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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1997 - 2017)

김서영, 최나로, 안현진, 이세아, 하예나, 국지혜, 홍승은, 달리, 조남주, 파랑, 정미경, 변경미, 조박선영, 박지아, 김영란, 전현경, 이진옥, 박미라, 권혁란, 제미란, 김미경, 황오금희, 유지현, 고은광순, 유숙열, 홍승희 (지은이)
이프북스(IF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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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 (1997 - 2017)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인물
· ISBN : 9791196135508
· 쪽수 : 299쪽
· 출판일 : 2017-07-10

책 소개

20대부터 60대까지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활동 중인 전 연령대 페미니스트의 자기 고백 에세이집이다. 페미니스트들이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면서 겪는 거의 모든 경험을 이야기한다.

목차

20대 Chapter1
어떤 남자가 나를 따라왔다


- 김서영 / 피해의식이 아니다, ‘피해의 경험’이다
- 안현진 /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 이세아 / 왜 찍히고도 사랑이라고 했나?
- 홍승희 / 클리토리스 감수성
- 하예나 / 우리는 소라넷을 아웃시켰다
- 최나로 / 더 더러워지는 중입니다

30대 Chapter2
더 이상 개념녀가 되지 않겠다


- 국지혜 / 메갈리아, 워마드 그리고 헬페미
- 홍승은 / 계속 말하겠습니다
- 달리 / 나는 너다, 너는 우리다
- 조남주 / 딸, 엄마, 페미니스트
- 파랑 / 괜찮아, 너의 이야기를 해

40대 Chapter3
가만히 있지 않기로 했다


- 정박미경 /나는 페미니스트 힝크족입니다
- 변경미 / 홀로인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 조박선영 / 밥상 뒤엎은 년이 다시 차리는 거여
- 박지아 / 나는 여성‘운동’을 한다
- 김영란 / 이프 마케터의 깃털만큼 가벼운 고백
- 전현경 / 나는 매일 페미니즘을 목도한다
- 이진옥 / 탄성적인 페미니스트

50대 Chapter4
페미니즘 콤플렉스가 있었다


- 박미라 / 우리는 왜 그토록 불화했는가
- 권혁란 / 여자에게 문학을 가르쳐 주겠다고요?
- 제미란 / 가위 리추얼, 나는 자유를 입는다
- 김미경 / 페미니즘은 내 인생의 나침반
- 황오금희 / 어쩌다 페미니스트
- 유지현 / 아름다운 여성주의자로 사는 것이 복되도다

60대 Chapter 5
미친년이란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이야


- 고은광순 / 62세 내 인생의 페미니즘
- 유숙열 / 석삼년의 비밀
놈들이 나를 미치게 했고,
엄마의 재혼이 나를 페미니스트로 만들었다

저자소개

박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치유하는 글쓰기 연구소 대표. 가족학, 여성학, 심신통합치유학을 공부했다. 글쓰기로 어떻게 마음을 위로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걸 실현해보는 게 직업이다. 자신의 인생을 진솔하게 글로 쓰는 것만큼 치유적이고 감동적인 작업이 있을까 싶다. 사람 사는 모습이 다 비슷할 것 같아도 글을 통해 저마다 다른 삶이 반짝일 때 경이롭다. 주요 저서로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심리학자는 왜 차크라를 공부할까》 《상처 입은 당신에게 글쓰기를 권합니다》 《모든 날 모든 순간, 내 마음의 기록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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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광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노모의 가시는 길을 함께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공주 갑사 동네에서 살다가 어머니가 떠나신 후 2012년 충북 옥천군 청산면으로 귀촌했다. 청산이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의 근거지였다는 것을 알고 팀 작업으로 여성동학다큐소설 13권을 출간하면서 2015년부터 분단 극복을 위한 평화어머니회 활동을 시작, 2020년에 들어서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행복마을만들기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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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대구출생. 국어교사, 여성문화운동가, 신문사기자, 잡지편집장 등을 하며 살았다. 2005년 뉴욕으로 옮겨가 7년을 살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일까 고민을 시작했고 2010년 미국 생활을 담은 수필집 『브루클린 오후 2시』를 펴냈다. 2010년 서울로 돌아와 2년여간 공익재단에서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2014년 3월부터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화가로 살고 있다. 2015년 2월 『서촌 오후 4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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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언제나 여자들의 이야기에 골몰해 왔다. 여자아이, 딸, 엄마, 할머니로 이어지는 여자들 삶의 경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세상에 엄마가 주제이지 않은 이야기가 없다는 마음으로 이 책 《엄마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를 썼다. 심장의 속도로 걸어온 천 일간의 치유 여행기 《트래블 테라피》, 존엄하고 아름다운 이별에 관해 묻는 애도 일기 《엄마의 죽음은 처음이니까》, 다 자란 딸들과 나이 들어 가는 엄마의 자력갱생 프로젝트 《가출생활자와 독립불능자의 동거 라이프》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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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다녔다. 페미니스트저널 『이프』의 창간부터 아트디렉터로 일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 여성학과에서 현대 여성미술에 관해 공부하며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감상도 창작만큼 창조적일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으며 미술의 대중적 소통을 지향하고 있다. 미술이 지닌 치유 기능을 경험하면서 2004년 이후 지속적으로 아트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시 여성 가족재단의 ‘여성작가 날개달기 프로젝트’ 자문위원이다. 지은 책으로 『길 위의 미술관-제미란의 여성미술 순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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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치학과 여성학을 공부한 후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의 편집장을 지냈다. 조선 숙종기 무녀의 순수하고도 불 길한 역모의 꿈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큰비』로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세이 『남자는 초콜릿이다』 『넌 나의 귀여운』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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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청소년소설 『귤의 맛』, 소설집 『그녀 이름은』 『우리가 쓴 것』 『서영동 이야기』,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 『82년생 김지영』 『사하맨션』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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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박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페미니즘 연극 <히스테리아>의 극작가,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의 공저자이며 고품격 페미니즘 팟캐스트 <웃자뒤집자놀자>를 5년째 진행하고 있다.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의 스태프였고 여성전용파티와 평화 춤 플래시몹을 기획했으며 현재 이프북스 편집장으로 책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있는 페미니즘 문화 콘텐츠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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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북마케팅 대표. 여러 출판사에서 마케터로 맹활약하다가 마케팅 외주업체인 ‘북마케팅’을 차렸다. 지금까지 열심히 일해 왔고,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다. 덕분에 6살 된 아들이 엄마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고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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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표지의 중심 인물이 바로 저자 유숙열이다. 합동통신 기자로 재직 중 1980년 5·18 관련 포고령 위반으로 강제해직 당하고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었다. 〈미주조선일보〉에서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일하면서 헌터컬리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흑인 페미니스트 시인 ‘오드리 로드’를 만나 그녀의 제자가 되어 시를 쓰게 되었다. 그렇게 뉴욕에 사는 동안 나는 기자(미주조선일보: 1984-1990)와 학생(헌터컬리지와 뉴욕시립대 대학원:1984-1991) 신분을 유지하면서 일과 육아 그리고 공부까지 세 가지를 병행하는 워킹맘 학생으로 정말 바쁘게 살았다. 한국으로 돌아와 ‘유숙열’로 이름을 고쳐 사용하며 1991년부터 2004년까지 〈문화일보〉에서 국제부 차장, 생활건강 부장, 여성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03년~2006년 2기 방송위원회 위원이었다. 1997년에 페미니스트저널 이프를 창간했고 2017년에는 〈이프북스〉 출판사를 설립해 현재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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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재)아름다운재단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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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과 마찰에서 빚어지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 사회에서 밀려나는 존재와 이야기에 몸을 기울이며 살아간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망가진 시계를 차고 지냈다. 지금을 살면서도, 그때를 사는 것만 같았다. 계속 부딪히는데 언어가 부족해 조용히 무너지던 청소년, 금기의 세계에 무작정 뛰어들다가 다치고 마는 청소년. 열다섯의 나는 나인 동시에 내가 아니었다. 글쓰기를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혼자 일기 쓰며 버티던 밤이 떠올랐다. 지금 내가 그때 나보다 덜 안간힘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쓸 수 있었다. 지은 책으로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숨은 말 찾기》 《관계의 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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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향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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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페미니즘 잡지 <사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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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환경연대 활동가. 다양한 몸들의 경험을 사회적으로 풀어내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집이 너무 좋아 언제나 집에 가고 싶어하는 집요정. 언젠가 자유로운 집요정이 되리라 꿈꾸며 칼퇴와 휴가를 기다리는 삶을 살고 있다. 페미니즘액션그룹 강남역10번출구(지금은 페미몬스터즈)에서 활동했고,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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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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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디지털성범죄아웃 DSO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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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 메갈리아를 접하면서 여성운동을 시작했고,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주제의 페미니즘 논쟁에 참여하면서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되었다. 여성주의 출판사 열다북스를 설립하여 국내에 래디컬 페미니즘 이론을 도입하고 10종 이상의 도서를 출간했다. 페미니즘 강연, 캠프, 파티 등 다양한 여성공간을 만드는 데 힘쓰며, 팟캐스트 '여여친'을 진행 중이다. 한양대학교 사회학과에서 공부하면서 해외 언론과 세미나를 통해 한국 새로운 물결 페미니즘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근본없는 페미니즘』, 『우리 목소리는 파도가 되어』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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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달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남원에서 농촌 페미니즘 캠페인과 청소년 상담을 한 것을 계기로 2017년 젠더교육 활동을 시작했으며, 칼럼과 SNS를 통해 페미니스트 젠더교육 강사로서의 고뇌와 분투가 담긴 교육 현장 이야기를 틈틈이 기록해왔다. 비수도권 지역 여성을 위한 문화 기획과 청소년 교육에 관심이 많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남원에 있는 책방이자 페미니즘문화지구인 ‘살롱드마고’ 공동운영자다. 《몸이 말하고 나는 쓴다》를 썼고, 《대한민국 페미니스트의 고백》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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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 여성단체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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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서대문 풀뿌리여성단체 <너머서>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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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의당원,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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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세.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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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오금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프2대 편집장, 마이스토리돌컴퍼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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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달의 역사』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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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금기를 없애자고 말하면서 금기를 욕망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주장하면서 아무거나 하고 있으며 별로 살고 싶지 않다고 쓰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특별해지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려고 애쓴다. 특별함으로 포장된 차별과 편견에 속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일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지만 정답을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광장과 거리에서 퍼포먼스하고 흐물흐물한 몸과 허술한 세상을 쓰고 그린다. [오마이뉴스]에 「여자교도소 르포」, [여성주의저널 일다]에 「치마 속 페미니즘」을 연재했고, [한겨레]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잘 웃고 잘 우는 엄마에게서 태어났다. 엄마의 빈자리 앞에서 눈물 흘리던 청소년기를 지나, 스물이 넘어서는 집 밖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요즘은 엄마와 다시 함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엄마처럼, 자주 울고 웃으며 지낸다. 지은 책으로는 『붉은 선』, 『세상은 내가 이상하다고 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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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피해의식이 아니다, 피해의 경험이다’ 경향신문 기자 김서영의 글 중에서
돌아보면 나는 그놈의 ‘피해의식 있다’는 딱지와 낙인을 피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써왔다. 꽤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위 두 가지 일화를 이토록 자세하게 털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일 정도다. 페미니스트임을 당당하게 내보이고 싶지만 피해 경험을 공개하면 “피해의식 때문에 페미니스트가 됐다.” “역시 피해의식 있는 애들이 페미니즘에 빠진다.”는 비아냥거리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았다. 그 비아냥거림이 페미니스트로서의 내 의견과 주장에 흠집을 내리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나의 이야기를 내놓는 건, 여성의 ‘피해 경험’과 일상적 두려움을 ‘피해의식’(피해망상)이란 오염으로부터 구하고 싶어서다.


-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강남역 10번출구> 활동가 안현진의 글 중에서
지난 해 5월 18일, <강남역 10번출구>에서 진행된 자유발언대에서 처음으로 많은 이들 앞에 내가 당한 성폭력에 대해 말할 수 있었다. 그러자 또 다른 증언이 이어졌다. 이후 자유발언대에서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증언의 행렬에 동참했다.
당시 온라인에는 자유발언대에 참가자들의 사진이 게시글로 올라와 품평을 당하는 한편, 각종 위협을 암시하는 댓글이 달렸다. 자유발언대에 참가한 이들은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벌벌 떨면서도 참가했다”며 “다시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살아남은 우리가 이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발언했다. 우리는 위협을 가하는 사람이 있을 때는 함께 항의하고, 서로를 지켜주며 고백을 이어갔다. 그렇게 ‘나도 그랬어’라는 고백은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고백이 되어 돌아왔다. 두려움이 용기가 되어 돌아온 순간이었다.


- ‘소라넷을 아웃시켰다’ 디지털성범죄아웃 대표 하예나의 글 중에서
어느 날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남자들의 은혜를 모르는 괘씸한 여자들이라는 글에’ 당시 여성 노동의 흔적은 죄다 뒤엎어 찾아봤다. 학교를 다녀야 할 나이에 가발 공장으로, 섬유 공장으로 다니는 소녀들의 사진이 가득한 그때 그 시절. 똥물을 맞아가며 노동운동을 한 여성들, 그리고 당시 성매매의 현장을 보여주는 몽키 하우스, 알고 보니 한국은 여자들의 피눈물로 세워진 나라라는 걸 덕분에 알았다. 나는 ‘키보드 싸움’ 의 논쟁을 볼 때마다 밤새도록 관련 반박자료를 찾아 정리했다. 그것이나의 첫 번째 페미니즘 운동이 되었다. 소라넷 폐지 운동도 그러한 맥락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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