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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오즈의 닥터 (제1회 자음과모음 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6811
· 쪽수 : 32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6811
· 쪽수 : 320쪽
책 소개
제1회 자음과모음 문학상 수상작으로, 안보윤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현실과 허구, 실재와 환각이 서로를 배반하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작가의 세련되고 현란한 구성 능력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
목차
닥터 팽
수연#1
화상입니까, 닥터
목뼈입니다
우연입니까, 닥터
환각입니다
수연#2
고양이입니까, 닥터
현실입니다
수연#3
고백입니까, 닥터
수연#4
허상입니다
수연#5
다시, 닥터 팽
작가의 말
수상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환각이라고 해도 창문 밖에 판다가 매달려 있다거나 공룡이 나타난다거나 하는 귀여운 종류만은 아닐 거 아냐? 자기가 보고 있는, 자기가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 그 화면에 감쪽같이 숨겨져 있는 거라고. 숨은그림찾기나 매직아이보다 훨씬 더 교묘하게. 아니, 아니, 화면 그 자체가 환각일지도 모르지.
― 말도 안 돼.
― 자기, 여기 오면서 사람들 봤어?
― 봤어요.
― 자기가 봤던 그 사람들이 정말로 다 사람일까? 그 안에, 행인하고 똑같은 꼴을 한 환각이 없었다고 자신할 수 있어? 하긴, 현실이든 환각이든 자기처럼 태평한 사람한테는 아무 상관없는 모양이지만.
― 도대체 진실이라는 게 뭐죠? 뭐가 현실인가요?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당신은 현실인가요? 여기 있는 내가 현실이에요? 대체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망상인 거죠?
― 자네가 믿고 싶어 하는 부분까지가 망상이고 나머지는 전부 현실이지. 자네가 버리고 싶어 하는 부분, 그게 바로 진실일세.
닥터 팽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너무도 당연해서, 이제는 말하는 것조차 귀찮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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