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집의 미래

집의 미래

(오래된 집을 순례하다)

임형남, 노은주 (지은이)
인물과사상사
1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7,100원 -10% 0원
950원
16,1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집의 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집의 미래 (오래된 집을 순례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067220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3-10-20

책 소개

우리가 사랑한 오래된 집들을 순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삶이 담긴 살림집과 자연에 스며들어 또다른 자연이 된 사찰 등 한국의 대표적인 옛집 32군데를 순례하면서 미래의 집을 생각한다. 그 오래된 집들은 정지해 있어도 무척 강한 움직임이 있고,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경지를 이룬 우리의 문화를 상징하기도 한다.

목차

책머리에 ․ 7

제1부 한국의 옛집

제1장 이야기를 담다

산과 하늘처럼 변하지 않는 집 : 산천재
마음으로 도를 깨닫다 ․ 19 제일 큰 집이자 좋은 집 ․ 23 세상의 바람에 휩쓸리지 않다 ․ 27
세상의 중심이 되는 집 : 선교장
위계가 없고 기능도 없다 ․ 31 모든 땅이 명당이다 ․ 34 진정한 의미의 대가족을 이루다 ․ 39
서로를 배려하는 집 : 김명관 고택
호남의 풍족한 들판을 닮다 ․ 43 다양한 공간의 조화로운 구성 ․ 46 시어머니 영역과 며느리 영역의 균형감 ․ 52
권력의 상징이 된 집 : 운현궁
야심가이자 영리한 정치가 ․ 56 몰락해간 조선의 두 주인공 ․ 60 집이지만 집이 아닌 곳 ․ 63

제2장 생각을 이어가다

스승과 제자의 집 : 임리정과 팔괘정
꽃이 피고 지듯 사람도 피고 지다 ․ 69 시대를 설계하고 시공하다 ․ 72 예학자의 삶을 담다 ․ 76
존중하며 공부하는 집 : 소수서원
학교와 군대와 감옥은 같다 ․ 81 성리학을 잇고 후학을 양성하다 ․ 84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 ․ 88
반듯하고 삼가는 집 : 병산서원과 도산서원
선비처럼 반듯하고 엄격하다 ․ 93 몸과 마음을 삼가다 ․ 97 인간으로서 완성되어가는 과정 ․ 101
유쾌하고 인간적인 집 : 도동서원
철학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이상적인 국가 ․ 104 성리학적인 이상세계를 꿈꾸다 ․ 108 아주 정연한 좌우 대칭의 공간 ․ 111

제3장 조화를 이루다

물 위에 앉은 집 : 남간정사
고집스럽고 타협을 모르는 정치가 ․ 117 만화경 같은 세상의 풍경 ․ 121 자연과 집의 조화 ․ 125
그림자가 쉬는 집 : 소쇄원과 식영정
아름다운 풍경과 문학적 향기를 담다 ․ 129 시작과 끝의 존재적 순환 ․ 132 한 발 물러서 있어 밖으로 드러나지 않다 ․ 136
감각을 뛰어넘는 집 : 종묘
움직이는 것도, 정지해 있는 것도 아닌 ․ 141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각 ․ 145 모든 소리와 생각을 압도하다 ․ 148
왕이 사는 집 : 경복궁
국가의 상징인 궁궐 ․ 153 단정하고 품위 있는 집 ․ 156 마당에 나무를 심지 않는 이유 ․ 160

제2부 한국의 사찰

제1장 처음으로 돌아가다

그물같이 긴밀하게 상생하다 : 화엄사
서로 어울리는 경지 ․ 167 수많은 절을 품은 지리산 ․ 171 모든 것의 경계가 사라지다 ․ 175
없음으로 가득한 존재 : 통도사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 ․ 179 모든 형상은 모양이 없다 ․ 184 석가모니도 없고 미륵불도 없다 ․ 186
티끌에도 세계가 있다 : 해인사
모든 것이 곧 하나다 ․ 191 스님들의 기상이 넘치는 예불 ․ 194 화엄의 정신이 깃들다 ․ 197
부처의 세상을 함께 만들다 : 부석사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 ․ 202 천상의 소리처럼 황홀하다 ․ 206 성과 속이 함께 있다 ․ 209

제2장 미래를 보다

존재하는 것은 순환한다 : 내소사
시작이 끝이 되다 ․ 215 모든 차원이 서로 물려 있다 ․ 219 맞물리는 공간의 구조 ․ 221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다 : 선운사
4월의 동백꽃을 보러 갔다 ․ 226 금강석처럼 견고하고 자유롭다 ․ 229 중생의 자리에서 부처의 자리로 ․ 233
모든 것을 품어주다 : 실상사
어머니 같은 깊은 산 ․ 238 천왕봉은 쉽게 만날 수 없다 ․ 242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 245
창조의 영감을 얻다 : 무위사
바람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 250 진리의 전당에 들어서다 ․ 253 여행을 통해 배우는 건축 ․ 257

제3장 경계를 넘나들다

그곳에 깨달음이 있다 : 기원정사와 황룡사지
비틀스와 동양의 정신 ․ 263 깨달음이 찾아오는 순간 ․ 268 비어 있음으로 가득 차다 ․ 271
사라진 것을 기억하다 : 진전사지와 대동사지
폐허가 들려주는 이야기 ․ 275 크게 비어 있다 ․ 279 천년을 비추는 빛 ․ 282
인간이 짓고 시간이 완성하다 : 거돈사지와 흥법사지와 법천사지
아름다운 시간의 흔적 ․ 286 도시의 풍경을 구경하는 여행 ․ 290 시간의 성찬을 즐기다 ․ 293
영원한 현재를 살다 : 미륵사지와 굴산사지
시간은 흘러간다 ․ 297 시간을 지워버리다 ․ 301 과거를 더듬는 시간의 문 ․ 304

주 ․ 308

저자소개

임형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은 땅이 꾸는 꿈이고,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리는 이야기다. 임형남·노은주 부부는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들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으로, 1999년부터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가온’이란 순우리말로 가운데·중심이라는 뜻과 ‘집의 평온함(家穩)’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이들은 틈만 나면 옛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고, 도시를 산책한다. 그 여정에서 집이 지어지고, 글과 그림이 모여 책으로 엮인다. 2011년 ‘금산주택’으로 한국공간디자인대상을, 2014년 ‘루치아의 뜰’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상을, 2020년 ‘제따와나 선원’으로 아시아건축사협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미국의 디지털 건축 미디어 플랫폼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가온건축’을 한국 최고의 건축사사무소 1위에 선정했다. 저서로 『나무처럼 자라는 집』(20주년 기념판), 『공간을 탐하다』, 『건축탐구 집』, 『도시 인문학』, 『집을 위한 인문학』, 『골목 인문학』,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 『생각을 담은 집 한옥』,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사람을 살리는 집』, 『작은 집 큰 생각』, 『이야기로 집을 짓다』, 『서울 풍경 화첩』 등이 있다. EBS <건축탐구-집>에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했다. 임형남은 2023년부터 (사)새건축사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노은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축은 땅이 꾸는 꿈이고, 사람들의 삶에서 길어 올리는 이야기다. 임형남·노은주 부부는 땅과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둘 사이를 중재해 건축으로 빚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이들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으로, 1999년부터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가온’이란 순우리말로 가운데·중심이라는 뜻과 ‘집의 평온함(家穩)’이라는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가장 편안하고, 인간답고, 자연과 어우러진 집을 궁리하기 위해 이들은 틈만 나면 옛집을 찾아가고, 골목을 거닐고, 도시를 산책한다. 그 여정에서 집이 지어지고, 글과 그림이 모여 책으로 엮인다. 2011년 ‘금산주택’으로 한국공간디자인대상을, 2014년 ‘루치아의 뜰’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상을, 2020년 ‘제따와나 선원’으로 아시아건축사협회 건축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는 미국의 디지털 건축 미디어 플랫폼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가온건축’을 한국 최고의 건축사사무소 1위에 선정했다. 저서로 『나무처럼 자라는 집』(20주년 기념판), 『공간을 탐하다』, 『건축탐구 집』, 『도시 인문학』, 『집을 위한 인문학』, 『골목 인문학』, 『내가 살고 싶은 작은 집』, 『생각을 담은 집 한옥』, 『그들은 그 집에서 무슨 꿈을 꾸었을까』, 『집, 도시를 만들고 사람을 이어주다』, 『사람을 살리는 집』, 『작은 집 큰 생각』, 『이야기로 집을 짓다』, 『서울 풍경 화첩』 등이 있다. EBS <건축탐구-집>에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했다. 임형남은 2023년부터 (사)새건축사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런 이색적인 정면의 모습은 이 집이 다른 집과 다른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슬그머니 암시해주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은 안에 들어가면 더욱 강해지는데, 물건을 나란히 늘어놓듯이 집들이 가로로 길게 들어서 있다. 보통의 집들은 남자의 공간인 사랑채를 한구석에 두고 집안을 관장하는 안채가 가운데 앉아 있다. 그리고 나머지 기능들은 그 주변으로 빙 돌아가며 배치되는데, 이 집은 그런 일반적인 규범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어떻게 보면 위계가 없고 정확한 기능도 없어 보인다. 사랑채만 해도 열화당을 비롯해서 여러 곳이 있고, 안채의 기능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집 안에 들어가서 느껴지는 공간감이 무척 다양하다. 「세상의 중심이 되는 집 : 선교장」


운현궁은 사실 집은 집인데 집이 아니다. 언뜻 보면 일반인이 사는 집의 모습을 갖추고 있지만, 그 내용을 보면 왕이 사는 궁의 형식이 알알이 박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방이 방을 둘러싸고, 그 밖으로 마루가 둘러쳐져 있는 구조다. 경호와 안전, 보이지 않는 서비스 동선이 집에 숨겨져 있는 구성이다. 이런 방식은 궁궐의 내전(內殿)이나 침전(寢殿)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운현궁의 건물들은 모두 그런 여러 겹의 공간 구성을 갖추고 있다. 또 하나는 세 채로 이루어진 본채를 건물 뒤편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동쪽으로 얇고 길게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 긴 복도가 하나로 묶고 있다는 것이다. 「권력의 상징이 된 집 : 운현궁」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