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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으)로 3,63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89566915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 (힘과 기술 그리고 21세기 미국의 세계 지배)

조지 프리드먼, 메르디스 프리드먼  | 김앤김북스
22,500원  | 20250822  | 9788989566915
30년 전 세계는 강대국 간의 전쟁을 상상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세상이 오고 있다. 저 먼 중동의 어느 곳, 유럽의 러시아 접경 어느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전쟁이라는 잔혹한 현실이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패권국 미국이 서태평양을 지나는 자신의 군함과 상선들을 언제든 차단할 수 있는 상황을 감내하지 않으려 하고 있고 미국의 통제권을 거부할 수 있는 역량이 준비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장악하고 대만을 기반으로 남중국해는 물론 서태평양 전역에 대한 제해권을 장악하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 강대국과 강대국의 사활적 이익이 충돌하면 어떤 식이든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국과 중국이 서태평양의 지배권을 놓고 충돌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야 한다. 한국이 그 전쟁이 휩쓸려 들어갈 경우, 그리고 더 최악으로 한국이 그 전쟁의 무대가 될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당대 최고의 지정학자이자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조지 프리드먼이 쓴 『조지 프리드먼의 전쟁의 미래』가 그러한 논의에 중요한 통찰과 예측을 제공하기 위해 다시 출간되었다.
9791172133269

미중 관계 레볼루션 (기술 패권 시대, 변화하는 질서와 한국의 생존 전략)

이희옥, 김영한, 권석준, 차태서  | 한겨레출판사
15,300원  | 20251105  | 9791172133269
미중 패권 경쟁과 '기정학(技政學)' 시대, 위기를 기회로 만들 한국의 전략과 선택은? 2025년 6월 《중앙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이 실시한 공동 기획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65퍼센트가 “미중 전략 경쟁과 갈등”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2기 정부 이후 더욱 첨예해진 미중 갈등을 대다수 국민이 직접 피부로 체감하는 것이다. 한국이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의 충격을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중 대립의 격화는 국가 전략 전반을 뒤흔드는 불확실성 요인이다. 이와 동시에 세계는 '기정학(技政學)' 시대로 진입하는 중이다. 지리적 환경이 아니라 기술 발전이 국제 질서를 결정짓는 시대에서,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AI 분야는 이제 국가 생존과 직결된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미래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GPU 생산과 인공지능 칩에 대한 원천 기술이 없고, 그나마 비교우위가 있다고 평가받는 D램 반도체 분야마저 중국에게 무서운 속도로 따라잡히는 중이거나 이미 역전당했으며, 기술 산업 전반에 있어 해외 공급망 의존도가 매우 높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미래는 미국과 중국의 동향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으며, 그 속에서 정교하고 실효성 있는 생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미중 관계 레볼루션》은 한국이 맞닥뜨린 위기를 직시하며 그에 맞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시급한 문제의식 아래, 국내 정치·경제·외교·기술 분야 전문가 4인이 한데 모여 나눈 논의를 기록한 대담집이다. 성균관대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이 기획한 지식 콘텐츠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정치·경제적 상황과 기술 산업 동향, 2025년 10월 31일 개최되는 경주 APEC 등 최신 흐름을 반영해 책으로 엮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실주의나 지정학 등 기존 담론만으로는 명쾌히 설명하기 어려운 지금의 미중 관계를 비롯해, 한국의 실존적 위기인 공급망 문제와 AI 분야에서의 한계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요동치는 국제 질서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가늠해 볼 뿐 아니라 개인의 생존 전략까지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93748091

좋은 담장 좋은 이웃 (안보와 통일에 관한 12개의 질문)

송민순  | 생각의창
23,400원  | 20251030  | 9791193748091
“대한민국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 이 책의 저자 송민순은 대한민국 제34대 외교부장관, 대통령실 통일외교안보실장, 그리고 18대 국회의원 등으로 일하며,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고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한민국 외교와 안보 정책 결정 과정의 한가운데 있었다. 동서 간 데탕트와 동유럽의 체제 전환, 그리고 탈냉전기 외교의 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보고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 왔다. 그런 저자가 《빙하는 움직인다》 이후 10여 년의 고민과 토론을 거쳐, 12개의 핵심적인 질문에 답하면서 던진 핵심 키워드가 전략적 ‘자율’과 남북 간 ‘공존’이다. 먼저, 트럼프 2기까지 등장하여 세계질서가 전환되고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한 현실에서 ‘대한민국 안보에 구명조끼라도 있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우리가 언제까지, 마치 ‘설탕 발린 화약통sugar-coated tinderbox’을 입에 물고 어디까지 깨물어야 화약이 터질지를 시험하듯 현실에 안주하고 있을 수 있는지 심각하게 경고한다. ‘자립형 동맹으로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서는 미국에 대한 의존형 동맹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의 핵 능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물으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사실상 허상인 상황이라면, 우리도 국제 비확산 규범 내에서 잠재적 핵 능력을 확보하여 남북 간 핵 균형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과 북한의 핵만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핵우산과 함께 한국도 한반도에서 핵 균형을 이루는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혼돈의 국제 질서와 흔들리는 한·미 동맹의 현실에서 우리가 안보의 구명조끼를 갖추게 된다고 보면서, 당연히 전시작전통제권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국가 안보의 자율성을 가질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남북이 좋은 담장, 좋은 이웃으로 살면 어떤가?’의 질문에서는 현행 헌법상 남·북이 외국은 아니지만, 국가 간의 통상적 관계가 적용되는 정상적 이웃으로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남과 북의 ‘안정과 공존’을 통해 북한의 핵 위협뿐 아니라, 부침을 거듭하는 남·북 관계가 우리에게 지우는 무거운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의 길을 포기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당장 실현 가능성도 없는 통일이라는 허상에 발목이 잡혀서도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정치권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던진다. ‘70년 이상 지속된 실존적 안보 위기 속에서, 한국 정치의 양대 진영은 안보의 위기와 해소를 정치 도구화하는 데 익숙해진 것을 적시한다. ‘보수는 위기의 등장을, 진보는 위기의 해소를 부각시킴으로써 득표에 활용’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헤쳐 나가기 어려운 바다를 만난 ‘대한민국호號’의 미래 전략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결국 한반도 안팎의 현실을 냉정하게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차가운 평화’를 거쳐 ‘따뜻한 평화’로 가는 공존 양식을 설정하고, 우리가 바라는 자아상에 도달하기 위한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미래를 위한 ‘공감의 창’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저자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국가의 안위와 발전의 초석이 되어 온 한·미 동맹을 발전시키고, 남·북 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필요한 국제적 환경을 만드는 데 그 열정을 다했다. 그리고 공직을 떠나서는 대학에서 현장의 경험을 학문적으로 조명하는 작업에 천착해왔다. 저자가 걸어온 길에서 가장 긍지를 가지는 발자취는 지금의 한·미 동맹을 이루는 주요 기둥들을 튼튼히 하고,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한반도 평화의 틀을 모색한 일들이다. 저자는 한·미 관계에서 불평등의 상징으로 간주되었던 주둔군 지위 협정SOFA의 개정, 방위비 분담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 특별 조치 협정SMA의 체결, 군사력의 핵심 요소인 미사일의 사거리 확장을 위한 ‘한·미 미사일 양해각서’ 체결 같은 작업들을 해왔다. 그리고 1990년대 말 한·미·일이 공동으로 대북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한 ‘페리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중의 ‘제네바 4자 회담’, 그리고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 회담의 9·19 공동성명’ 채택을 포함하여 일련의 다자적 평화 구축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일련의 경로를 밟으면서 저자는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등장하는 것을 막아서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문을 열어 둘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2017년 말 북한이 핵 국가로 등장했다. 그리고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 북한은 그 이전의 북한과는 전혀 다른 존재가 되었다. 이러한 한반도의 변화는 물론 작금의 세계적 소용돌이를 감안할 때, 저자는 앞으로 상당 기간에 걸쳐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는 도달할 가능성이 없는 허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 나아가 ‘핵을 버리지 못하는 북한이 핵을 버릴 것’이라는 전제로 대북정책을 전개하는 것은 당연히 비현실적인 접근이라고 강조한다. 한국은 나라의 안위를 절대적으로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런 미국의 대외 정책이 건국 후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내부의 분열 상태에 빠지면서 요동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2기)의 등장이 이런 혼돈을 더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험난한 세계 속에서 한국의 외교 안보 정책까지 무게중심과 지속성을 잃어가면 나라의 앞길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자의 가장 큰 걱정이다. “세계인들이 한국인들을 바라보면서 하는 말은 ‘스스로에 대해 두 가지를 잘 모른다. 얼마나 잘사는지와 얼마나 위험한 곳에 살고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잘살고 있는지’는 어느 정도 인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에 대한 인식은 더 희박해지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바깥의 관찰자들이 한국인에 대해 흔히 하는 이 말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10년여 세월에 걸쳐 완성한 이 책을 통해 던지는 제안은 보수적이지도 않고 진보적이지도 않다. 다만 저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금은 물론 상당히 먼 미래에까지 우리에게 주어질 여건을 생각할 때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 자신의 주장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제 토론을 거쳐 여론을 만들고, 그 바탕에서 미래로 향하는 국론을 만들 때가 되었다. “이 책이 ‘평화·번영·통일’이라는 국가적 염원을 향해 가는 토론의 작은 화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꼭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이 책은 4개의 부, 12개의 장, 그리고 읽을거리가 풍부한 29개의 ‘Tip’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얼마나 파고들었는지는 이 책의 말미에 수록된 방대한 주석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자의 박식함에, 그 저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저자의 주장이 담긴 12개의 장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의 미래를 내다보는 ‘나’만의 안목이 생기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안보와 통일에 대한 12가지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지금 전개되고 있는 혼돈의 세계를 오히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발판으로 만드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현장의 경험에 입각한 인식을 비판적 이성으로 충분히 검증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나의 ‘대답’은 여러 ‘해답’ 중의 하나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나 제기된 ‘질문’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론을 담은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 송민순 전 외교부장관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던지는 12개의 질문은 무엇일까? 책의 장 제목이기도 한 12개의 질문만 보아도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한눈에 알 수 있다. 그 12개의 질문을 소개하면서 이 책 《좋은 담장 좋은 이웃》의 안내를 마친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12개의 질문 첫 번째_국가 안보와 통일 정책, 이대로 가도 되는가? 두 번째_미국은 어디까지 한국을 보호해줄 것인가? 세 번째_한국의 안보에 최후의 안전장치는 있는가? 네 번째_자립형 동맹으로 갈 수 있는가? 다섯 번째_한반도 비핵화는 실제 가능한가? 여섯 번째_한국의 핵 능력은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일곱 번째_통일은 가까운 장래에 가능한가? 여덟 번째_북한은 붕괴할 것인가? 아홉 번째_평화와 통일의 정책은 왜 성공하지 못했는가? 열 번째_‘좋은 담장과 좋은 이웃’으로 살면 어떤가? 열한 번째_남·북 공존의 장애는 극복할 수 있는가? 열두 번째_‘정상적 이웃’, 주변국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9788952139535

북미 대립과 친서 외교 (노딜 전략의 덫과 수정주의 북한)

이정철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35,100원  | 20250701  | 9788952139535
트럼프 2.0 시대, 브로맨스 외교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것인가? 트럼프와 김정은 친서 외교를 통해 맞춰 본 북미 대화의 숨은 퍼즐 트럼프 대통령이 더 강한 권력을 갖고 다시 돌아왔다. 한때 ‘러브레터 외교’라 불렸던 트럼프와 김정은의 친서 외교가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그사이 북한은 스스로를 전략국가로 자리매김하며 군사동맹에 근거한 수정주의 국가로서의 입지를 다져 왔다. 과연 트럼프와 김정은의 ‘브로맨스’가 북미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역사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면, 고통은 반복될 따름이다. 이 책은 두 지도자의 대화록을 바탕으로, 숨 가쁘게 돌아갔던 북미 대립의 이면을 분석하고 북한의 전략 변화와 미국의 대북 정책을 추적한다. 트럼프-김정은의 대립과 대결 그리고 그 대화의 과정을 분석하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미래를 성찰하는 길로 안내한다. 이 책의 장점은 지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북미 대화의 숨은 퍼즐을 맞춰 놓았다는 것이다. 이면에 가려진 진실을 마주함으로써 모든 사건의 맥락을 꿰뚫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중요한 기록서다. 그리고 바이든 행정부의 북핵 억지 정책 혹은 대북 무시 정책을 역대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근거해 분석했다는 점에서 작은 개념서이자 역사서이기도 하다. 어려운 이론이나 분석을 요하진 않지만, 학부생들이 알아야 할 북한의 핵전략, 수정주의 국가 북한의 전략 전환, 나아가 평화를 위한 북핵 문제 해법의 최종 상태(end state) 논의 등 최소한의 비확산 전략들을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정책과 연계해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머리말 중에서
9788997871681

전쟁과 국제정치(Recover edition)

이춘근  | 북앤피플
20,700원  | 20241115  | 9788997871681
세상을 올바르게 보기 위해 학문을 한다. 나라와 나라 사이들의 관계, 그리고 그들 사이의 다툼인 국제분쟁과 전쟁에 대해 올바르게 알기 위해 전쟁과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으신 분들이 한반도의 진정한 상황이 무엇이고 현재 국제정치의 진정한 상황이 무엇인가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하며 저자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목표하는 바는 전쟁에 관해서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은 실제와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현실을 일반 독자들은 물론,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해 보자는 것이다. 전쟁과 무기, 군사전략의 진실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것이 아니다. 공부를 통해서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다.
9791130397160

미국은 어떻게 중국을 견제하는가? (미국의 대통령과 의회 정당 역사 연구)

서정건  | 박영사
18,000원  | 20251030  | 9791130397160
신(新)냉전(new cold war)의 도래,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 세 력 전이(power transition) 이론, 차가운 평화(cold peace) 담론 등은 21세기 국 제 관계의 최대 화두인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설명하는 다양한 개념이 다. 이미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로 결론이 난 이후 바이든과 트럼프 시기를 거치면서 지금은 새로운 차원 의 질문들이 속속 등장 중이다. 트럼프의 중국 압박용 상호관세는 미국 의 어떤 국내법에 기초한 정책인가? 바이든의 중국 견제용 반도체 과학 법에서 지급하기로 정한 보조금은 대선 패배 후에도 유효한가? 공화당 의 미국 우선주의와 민주당의 소다자주의는 미국 정치 양극화 상황 속 에서 지속가능한 중국 견제 전략인가? 그동안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것 인가 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왔던 국제정치 이론과 개념들을 통해서는 분석하기 쉽지 않은 미국 정치의 제도와 과정에 관한 질문들이다. 실제 로 트럼프 2.0 행정부는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하의 자유주의적 국제주 의 질서, 특히 동맹 및 무역 영역과 관련하여 정반대 방향인 분담금 압 박과 관세 압박을 내세우고 있다. 2028년 대선을 위해 절치부심 중인 민주당 역시 포스트 트럼프 시대에 유권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대외 정책을 놓고 고심 중이다. 안으로부터의 변화가 미국의 중국 대응을 어 떻게 바꾸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때다. 이 책은 미국의 중국 정책에 초점을 두면서 미국 정치와 외교를 내부 적으로, 통시적으로 연구하는 시도다. 18(8년 최초의 조약 체결부터 트 럼프 2.0 시대 중국 견제에 이르기까지 미국 정치가 중국 문제를 어떻 게 다루어 왔는지 미국의 정치 제도, 외교 역사, 선거 동학 등의 차원에 서 분석한다. 그동안 국제정치학은 미국의 정치 제도와 정치 과정에 대 한 본격적인 연구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미국의 의회-대통령 관계 및 정 당정치를 전면적으로 다루지 않은 셈이다. 반대로 미국 정치학의 경우 국제 문제는 고려하지 않은 채 미국 정치만을 별도로 다루어 온 경향이 있다.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은 전적으로 국제정치학의 영역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본 연구는 미국의 외교정책을 미국의 정치 관점에서 분석 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특히 역사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대해 어떤 정 책을 펼쳐 왔는지 그 원인과 결과를 살피고, 동시에 미국 정치의 이론적 틀 안에서 파악하고자 했다. 서론에 이어 2장은 외교정책을 둘러싼 미국 대통령의 권력과 의회 관 계, 그리고 정당정치를 이론적으로 탐색한다. 미국 대통령의 외교 권력 이 알려진대로 제왕적인지 혹은 예상보다 제한적인지 살펴보는 작업이 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이 가진 권력에 대한 최초의 논쟁은 대통령의 외 교정책 결정을 둘러싸고 의회 내에서 벌어진 적이 있다. 한편 “미국 외 교사는 미국 정당사”라는 문제 의식에 기초하여 정당정치와 외교정책 간의 상관성을 연결지어 본다. 정당 내부의 계파 정치 및 대통령과 정당 관계 등 기존의 미국 정치 연구들이 주로 다루지 않았던 영역에 대해서 도 관심을 두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3장부터는 미국의 중요한 중국 정책을 역사적으로 분석하되 미국 정 치를 둘러싼 주요 질문들의 맥락에서 이해해 보기로 한다. 미국과 중국 간 최초의 최혜국 대우 조항과 이민 정책을 담은 18(8년 벌링게임 조약 체결 과정을 탄핵 직후의 존슨 대통령과 공화당 간의 초당파적 합의 관 점에서 살펴본다. 4장은 남북전쟁 이후의 재건 시대가 종결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로 복 귀한 민주당이 중국인 입국 금지 법안을 통해 공화당을 어떻게 분열시 켰는지 알아본다. 1882년 미국 의회를 통과한 중국인 배제법안에 대한 분석인데 극심한 경쟁 시기에 들어선 두 정당의 대선 전략을 배경으로 한다. 5장은 1)50년대 트루먼 대통령의 리더십이 중국 국민당의 몰락(1)4) 년), 1)50년 11월 중간 선거 직전 중국 인민군의 한국전쟁 개입 등 급격 한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아본다. 3차 세계대 전 발발을 염려했고 한국전쟁으로 인기가 폭락하여 재선에 나서지 못 했던 미국 대통령의 정치와 외교 행태를 중국 정책과 연관지어 추적해 본다. (장은 한국전쟁 이후 관계가 완전히 끊어졌던 중국과의 관계 복원을 이루어낸 카터 대통령 시기에 관한 주제다. 1)7)년 워싱턴과 베이⑨의 국교 정상화 합의 시점에 대해 민주당 대통령이 중간 선거에 패배한 이 후 대외정책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역사적 유사성 차원에서 파악해 본 다. 선거 주기라는 예측 가능한 변수가 외교적 돌파구라는 예측 불가능 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1))5년 클린턴 대통령의 베트남 국교 정상화, 2014년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관계 정상 화와 궤를 같이한다. 7장은 1))0년대 미국의 중국 정책을 상⑨했던 최혜국 대우(MFN) 조 항 지속과 관련된 의회 정치에 관해 다룬다. 1)8)년 톈안먼 사태 이후 미국의 하원과 상원, 부시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 등 정권과 의회 차원 에서 벌어진 정치적 역학 관계를 살펴본다. 의원 개인이 가지는 외교정 책 입장의 유지 혹은 변경의 동기를 찾는 것이 이론적 질문이다. 대외 문제 현안 그 자체 못지않게 정당 경쟁, 양원제 등 정치적 요소가 중요 함을 살펴본다. 8장은 현재 미국 정치 양극화가 미국의 중국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는 장이다.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치 조야가 중국 견 제에는 초당파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그러한지에 대해 재검토해 본다. 중국 인권과 민주주의 등 몇몇 상⑨적 성격의 분야를 제외한 실질 적 정책 영역에서 여전히 양극화 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더욱 심각해 지고 있는 미국 정치 양극화는 현재 미국의 중국 정책을 이해하는 데 필 수적인 변수가 되고 있다. )장은 바이든 시대의 중국 견제 법안들로 알려진 인플레이션 감축법 과 반도체 과학법을 유기적으로 분석한다. 어떤 내용의 중국 견제가 트 럼프 시대의 행정 명령과는 다른 방식으로 법제화되었는지 알아봄으로 써 두 정당의 서로 다른 중국 견제 방식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는 장이 다. 미국의 중국 정책에는 대통령과 의회 관계, 입법 절차의 복잡성, 그 리고 정당의 정책 철학 등이 뒤섞여 있음을 재확인한다. 10장은 결론적으로 트럼프 2.0 시대와 중국 견제를 둘러싼 다양한 논점들을 간략하게 짚어본다. 본서의 장들 중 이론적 접근을 담고 있는 2장은 결론 장과 더불어 이 책을 준비하면서 새로 저술한 내용이다. 3장 역시 초당파 외교에 관한 저자의 최근 관심에 기초한 연구 성과물이다. 4장부터는 미국의 중국 정책을 역사적으로 다루어 온 기존의 영어 및 국문 논문들을 대폭 수정 및 보완한 것임을 밝혀 둔다. 모두 필자의 단독 저술 논문이며 그 출처 는 각 장의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Wedge Issue Dynamics and Party Position Shifts: Chinese Exclusion Debates in the post-Reconstruction U.S. Congress, 187)-1882,” Party Politics 17((): 823-847; “전시 대통령의 초당파적 리더십 연구: 한국전쟁과 미국 정치를 둘러싼 트루먼(Truman) 사례를 중심으로”, 『미국학』 45(2): 143- 170; “Do Election Cycles Matter for Foreign Policy? A Case Study of U.S. Normalizing Relations with Former Adversaries,” Korean Journal of Defense Analysis 33(4): 57)-5)(; “Vote Switching on Foreign Policy in 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American Politics Research 38((): 1072-1101; “Strange Bedfellows and US China Policy in the Era of Polarized Politics,” Korean Journal of Defense Analysis 2)(1): 47-(); “미국 국내 정치와 경제안 보: 미국은 ‘어떻게’ 중국을 견제하는가?” 『국가전략』 2)(3): 5-31. 미국의 정치와 외교에 주된 학문적 관심을 가진 지 오래 되었지만 공 부의 원동력은 늘 우리 가족이다. 내년이면 함께 울고 웃은 지 30년인 내 동반자 경선과 이제는 멀리 뉴욕에서 변호사와 대학생으로 각자의 삶을 개척 중인 우리 두 딸 나현, 재현을 생각하면 부족한 능력이지만 사명감을 새로 품게 된다. 홀로 남으셨지만 평안을 찾으신 어머님께 이 책을 바친다. 원고 출판을 위해 애써주신 박영사의 장규식 차장님, 정연 환 과장님, 전혜민 대리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는 미국 과 중국을 넘어서서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고민해야 할 때다. 이 책이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미국과 중국을 휘어잡는 21세기 대한민국의 국 가전략을 짜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5년 가을에 서정건
9791130349282

The 깊게 읽는, 법으로 읽는 유럽사

한동일  | 박영사
19,800원  | 20250715  | 9791130349282
이 책은 2014년 출판사 문예림에서 『유럽법의 기원』이란 이름으로 출간되었고, 2018년 출판사 글항아리에서 『법으로 읽는 유럽사』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것이다. 이제 박영사에서 『The 깊게 읽는, 법으로 읽는 유럽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기존의 『법으로 읽는 유럽사』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다. 하지만 저자가 공부 중 새롭게 발견한 내용이 있으면 작은 것이라도 충실히 반영했다. 또한, 이전에 출간된 『법으로 읽는 유럽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내용과 여러 장의 사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법연」에 『법으로 읽는 유럽사』의 주요 내용을 실을 기회가 있었고, 그 당시 추가한 내용과 사진을 이번에 다시 반영한 것이다.
9791160547726

북한 외교관 K와의 대화 (북핵 저지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신봉길  | 렛츠북
12,600원  | 20251013  | 9791160547726
2002년 10월, 평양 고방산 초대소에서 북한 외교관K와 나눈 뜻밖의 대화. 그 대화 속에는 훗날 한반도 운명을 뒤흔들 북핵 문제의 단초가 숨어있었다. 《북한 외교관 K와의 대화》는 신봉길 저자가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특보로 북한을 여섯 차례 방문하며 직접 목격한 경수로 원전 건설현장, 북한 사회의 실상, 그리고 북핵 갈등의 결정적 순간을 기록한 책이다. 특히 2002년 10월 미국 켈리 특사의 방북 이후 전개된 고농축우라늄(HEU) 이슈와, 이를 둘러싼 미국 네오콘의 강경 정책 실패를 심층 분석한다. 저자는 9·11 이후 세계 질서의 격변기 속에서 미국이 어떻게 북핵 저지의 마지막 기회를 놓쳤는지, 그리고 왜 북한은 불과 10년도 되지 않아 세계적 핵보유국으로 부상했는지를 차근히 추적한다. 이는 단순한 외교 현장 기록을 넘어, 국제정치의 무지와 오만이 어떻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언이다. 이 책은 6자회담 이후가 아닌, 2002년이라는 결정적 분기점에 초점을 맞춘, 보기 드문 기록물로서 연구자와 정책 담당자뿐 아니라 한반도 미래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통찰을 전해줄 것이다.
9788946076075

인공지능과 국제정치 전환 (지정학적 경쟁과 신질서의 창발)

김상배, 이원태, 유인태, 이승주, 윤정현  | 한울아카데미
35,100원  | 20251020  | 9788946076075
AI를 국제정치학의 시각에서 논하다 기회와 위협을 모두 안고 있는 AI 기술, AI의 범용성과 양면성을 고려한 전략 수립을 위하여 오늘날 인공지능(AI)은 새로운 경제적·산업적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그 기반이 되는 데이터와 알고리즘, 제조 인프라 등 기술 주권 및 경제안보적 이슈와도 맞닿아 있다. 허위조작정보를 통한 여론 선동이나 이중용도기술로서 군사적 활용 측면을 본다면, AI는 정치적 목표를 내재한 국가안보적 위협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AI의 기술적 진보는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안보 위협으로도 작용할 수 있으며,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은 국가 간 상호 의존성을 증대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할 때, AI가 가져오는 기회와 위협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군사안보적, 기술적, 법·제도적 대비는 필수적이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패권경쟁을 분석하여 글로벌 AI 경쟁의 현주소를 개괄하고, 세 부문으로 나누어 인공지능과 국제정치 전환을 살펴보았다. ‘인공지능과 국제정치경제’에서는 국제정치경제학의 시각에서 쟁점이 되는 인공지능 관련 주제를 기술경쟁과 수출통제, 플랫폼 경쟁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인공지능과 신흥안보’에서는 새로운 안보론의 시각에서 본 인공지능 국제정치의 쟁점을 신흥기술 안보 일반과 사이버 안보, 우주 안보의 분야에서 살펴보았다. ‘인공지능과 전쟁·거버넌스·국제규범’에서는 외교안보의 시각에서 인공지능 국제정치의 쟁점인 군사혁신과 미래전, 글로벌 규제 거버넌스, 국제규범·다자외교를 분석하였다.
9791130398549

EU AI법 개론

박노환  | 박영사
30,600원  | 20251031  | 9791130398549
이 책은 EU AI법의 내용과 제정 과정을 분석하여 인공지능 규제의 원리와 국제적 흐름을 설명한 도서이다.
9791172246242

공자와 한비자를 알아야 중국이 보인다 (36년 외교관 경험으로 풀어낸 중국과 한중관계의 본질)

조용천  | 북랩
18,000원  | 20250516  | 9791172246242
겉으로는 조화와 체면을 중시하고, 실제로는 강력한 일당 통제로 움직이는 나라. 덕과 법이 교차하는 통치 방식을 꿰뚫어야, 비로소 진짜 중국이 보인다! 유가의 조화와 질서를 씨줄로 법가의 강권 통제를 날줄로 삼아 직조된 나라 그것이 오늘의 중국이다! 중국을 제대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 중국통 외교관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 리포트 수천 년의 인연을 공유해온 한국과 중국. 그러나 지리적 인접성과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여전히 서로를 오해하고, 때로는 감정적으로 대립한다. 이 책은 36년 간 외교 현장에서 양국관계의 실상을 직접 관찰해 온 외교관이 한국과 중국을 둘러싼 정치외교의 현실을 솔직하고 입체적으로 풀어낸 기록이다. 저자는 닉슨 전 미국 대통령과의 일화, 북경 유학과 대사관 근무 경험, 중국 외교 당국자 및 언론 관계자들과의 생생한 접촉 사례를 바탕으로 현상 이면에 숨어 있는 중국의 의도와 사고방식을 냉철하게 분석한다. 중국 특유의 외교 스타일과 언론 구조, 그리고 그에 따른 오해와 갈등의 실체를 들여다보며 한국이 어떤 자세로 중국과의 외교를 지속해나가야 하는지 고민한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경험담을 넘어 외교 현장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마주한 현실을 토대로 중국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감정이나 선입견에 휘둘리지 않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중국을 마주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물이다. 요즘처럼 한중관계가 복잡하고 민감한 시기,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이 책은 중국을 보다 현실적으로 마주하고픈 독자들에게 귀중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9791130348933

신국제법강의: 이론과 사례 (이론과 사례, 제15판)

정인섭  | 박영사
50,400원  | 20250210  | 9791130348933
『신국제법강의』와 필자의 또 다른 책 『신국제법입문』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전체적 골격에서는 양자가 유사하나 『신국제법입문』은 분량이 이 책의 1/3 남짓이므로 아무래도 간추린 내용이다. 학부든 대학원 과정이든 현재 법학을 전공하며 국제법을 시험 대비용으로 학습하거나 국제법 공부에 개인적 관심이 큰 독자라면 영어 판결문이 다소 부담스러울지라도 처음부터 『신국제법강의』를 갖고 공부하기를 권한다. 이로 인해 읽는 속도가 너무 늦어지고 지루하면 일단 처음에는 긴 영어 판결문은 건너뛰며 읽어 각자의 머릿속에 전반적인 내용 골격을 형성한 다음 판결문을 찬찬히 함께 읽어도 무방하다. 반면 대학 교양 수준 정도로 국제법을 알고 싶은 독자는 다소 적은 분량의 『신국제법입문』으로 공부해도 충분하리라 생각된다.
9791173575310

백악관 상황실 (작지만 위대한 지하실에서 펼쳐지는 대통령 리더십의 성공과 실패)

조지 스테퍼노펄러스, 리사 디키  | 21세기북스
22,500원  | 20251022  | 9791173575310
미국의 숨겨진 중추, 백악관 상황실 뒷이야기 국가적 위기에 대처하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엿보다 전설적 언론인의 취재로 되살아난 서사와 스펙터클 케네디 암살, 9⸱11 테러, 2021 국회의사당 습격… 그 모든 중대사를 관장해온 폭풍의 눈, 백악관 상황실! 미국 역사를 뒤흔든 중대사의 중심에는 언제나 백악관 상황실이 있었다. 이 책은 영화 속 첨단 지휘 본부와는 다른, 비좁고 창문 없는 지하 공간에서 대통령과 참모들이 어떻게 위기를 돌파하고 역사를 만들어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걸출한 언론인 조지 스테퍼노펄러스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그 자리에 함께 있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100명이 넘는 전·현직 관료의 내밀한 인터뷰와 기밀 해제된 녹취록은 최고 권력자들의 인간적인 고뇌와 숨 막히는 긴장의 순간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렇게 이 책은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선다. 독자는 작은 지하 방에서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과 면모,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현명한 리더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지금, 이 책은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가 누구인지 깊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9791130349626

로스쿨 국제거래법 (제11판)

안강현  | 박영사
34,200원  | 20250320  | 9791130349626
이번 개정작업에서도 그동안 선고된 새로운 판결들에 대하여 검토한 후에 이를 해당 부분에 반영하면서 본문과 부록(기출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에 대하여도 세세히 보완작업을 하였다.
9791141608941

24분 (핵전쟁으로 인류가 종말하기까지)

애니 제이콥슨  | 문학동네
19,800원  | 20250211  | 9791141608941
15년간의 자료 조사, 수백 건의 독점 인터뷰, 70년 만에 해제된 기밀 핵전쟁의 참상을 초 단위로 낱낱이 보여주는 다각도 지정학적 스릴러 소행성 충돌을 제외하고 세상을 단 한 시간 만에 종식시킬 재앙이 있다면 단 하나, 바로 핵전쟁이다. 『24분: 핵전쟁으로 인류가 종말하기까지』는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애니 제이콥슨이 이러한 위기에 주목해 쓴, 핵전쟁 시나리오이자 내러티브 논픽션이다. 수십 년간 탐사 보도 전문 기자로 활약해온 이력을 살려 저자는 핵무기 보유의 역사, 운용 기술, 안전장치, 핵 위험의 실상 등을 두루 살피며 미국 영토를 향해 핵미사일이 발사된 직후부터 그 이후 지옥도가 펼쳐지기까지 그 실상을 초 단위로 낱낱이 보여준다. 애니 제이콥슨은 70년 만에 해제된 국가 기밀을 추적하면서 미국 대통령 자문위원, 윌리엄 페리 전 국방부 장관, 토머스 셸링 등 핵개발 관련 과학자, 리언 패네타 전 CIA 국장 등 관련 기관 인사, 공무원, 군인 등 수십 년 동안 핵전쟁을 계획한 인물들과의 독점 인터뷰를 진행해왔다. 수백 건에 달하는 전직 국가 안보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정보는 관계자들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했던 기밀 정보를 다수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쓰인 시나리오는 놀랍도록 생생하게 핵전쟁의 실황을 포착해낸다. 이 책에서 상정하는 핵전쟁 시나리오는 법적으로 허용되는 선에서 가장 첨예한 정보를 제공한다. 핵전쟁에 관한 독점적 정보가 촘촘히 기록된 『24분』은 막연히 알고 있던 핵 관련 지식의 오류를 바로잡으며, 그 끔찍한 실상으로 독자들을 경악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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