의도 한다. 인스타그램 @classic_concierg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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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바빌로니아나 이집트만큼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기록에 성실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날 그 시절 그리스 사람들의 음악에 관한 생각을 읽어볼 수 있지요. 그들에게 음악은 예술이자 수학이며, 천문학과 이어진 과학이었습니다. 나아가 그들은 음악이 우주에서 차지하는 위치부터 음악의 영향이나 사회적인 쓰임 같은 철학적 사유를 곁들였습니다. 플라톤이 쓴 『공화국』,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정치학』 등에서 음악에 관한 당대 철학자들의 사유를 확인할 수 있지요.
_ 「바빌로니아와 이집트, 고대 그리스로부터」 중에서


아르스 안티콰의 전성기로 볼 수 있는 13세기는 다성 음악이 본격적으로 꽃피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단선율에서 벗어나 화성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때였지요. 특히 1163년 프랑스 파리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의 건축이 시작된 이후 약 한 세기 동안, 당시의 음악가들 역시 그에 걸맞은 화려하고 거대하며 웅장한 음악 양식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들을 우리는 ‘노트르담 악파’라고 부릅니다.
당시 음악가들은 기존의 단선율인 그레고리오 성가에 새로운 성부를 덧붙여 장식적이고 화려한 오르가눔, 즉 초기 형태의 다성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다성 음악은 중세의 전통을 딛고 다음 시대의 음악 어법으로 이어지는 점진적인 진화를 이끌었지요. 오늘날 남아 있는 기록된 다성 음악들 가운데, 이 시기는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습니다.
_ 「노트르담 대성당처럼! 13세기 아르스 안티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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