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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91199501805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5-10-23
책 소개
목차
첫갈래 우리말살이
우리말살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말을 살려 써야 하나?
우리말을 어떻게 살려 쓰나?
우리말을 살려 쓸 자리는 어디 어디일까?
우리말이 지닌 깊은 뜻
몇 가지 더 짚어 볼 우리말 이야기
왜 배달말인가?
우리말을 꽃피울 참 때가 왔어요
한자말은 왜 우리말이 되지 못할까?
아! 우리말, 배달말, 나라말, 어미말
두루고루 잘 살 새 삶꽃은 배달말로
배움륌(교육운동)이 새로 일어나야! 우리 겨레
배움터가 걸어온 슬픈 길
아름답고 빼어난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 '새' 살펴보기
둘째갈래 배달겨레소리
배달겨레소리를 내며
가시버시
같은 값이면 우리말을
ㅤㄴㅏㄳ
모둠집(아파트) 값을 못 잡는다고?
몸 말 살펴보기
바다는 왜 바다이고 모래는 왜 모래인가?
새, 하늬, 마, 노, 바다, 가람, 내, 개천도 살려 써요
온, 즈믄, 골, 잘, 울
배달말집을 열며
설절과 맛있는 설 먹을거리
우리가 쉬운 으뜸벼리(헌법)를 가진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으뜸벼리(헌법) 첫마당을 이렇게 지어보면...
'식(食)' 털어내기
'양(洋)' 털어내기
'용(用)' 털어내기
'반(般)' 털어내기
달래•냉이•돌잔꽃풀 올라오는 봄
아침 새뜸 짓기(뉴스공장)
어이집과 가시집
우리말 '보'
첫배곳에서 무슨 일이?
사람 나고 집 났지
셋째갈래 겨레말 살리기
김정섭 우리말을 살리는 길
1. 들머리
2. 우리말 이름
3. 배달말과 들온말
4. 들온말 받아들이기
5. 한자말은 우리말인가?
6. 우리말을 살리는 길
7. 마무리
김수업 이오덕 우리말 생각 알맹이
1. 들머리
2. 생각 알맹이를 담은 두 그림표
3. 누리에 감춰진 참
4. 거꾸로 흐른 지난 삶과 모둠살이
5. 바로 세우기
6. 처음 우리말 자리
7. 마무리하면서
우리말 살려쓰기
한자말(왜말)와 다듬은 배달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늘날 널리 쓰는 한글왜말은 조금도 우리말이 아니다. 우리말은 우리 겨레가 삶을 비롯할 때부터 지어내어 오랜 겨레 삶 내내 갈고 다듬어 온 배달겨레말이다. 웃대가리들(지배층) 잘못으로 한자를 받아들여 우리말이 야금야금 한자에 잡아먹히는 동안에도 아람(백성, 국민)이, 그 가운데도 일하며 살아온 낮은 아람, 그 낮은 아람 가운데도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던 꽃(여자)님인 우리 할머니, 어머니, 아주머니, 누나, 언니 곧 우리 겨레 딸들이 우리말을 늘 보듬고 가꾸고 지켜왔다.
오랜 해달(세월) 동안 한자에 짓눌리는 사이에 값진 우리말을 많이 잃어버렸어도 꿋꿋하게 지켜왔던 우리말이 왜종살이를 거치면서 결딴이 나고 그 뒤 여든 해 가까운 동안 거의 아무도 돌보지 않고 앞다투어 우리말을 업신여긴 탓에 오늘날 우리말 목숨이 간당간당하게 되었다.거기다가 요즘은 누리되기(세계화)란 그럴듯한 속임수에 휘말려 잉글말(영어)이 물밀듯 밀려와 그나마 남아있던 우리말조차 엄청난 빠르기로 잡아먹혀 간다. -머리말 가운데-
우리말 쓰기를 부끄러워하는 것은 오랫동안 가웃(반)종살이, 종살이하면서 센놈들한테 주눅이 들어 겨레를, 나라를, 겨레말을 스스로 못나게 여기고 업신여겨 온 잘못된 오랜 내림(전통) 탓입니다. 우리말은 우리 겨레가 삶을 비롯하면서부터 뭇사람들이 지어내고 다듬고 갈고닦아 가꾸어 온 아주 뛰어난 말입니다. 쉬울 뿐만 아니라 말마디마다 깊은 뜻이 담겨있고, 우리 겨레 얼이 녹아있으며, 얼이 살아 숨 쉬는 거룩한 말입니다.
우리 겨레 글살이를 우리글(한글)만 쓸 거냐, 한자를 섞어 쓸 거냐를 두고 쉰 해 넘게 다퉈 오던 일은 오늘날 온 나라 거의 모든 사람이 우리글로만 오롯이 글살이를 하게 됨으로써 헛된 실랑이를 해왔음이 드러났고, 한자를 섞어 써야 하고 그래서 한자를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고 우기던 사람들이 온통 엉터리였음도 또한 한낮같이 환하게 밝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