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천, 조범희  | 퍼플

0원  | 20240515  | 9788924127331

피자는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누군가에겐 가족의 사랑을, 누군가에겐 친구들과의 정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기억의 일부가 되어왔습니다. 피자는 전 세계인의 삶에 녹아들어 하나의 문화가 되었습니다. 처음 피자는 이탈리아 남부 가난했던 사람들의 주식이었습니다. 누룽지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얹어 간단히 구운 것이 시초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나폴리를 중심으로 피자 문화가 자라나더니, 19세기에는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거기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피자는 누구나 즐기는 대중 음식이 되었지만, 그 속에는 수백 년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피자의 다양한 맛과 문화, 그리고 피자 만드는 과정을 소개합니다. 피자 한 조각을 맛보며 그 안에 스며든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피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맛있는 피자 조각에 녹아든 소중한 사람 사는 이야기입니다.

조동천  | 퍼플

17,700원  | 20250915  | 9788924173765

한 조각의 끝, 또 다른 시작 피자를 따라 걸어온 길은 결국 삶을 따라 걸어온 길과 다르지 않았다. 도우가 부풀어 오르듯 시대도 변화했고, 치즈가 녹아내리듯 문화도 서로 스며들었다. 토핑처럼 얹힌 수많은 이야기들은 각자의 지역과 세대를 대표한다. 이 책을 통해 만난 피자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었다. 나폴리의 화덕에서 태어나, 왕실의 식탁을 거쳐, 뉴욕의 거리를 지나, 오늘날 세계 곳곳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피자는 늘 사람과 함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피자는 음식 이상의 것이 되었고, 결국 하나의 언어이자 문화로 자리 잡았다. 피자를 먹는다는 것은 역사를 맛보는 일이다. 그것은 누군가의 삶을 이해하는 일이고, 서로 다른 세계가 만나는 순간을 경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결국 피자는 늘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우리가 다시 한 조각을 집어 들 때마다, 피자의 이야기는 새롭게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