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

(Dear my body, Dear myself)

이유진 (지은이)
마고서가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 (Dear my body, Dear myself)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281004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5-06-20

책 소개

아토피 환자의 고통과 일상, 편견과 낙인을 드러낸 기록으로, 완치와 치료 중심의 기존 담론에서 보이지 않던 현실을 증언한다. 평생 중증 아토피를 겪어온 저자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감추지 않고 드러내며, 몸이 품은 말을 있는 그대로 듣고 쓰는 과정에서 다른 몸들을 환대하는 힘을 발견한다.

목차

prologue 불화에서 환대로 가는 몸의 여정을 기록하다

1장 나는 사람이 아닌 ‘아토피’였다
그날 이후, 모든 걸 감추기 시작했다
‘보통’이길 갈망하는 자책과 부정의 목소리
외출은 용기가 아닌 일상이다
나를 혼낼 권리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
환자의 가족은 왜 죄인이 되나
한 움큼의 평화를 위한 밤의 의식
비장애와 장애의 경계인으로 산다는 것
내겐 너무 어려운 ‘아프다’는 말
그들은 치료라 했지만 나는 죽음을 생각했다
나에게 내미는 서툰 화해의 손길

2장 우울증, 마음속 우물에서 헤엄치기
고장난 나를 고칠 수 있을까?
저항이라는 파도를 넘은 뒤 찾아온 고요함
환상을 버리고 생애 처음 만난 엄마
당신 딸이 여기에 있어요
빛나는 삶을 위해 사랑을 멈추지 않겠다
우울과 함께 살아가기
“나는 유진 씨를 생각해요”

3장 그래도 살아 있어 참 다행이야
버려진 나를 구원한 글쓰기
계속 ‘쓰는 사람’이고 싶다
나를 일으켜 세운 100일의 과제
떠오른 기억, ‘임신중단’의 경험
몸을 ‘개방’하자 일어난 일
여자들은 싸우면서 치유된다
‘내추럴 본 탈코르셋’ 인간의 고백
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함께 존재해
나처럼, 나를 기다려주는 사람
혼란스러운 사랑을 이해한다는 것
내가 가장 잘한 일
행복에 눈뜰 때

epilogue Dear my Body, Dear mySelf

저자소개

이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생의 거의 전부를 ‘아토피피부염’과 함께 살아왔다. 우울증과 불면증, 자살 충동으로 20대부터 심리상담 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적극적 치료를 중단, 보류한 ‘중증 아토피 성인 환자’로서 몸의 고통과 심리적 불안을 껴안고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중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약자’이자 여성으로 살아온 경험은 차별과 혐오에 눈뜨게 해주었고, 나와 타인 누구든 억울한 것은 참지 못하게 하는 페미니스트로 키워주었다. 글 쓰는 사람이 되는 게 오랜 꿈이었는데, 역설적이게도 아토피로 인해 시간과 존재가 부유한 시기 글을 써서 계속 살 수 있었다. 병을 통해 고통을 직면하고 수용하는 용기와 힘을 얻는다. 페미니즘을 통해 세상과 나를 더 사랑하고 껴안는 법을 배운다. 글쓰기를 통해 세상에 말 걸고 ‘다른’ 존재들 옆에 가만히 서고 싶다. 저서로 《젠더 수업 리포트》, 《삶을 바꾼 페미니즘 강의실》(공저),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공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부모가 투사한 자책과 부정이 내면화되어, 나는 지난 수십 년간 내 몸을 그 두 가지 틀 안에서 바라보고 인식해왔다. 내가 몸을 돌보지 않아서 아프다, 이렇게 비정상적인 상태는 내(가 원하는) 몸이 아니다, 아토피가 완치되어야만 비로소 나는 온전한 내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내 몸과 나라는 존재는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서 고립된 채 유령처럼 둥둥 떠다녔다.


거리에 나가면 나와 다른 얼굴, 나보다 나은 몸들이 먼저 보였다. 원하는 대로 화장할 수 있고, 맨살에 까끌까끌한 니트를 입을 수 있고, 맨손으로 무엇이든 만질 수 있고, 흉터가 없어 수영장에서 맨몸을 당당히 드러낼 수 있고, 뜨거운 햇볕에 태닝을 하고 짠내 나는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몸, 몸, 몸들. 그런 선택에 어떤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상상해본 적 없는, 그래서 아무런 주저함 없이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나는 부럽고 비참하고 화가 났다. 그 ‘보통’의 몸들 앞에서 자주 초라해지고 남몰래 더 작아졌다.


만나는 사람마다 ‘아토피 박사’를 자처하며 나를 구원해주고 싶어 안달이다. 그들은 아토피 환자가 먹으면 안 된다는 음식을 늘어놓거나, 반대로 먹으면 아토피가 낫는다는 음식을 소개하곤 한다. 그들의 말을 일일이 들어주기엔 너무 지루하고 짜증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제발 닥쳐!”라고 말하기엔 내가 아직 교양과 이성을 잃지 않았으므로 최대한 입꼬리를 올리려고 노력하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뿐이다. 가끔, 아주 가끔, 도저히 더는 들어줄 수가 없어 “고맙지만 그냥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는 말 정도는 몇 번 해본 것 같다.(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이 말도 웃으면서 했다. 진저리나는 이놈의 ‘친절병’!)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