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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임형남·노은주의 집 이야기)

임형남, 노은주 (지은이)
이글루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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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건축은 땅과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이다 (임형남·노은주의 집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457164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12-24

책 소개

집은 생각과 시간이 스며 완성되는 공간이다. 임형남·노은주 건축가 부부가 만난 30채의 집을 3부로 나누어 소개하며, 땅의 이야기를 읽고 사람의 삶을 담아낸 집의 온기와 시간을 보여준다.

목차

책머리에 · 6

제1부 집은 땅이 꾸는 꿈이다

자연에서 생겨나는 집 _ 까사 가이아 · 15
서로 대화하듯 이어지는 집 _ 프라즈나의 집 · 22
빛과 바람을 담은 집 _ 금산주택 · 30
사람을 닮은 집 _ 자기 앞의 집 · 38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집 _ 간청재 · 46
시간의 우물에서 길어올린 집 _ 도문 알레프 · 54
수평과 수직이 만나는 집 _ 선의 집 · 62
자연이 주인인 집 _ 평온의 집 · 70
비상하면서 내려앉는 집 _ 네 개의 날개를 가진 집 · 78
즐거움을 끝없이 펼치는 집 _ 장락재 · 86

제2부 집은 생각을 담는다
즐거운 놀이터가 되는 집 _ 상안주택 · 97
두 개의 태양을 품은 집 _ 존경과 행복의 집 · 105
움직임이 가득한 집 _ 라비린토스 · 113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춘 집 _ 숨숨하우스 · 121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집 _ 적당과 작당의 집 · 129
마당을 수직으로 쌓아올린 집 _ 장연재 · 137
산과 물을 즐기는 집 _ 요산요수 · 145
따로 또 같이 꿈꾸고 자라는 집 _ 더블헬릭스 하우스 · 153
한 지붕 아래 단독주택 아홉 가구가 있는 집 _ 맑은구름집 · 161
사찰의 고정관념을 깬 집 _ 제따와나 선원 · 169

제3부 집은 시간이 짓는다
단순함과 여백이 있는 집 _ 루치아의 뜰 · 179
들꽃으로 가득한 집 _ 들꽃처럼 피어나는 집 · 186
아버지의 꿈을 이어 지은 집 속의 집 _ 언포게터블 · 194
고요히 머물며 온기를 나누는 집 _ 적이재 · 202
반석 위에 지은 집 _ 도무스 페트라 · 210
각각 원하는 대로 지은 집 _ 어사재 · 218
가족과의 유대가 끈끈한 집 _ 산조의 집 · 226
가장 따뜻하고 포근한 집 _ 층층나무집 · 234
도시의 천이를 준비하는 집 _ 웃음 베이커리 · 242
역사의 풍경을 담은 집 _ 지구의 한 조각 · 249

저자소개

임형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은 땅이 꾸는 꿈이고,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리는 이야기다. 임형남·노은주 부부는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들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으로, 1999년부터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가온’이란 순우리말로 가운데·중심이라는 뜻과 ‘집의 평온함(家穩)’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이들은 틈만 나면 옛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고, 도시를 산책한다. 그 여정에서 집이 지어지고, 글과 그림이 모여 책으로 엮인다. 2011년 ‘금산주택’으로 한국공간디자인대상을, 2014년 ‘루치아의 뜰’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상을, 2020년 ‘제따와나 선원’으로 아시아건축사협의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2023~2025년 3년 연속으로 미국의 디지털 건축 미디어 플랫폼 ‘아키타이저’가 ‘가온건축’을 한국 최고의 건축사사무소 1위에 선정했다. 저서로 『집의 미래』, 『나무처럼 자라는 집』, 『공간을 탐하다』, 『건축탐구 집』, 『도시 인문학』, 『집을 위한 인문학』, 『골목 인문학』,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 『생각을 담은 집 한옥』,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사람을 살리는 집』, 『작은 집 큰 생각』, 『이야기로 집을 짓다』, 『서울 풍경 화첩』 등이 있다. EBS <건축탐구-집>에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했다. 임형남은 2023년부터 (사)새건축사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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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은 땅이 꾸는 꿈이고,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리는 이야기다. 임형남·노은주 부부는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들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으로, 1999년부터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가온’이란 순우리말로 가운데·중심이라는 뜻과 ‘집의 평온함(家穩)’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이들은 틈만 나면 옛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고, 도시를 산책한다. 그 여정에서 집이 지어지고, 글과 그림이 모여 책으로 엮인다. 2011년 ‘금산주택’으로 한국공간디자인대상을, 2014년 ‘루치아의 뜰’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상을, 2020년 ‘제따와나 선원’으로 아시아건축사협의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2023~2025년 3년 연속으로 미국의 디지털 건축 미디어 플랫폼 ‘아키타이저’가 ‘가온건축’을 한국 최고의 건축사사무소 1위에 선정했다. 저서로 『집의 미래』, 『나무처럼 자라는 집』, 『공간을 탐하다』, 『건축탐구 집』, 『도시 인문학』, 『집을 위한 인문학』, 『골목 인문학』,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 『생각을 담은 집 한옥』,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사람을 살리는 집』, 『작은 집 큰 생각』, 『이야기로 집을 짓다』, 『서울 풍경 화첩』 등이 있다. EBS <건축탐구-집>에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했다. 임형남은 2023년부터 (사)새건축사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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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인의 정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되, 터줏대감인 감나무를 잘 살리려면 건물은 정적인 공간보다는 움직임이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아내가 차를 공부하고 마시는 공간을 집의 전면에 두었고, 남편이 좌선하기 위한 공간을 집의 가장 깊숙한 곳에 넣었다. 길에 비해 안쪽으로 점점 높아지는 고저차를 이용해서 집의 각 공간을 조금씩 다른 높이에 앉혀놓았다. 그러자 각 공간들은 서로 가리거나 병렬로 배치되지 않고 각자의 좌표와 정체성도 갖게 되었다. 감나무를 둘러싸며 집의 기능이 하나하나 이어져, 결국 나무는 집의 중심이 되었다. 즉, 나무를 둘러싸며 집이 움직이는 모양새가 되었다.
- 제1부 「서로 대화하듯 이어지는 집 : 프라즈나의 집」


땅의 결대로 늘어놓다 보니 곡선 두 개가 만나는 형상으로 설계했고, 결합되는 부분에 천창이 달린 사각형 박스를 집어넣었다. 검은색 벽돌로 외벽을 두른 주택과 대비되도록, 하얀색 벽과 지붕으로 만들었다. 카페는 주택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날아갈 듯 날카로운 직선의 날개와 대조되며 집의 첫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카페의 이름은 스페인어로 작은 개울이라는 뜻을 가진 ‘모아로(moarro)’라고 붙였다. 강화도에 새겨진 오랜 시간의 무늬와 산과 산이 마주 보는 땅의 흐름대로 건물 두 동이 완성되었다. 두 개의 건물은 서로 상반된 형상과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강한 형상과 부드러운 형상이 병치되어 있다.
- 제1부 「비상하면서 내려앉는 집 : 네 개의 날개를 가진 집」


존경과 행복. 우리는 그런 추상적인 단어에 아주 약하다. 사실 지내보니 우리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존경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개체화되고 파편화된 개인으로 존재한다. 예전의 사회적인 테두리가 무너지고 도덕률이 새로운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우리가 잃은 것은 어른이고 존경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의 갈등 해소의 장치들도 함께 상실한 것이다. 존경이란 강요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나이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높임말을 붙이고 머리를 숙이는 것이 존경이 아니다. 존경은 존재에 대한 시선이고 존재에 대한 인정이다.
- 제2부 「두 개의 태양을 품은 집 : 존경과 행복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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