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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윤"(으)로 2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0263701

외로우면 종말 (안보윤 산문)

안보윤  | 작가정신
13,500원  | 20250924  | 9791160263701
“아직은, 사람을 사랑할 때” 데뷔 20년, 현대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 진심의 성실한 안내자, 안보윤의 첫 산문! “어제의 나를 보듬어 안지 않고서는 오늘의 나를 사랑하기 어렵다” 안보윤 작가의 ‘오늘’에 대한 글들 차마 말하지 못한 ‘진심’들에 시선이 멈추는 작가, 안보윤의 산문집 『외로우면 종말』이 출간되었다. 2005년 문학동네작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이한 안보윤 작가의 첫 산문집이다.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등 세 권의 단편집과 『악어떼가 나왔다』 등 일곱 권의 장편소설을 펴낸 안보윤은 자음과모음문학상을 비롯해 2023년 이효석문학상 대상과 현대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존재감을 꾸준하고도 뚜렷한 방향으로 증명해왔다. 『외로우면 종말』은 2024년과 2025년에 《세계일보》와 《매일경제》를 통해 연재해온 칼럼들을 다듬어 엮은 것이다. 과거에 작가는 모 신문사 칼럼을 제안받았을 때 고사했다고 한다. “내 삶에 확신이 없었”고 “나는 나를 조금도 사랑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안다.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어제가 있다”는 걸. “어제의 잘못을 외면한 채로”, 그리고 “어제의 나를 보듬어 안지 않고서는 오늘의 나를 사랑하기 어렵다”는 걸. (‘작가의 말’) 그러기에 이 산문집은 자신에 대한 “부정”과 “자책”, “의심”의 시간을 건너 다다른 어디쯤에 놓여 있다. 여전히 “산문을 써도 좋을 때”를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어제의 나를 연민하고 끌어안겠다는 마음으로 가만가만 걸음을 내딛는 안보윤 작가의 ‘오늘’에 대한 글들이다. 그러한 가만한 시간들 곁에는 그에게 용기와 기쁨을,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 덕분에 작가는 알게 되었다. 오만과 증오, 질책과 번민의 시간들을 함께 겪고 견디며 닳고 낡아져 서로를 지키는 작은 온기를 건네줄 때 우리에겐 ‘구원’ 이 당도하리라는 것을. 그리고 그 구원은 다름 아닌 ‘오늘’이란 시간이라는 것을.
9791167902740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 (안보윤 소설)

안보윤  | 현대문학
13,500원  | 20241025  | 9791167902740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세 번째 소설선, 안보윤의 『세상 모든 곳의 전수미』가 출간되었다. 2024년 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세상 모든 곳의 뒷면’일 뿐으로 존재감 없이 살았던 수영이 무작위적 폭력성을 가진 언니 수미, 이타적인 행위를 가장한 폭력성을 지닌 노견 클리닉센터 원장의 모습을 통해 선택 불가했던 자신의 이기적인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의 변화를 갖는 내용의 소설이다.
9788954696456

밤은 내가 가질게 (안보윤 소설)

안보윤  | 문학동네
14,400원  | 20231109  | 9788954696456
어둠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빛을 표현하는 작가 안보윤 단편소설의 정수 더 조용한 속도로, 더 조심스러운 각도로 감춰진 마음의 겹을 들추는 섬세한 손길 상처 입은 이들의 시선으로 우리가 사는 세계의 가혹한 진실을 들여다보며 아픔을 어루만지고 회복의 길을 열어온 작가 안보윤의 세번째 소설집 『밤은 내가 가질게』가 출간되었다. 『소년7의 고백』 이후 오 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에는 2023년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 「애도의 방식」을 비롯해 현대문학상 수상작 「어떤 진심」, 김승옥문학상 수상작 「완전한 사과」가 수록되었다. 환상과 실재의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를 통해 현실의 문제를 표상하고 인물의 심리를 파고들며 그 솜씨를 인정받았던 안보윤은 최근 완성도 높은 서사, 인물의 입체적 면모를 드러내는 촘촘한 묘사, 익숙한 흐름을 답습하지 않는 시선으로 문학상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아왔다. 일곱 편의 단편소설에서 안보윤은 일상이 파괴될 만큼 커다란 고통을 겪은 이들이 어떻게 다음 삶으로 이행해가는지 그 행로를 좇는다. 사이비종교 집단에 더이상 소속감을 느끼지 않음에도 남아 있기를 택한 신도(「어떤 진심」), 범죄자인 오빠 때문에 직장을 잃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여동생(「완전한 사과」), 돌봄방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엄마를 위해 정작 자신이 받은 학대를 묻어두고 대신 합의를 진행해야 하는 딸(「미도」) 등, 안보윤의 인물들은 모두 막다른 길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가늠하며 새로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자신을 옥죄던, 동시에 자신의 전부였던 세상을 잃은 그들은 과연 현실에 맞설 것인가 순응할 것인가. 안보윤은 선과 악으로 이분할 수 없는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사정을 끈질기게 따라가며 그들이 말하거나 말하지 않은, 차마 말하지 못한 진심을 소설적 현실에 담아낸다. 어떤 진심은 꿈을 짓밟고 어떤 진심은 모멸감을 준다. 어떤 진심은 효용을 감지한 후에야 위로의 말을 건넨다. 잘못을 저지르고 사과하는 마음도 진심이고 속이는 마음도 진심이라면, 그때의 진심이란 얼마나 섬뜩하고 무서운가. 무엇보다 누군가를 외면할 때의 진심과 이후 그 순간이 야기한 죄책감을 되새기는 마음은 얼마나 가까운가. 안보윤은 이처럼 여러 겹의 진심으로 다양한 마음의 결과 행방을 되새기며 진심의 쓸모를 캐묻는다. 좋은 소설은 인간의 얼굴을 사면상처럼 묘사하기 마련이다. 각도에 따라 한 사람의 안색이 달라 보이게 마련인데, 안보윤이 「어떤 진심」에서 그려낸 인물의 얼굴이 그러했다. _편혜영(소설가), 현대문학상 심사평에서
9791167373625

알마의 숲 (안보윤 소설)

안보윤  | 은행나무
10,800원  | 20231031  | 9791167373625
비밀 하나 알려줄까? 난 있지… 눈물을 흘리면 죽어 부재와 상실에 길들여진 한 소녀와 소년이 말하는 현실 너머의 세계 2005년 장편소설 《악어떼가 나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뒤 2009년 《오즈의 닥터》로 자음과모음문학상을 수상한 안보윤의 신작 소설 《알마의 숲》이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3~4백매 분량의 중편소설 시리즈로 한국문학의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은행나무 노벨라’ 여덟 번째 수록 작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안보윤의《알마의 숲》은 한 소년의 자살시도 이후 도착하게 된 어느 ‘숲’에서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우리는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가 하는 철학적인 물음을 건네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환상적인 공간인 알마의 ‘숲’ 안에 부재와 상실에 길들여진 한 소년이 놓임으로써 무너져버렸던 소년의 삶의 회복 과정을 몽환적인 이미지와 함께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9791167901477

어떤 진심(2023 제68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2023년 제68회 현대문학상 수상 소설집)

안보윤  | 현대문학
13,500원  | 20221210  | 9791167901477
한국문학의 가장 빛나는 소설과 소설가에게 주어지는, 68회를 맞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문학상인 〈현대문학상〉의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안보윤의 「어떤 진심」이 선정되었다. 심사는 2021년 12월호~2022년 11월호(계간지 2021년 겨울호~2022년 가을호) 사이,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후보작으로는 문진영 「내 할머니의 모든 것」, 박지영 「쿠쿠, 나의 반려밥솥에게」, 이서수 「엉킨 소매」, 위수정 「몸과 빛」, 윤보인 「압구정 현대를 사지 못해서」, 이승은 「우린 정말 몰랐어요」, 이장욱 「요루」가 선정되었다.
9788954699921

여진 (안보윤 장편소설)

안보윤  | 문학동네
13,320원  | 20220628  | 9788954699921
상처를 끌어안고 회복을 예언하는 이야기의 힘 2021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가 안보윤 신작 장편소설 일상의 그늘진 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직시하며 평온해 보이는 세계의 불편한 진실을 조명해온 작가 안보윤의 장편소설 『여진』이 출간되었다. 『여진』 2018년 현대문학 교수 350명이 뽑은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확장한 작품이다. 단편 「여진」은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소년7의 고백』에 수록된 소설로, 어릴 적 층간소음 보복 범죄로 조부모를 잃고 죄책의 굴레에 스스로를 가두게 된 남매의 비극을 천착하며 가해와 피해를 선명하게 나누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예기치 못한 비극 앞에서 아동에게 사회적 낙인을 찍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질문을 던진 바 있다.장편소설 『여진』은 단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른이 된 남매가 과거의 사건과 연관된 인물로부터 병든 개를 맡아 기르게 되면서 마침내 희망의 가능성을 열어내기까지의 여정을 담는다. 안보윤은 순도 높은 핍진성으로 존재들의 아픔을 그려내고, 특유의 위트와 환상적인 묘사로 상처를 어루만지며, 점차 단단해져가는 그들 각자의 서사를 통해 회복의 길을 예언한다.
9788954440240

밤의 행방

안보윤  | 자음과모음
11,700원  | 20191118  | 9788954440240
우리 모두가 영영 기억해야 할, 기억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문학동네작가상과 자음과모음문학상을 수상하며 현대인의 불온한 삶과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예민하고 단단한 시선으로 남다른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안보윤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밤의 행방』. 자음과모음 「새소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인간이 만들어낸, 인재라는 이름하에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묵직하게 담아냈다. 이 작품은 점집에 찾아든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맞물리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방문객들과 관련된 죽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파헤쳐지며, 그들 각각의 시선을 통해 사연들은 겹겹이 층을 이루고 쌓아가며 사회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다. 가출, 직장 내 성희롱, 아동 학대, 사내 비리, 대형 참사 등 사회 구석구석 만연해 서슬 퍼렇게 작용하고 있는 현실의 사건들, 그 사건을 둘러싼 갖가지 가해와 피해, 부조리와 불합리, 불안과 슬픔, 탐욕과 이기심에 대해 특유의 감응력으로 인간이란 존재는 무엇인지, 다시금 독자한테 질문케 한다.
9788954650267

소년7의 고백 (안보윤 소설)

안보윤  | 문학동네
11,700원  | 20180312  | 9788954650267
“손으로 꼭꼭 눌러 접은 슬픔과 죽음의 기억처럼 단단한 것들, 상실과 분노와 공포처럼 흉포하고 허기진 것들”(128쪽)을 적어나가는 일그러진 남자의 모습은 『소년7의 고백』을 쓴 안보윤의 모습과 겹친다. 자신과 타인의 아픔을 손목에 난 자국처럼 생생히 느끼고,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을 잊지 않으려 다짐하고, 일그러진 세계를 고발함으로써만 우리는 불행의 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작가 안보윤이 『소년7의 고백』으로 또하나의 움직임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9788956608709

알마의 숲 (안보윤 소설)

안보윤  | 은행나무
7,200원  | 20150520  | 9788956608709
젊은 감성을 위한 테이크아웃 소설 시리즈 「은행나무 노벨라」 제8권 『알마의 숲』. 도서출판 은행나무에서 200자 원고지 300매~400매 분량으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을 만큼 속도감 있고 날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형식과 스타일을 콘셉트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9788954624350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안보윤 소설)

안보윤  | 문학동네
10,800원  | 20140317  | 9788954624350
안보윤의 모든 문제의식이 집약된 총체적 결과물! 소설가 안보윤의 첫번째 소설집 『비교적 안녕한 당신의 하루』. 제10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십 년 동안 강렬한 작의와 거침없는 발상, 통쾌한 추진력으로 《오즈의 닥터》, 《사소한 문제들》,《우선멈춤》,《모르는 척》등 총 다섯 권의 장편소설을 상재하며 자기만의 소설세계를 개척해온 저자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회 앞에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사람들. 도저히 지나칠 수 없는, 우리를 닮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9788927804154

모르는 척 (안보윤 장편소설)

안보윤  | 문예중앙
0원  | 20130225  | 9788927804154
일상의 보이지 않는 폭력과 그것에서 파생되는 비극적인 현실을 냉정한 시선으로 파헤쳐온 작가 안보윤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한 사회가 공모한 잔혹한 폭력과, 그 폭력을 알고도 모르는 척 외면한 자리에 남겨진 파쇄된 존재들의 이야기다. 근친 살해, 보험사기 등 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제재로 삼아 지금껏 천작해온 폭력이라는 주제를 한층 더 인간 내면의 심리와 관계의 갈등으로 심화시킨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로서 무언가를 상실한 존재들, 그리고 상실했으나 포기할 수 없는 어떤 세계가 이 소설 속에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 소설은 슬프고 무서운 꿈이다. 어리고 가여운 사람들이 줄지어 걸어가는, 슬프고 무서운 꿈이다. 소설은 근친살해의 사건현장검증에서 시작된다. 변계숙의 뒤통수를 15파운드짜리 볼링공으로 내리치고 검은 점퍼로 머리를 싸매는 모습을 재현하는 살인범은 다름 아닌 큰아들 조인근이다. 평범한 네 식구 가정에 위기가 찾아온 것은 아버지의 돌연사 때문이었다. 아버지가 죽고, 회사 공금횡령 사건에 휘말린 세 식구는 가진 재산을 날리고 아이들의 이모이자 보험설계사 변인숙이 사는 P시로 야반도주하듯 쫓겨온다. 두 형제 조인근과 조인호는 변인숙의 소개로 정법사라는 법당을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변인숙이 꾸미는 어두운 음모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난다.
9788957076811

오즈의 닥터 (안보윤 장편소설)

안보윤  | 자음과모음
11,700원  | 20120726  | 9788957076811
당신의 기억은 진짜인가? 제1회 자음과모음 문학상을 수상한 안보윤의 작품 『오즈의 닥터』.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각이 서로를 배반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구성의 소설로, 2009년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변형시키면서 그것을 다시 재배열하는 작가의 구성 능력이 돋보인다. 주인공 ‘나’는 가상의 정신과 의사인 ‘닥터 팽’을 만나 상담과 진술을 한다. 그러나 갈수록 닥터 팽의 외모뿐만 아니라 ‘나’의 진술은 변형되고 번복된다. 뜻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나’의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닥터 팽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나’의 심리적 분신 혹은 허상임이 드러나는데….
9788937484391

우선멈춤 (안보윤 장편소설)

안보윤  | 민음사
9,900원  | 20120309  | 9788937484391
가족의 몰락, 그리고 개인의 괴물성! 문학동네작가상, 자음과모음문학상 수상작가 안보윤이 선보이는 잔혹 서사 『우선멈춤』. 해체되어 흔적만 남아 버린 가족과 개인의 괴물성을 조망하는 소설이다. 성추행 상습범인 가장, 불륜과 가출을 일삼는 엄마, 원조 교제로 임신과 낙태를 경험한 딸, 학교 폭력으로 등교를 거부하는 왕따 아들로 이루어진 ‘막장 가족’을 중심으로 해체된 가족의 모습, 나아가 개인의 괴물성을 낱낱이 들여다본다. 여기에 영아를 살해 혹은 유기하는 상담 교사, 불법 낙태 시술사와 그녀의 망나니 아들 등에 이르기까지 막장 가족의 주변에도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유대감이 제대로 형성된 경우는 하나도 없다. 가족들로 인해 죄와 상처와 불행이 심화되는 모습을 긴장감 넘치는 서술과 잔혹한 사실적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9788954616225

사소한 문제들 (안보윤 장편소설)

안보윤  | 문학동네
0원  | 20111007  | 9788954616225
잔혹한 그곳에서도 삶은 계속된다! 사소한 문제를 숨기고 살아가는 존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안보윤의 소설 『사소한 문제들』. 우리 사회의 병리학적 현상들을 파헤치며 독특한 소설세계를 구축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가정과 학교의 폭력에 내몰린 소녀와 사회에서 이탈해 자신만의 방에 틀어박힌 동성애자의 삶을 묶어 보여준다. 고등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중학생 황순구의 눈에 ‘슈렉’이라 불리는 초등학생 권아영이 눈에 띄고, 순구는 자신이 당해왔던 폭력을 고스란히 아영에게 되풀이한다. 순구에게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도망을 친 아영은 우연히 헌책방으로 숨어들고, 서른아홉 살 동성애자인 주인 배두식을 만난다. 세상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온 두식과 폭력에 시달리던 아영은 함께 지내며 사람과 사람 간의 따스함을 느끼고, 천천히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데….
9788957074701

오즈의 닥터 (제1회 자음과모음 문학상 수상작)

안보윤  | 이룸
0원  | 20091127  | 9788957074701
당신의 기억은 진짜인가? 5천만원 고료의 제1회 자음과모음 문학상을 수상한 안보윤의 작품 『오즈의 닥터』.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각이 서로를 배반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독특한 구성의 소설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고 변형시키면서 그것을 다시 재배열하는 작가의 세련되고 현란한 구성 능력이 돋보인다. 주인공 ‘나’는 가상의 정신과 의사인 ‘닥터 팽’을 만나 상담과 진술을 한다. 그러나 갈수록 닥터 팽의 외모뿐만 아니라 ‘나’의 진술은 변형되고 번복된다. 뜻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나’의 앞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닥터 팽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나’의 심리적 분신 혹은 허상임이 드러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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