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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에서 온 교사 달에서 온 부모

해에서 온 교사 달에서 온 부모

(교사와 부모의 감정 온도계와 감정 파도타기)

이한진 (지은이)
에듀니티교육연구소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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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에서 온 교사 달에서 온 부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에서 온 교사 달에서 온 부모 (교사와 부모의 감정 온도계와 감정 파도타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950555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5-12-25

책 소개

교사와 부모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갈등에 대하여 교사의 시각에서 성찰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실용서로서 지극히 상식적인 교사와 부모 사이를 다룬다.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교사나 교사를 우습게 아는 몰상식한 부모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떠나야 할 사람들이다.

목차

여는 글_ 해와 달, 그 중간에 서서

1부. 교사와 부모는 왜 다르게 말할까: 다중 우주 속 두 행성

서로 다른 별에서 온 우리 -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싫어한대요.”
해의 언어, 달의 언어 - “우리 아이가 문제아라는 말씀인가요?”
하나의 지구, 서로 다른 좌표 - “아이가 어제 발표 기회가 없었다고 하네요.”

2부. 오해는 어떻게 쌓이고 폭발하는가: 일식과 월식, 그림자의 시간

작은 오해가 큰 갈등이 되기까지 - “아이가 요즘 아침마다 배가 아프다고 하네요.”
서운함과 억울함 사이 - “왜 이렇게 전화 통화 하기가 어렵나요?”
빛이 가려지는 순간: 교실 속 일식과 월식 - “선생님, 우리 아이 숙제는 꼭 좀 챙겨 주세요. 집에서는 도통 안 하려고만 해서요.”

3부. 가까워질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거리: 신뢰를 위한 거리와 궤도 조율

건강한 거리의 힘 - “선생님, 우리 아이한테 아빠처럼 대해주세요.”
시간 차가 만드는 오해 - “선생님, 며칠 전에 있었던 그 일 말인데요. 왜 그때 바로 연락 안 주셨어요?”
감정의 조수 간만과 교사의 파도타기 - “선생님 아직 결혼 안 하셨죠?”

4부. 관계가 무너졌을 때, 감정으로 회복하기: 궤도 이탈과 소행성 복구 미션

한 마디의 무게 - “선생님 말씀이 사실인지 확인하려고 녹음을 좀 시켰습니다.”
궤도를 이탈한 부모와 책임의 경계 - “선생님, 저희 아이는 왕의 DNA를 가지고 있어요.”
부모의 얼굴, 달의 위상 - “선생님, 부모 입장은 전혀 배려 안 하시네요.”

5부. 아이를 중심에 둘 때 비로소 궤도가 맞춰진다: 아이를 중심에 둔 우주

우연한 정렬, 뜻밖의 충돌 - “선생님, 아이의 식습관까지 신경 써주셔서 정말 든든합니다.”
교사의 흑점 - “선생님도 힘드시죠?”
낮과 밤이 이어질 때 아이는 자란다 - “선생님, 감사합니다.”

닫는 글_ 교육의 품격은 신뢰에서 시작된다

저자소개

이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주교육대학교 교수. 초등교사 경험을 토대로 교육 주체 간의 관계 구조와 상호작용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초월에 대한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사유과 도덕교육적 함의」를 연구하며 윤리적 주체성, 타자성, 교육적 책임의 문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했다. 특히 교사의 착함과 지적 겸손이 교육적 관계의 기반이라는 관점을 중심에 두고, 실존주의 철학에 기반하여 교육 행위의 윤리적 조건을 분석해 왔다. 지금은 예비 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교직관 형성, 관계 역량 증진, 철학함으로의 초대를 위해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학교 현장에 밀착하여 교육공동체 내 감정 문제와 갈등을 철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관계 회복을 위한 실천적 조건을 탐구하고 있다. 저서 『도덕의 쓸모: 윤리학으로의 초대』 (마르코폴로, 2024) 『아이들은 자꾸 어려운 질문을 한다』 (그린비, 2022, 공저) 『교사의 서재』 (테크빌교육, 2021) 『교사, 교육과정을 읽다』 (미래가치, 2020, 공저) 『철학하는 교사 사유하는 교육과정』 (기역, 2019, 공저) * 2020 세종도서 교양부문 역서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랑』(마르코폴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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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교사는 낮을 밝히는 태양처럼 다수의 아이를 공평하게 비추려 한다. 교실 안에서 일정한 질서와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성과 기준을 앞세운다. 반면 부모는 밤하늘의 달처럼 단 한 아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비춘다. 감정과 공감으로 자녀를 품는다. 서로 다른 속성의 두 존재가 아이를 중심으로 마주 서게 되니, 충돌이 생기는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오랫동안 나는 학교에서는 교사로서, 집에서는 아이를 둔 부모로서 양쪽의 말과 감정을 오가며 살아왔다. 사실 고백하자면, 필요에 따라 양쪽을 오가는 모순된 내 모습에 스스로 놀랄 때도 있었다. 교사로 있을 때는 학부모의 민원을 억지스럽다고 느꼈고, 집에서는 내 아이의 선생님을 향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부모는 학교에서 귀가한 아이의 행동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그 원인을 담임교사의 태도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이의 심리적 변화가 꼭 교사의 감정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새로운 환경, 친구 관계, 개인적인 심리 상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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