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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으)로   68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어쩌면, 너도

어쩌면, 너도

밤하늘별빛, 김민지, 최유라, 이수경, 조을아, 양재림, 신혜정, 별똥별  | 글ego
12,500원  | 20221111  | 9791166662041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 참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사람마다 성별도, 출신도, 나이도, 직업도 다 다른데 어떻게 사는 모습이 같을 수 있을까? 아니, 설령 이 모든 것들이 같다고 해도 기나긴 인생에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이 무수히 많은데, 그 모든 선택이 다 같을 리 없지 않은가. 그래서 제각기 다른 우리가 모여 만든 책은 중구난방이 될 줄 알았다. 각자 마음속에 품어 왔던 이야기를 글로 풀어 보고 싶다며 모인 우리는 공통점이라곤 무엇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아, 정말 큰일이다!” 좋은 소리도 마구잡이로 섞이면 시끄러운 소음이 될 뿐이다. 글을 쓰기 전부터 애써 만든 책이 망작(亡作)이 될까 봐 불안했다. 마침내 완성된 원고. 우리는 우리들이 만든 책의 첫 독자가 되었다. 신기하게도, 완성된 모두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다. 각 이야기 속의 인물과 상황은 분명 지금의 ‘나’와 거리가 멀었지만, 어떤 이야기는 이미 지나온 삶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고, 어떤 이야기는 곧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게 했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몰입하여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슴 아파하거나, 눈물을 흘렸다. 그래, 사람 사는 거 다 같진 않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내면의 고민과 갈등은 모두가 비슷한 것 같다. 우리의 이야기는 그런 것들을 담고 있었다. 덕분에 각각의 이야기는 그 색깔이 달랐지만, 그것들이 모인 우리들의 책은 무지개처럼 조화롭고 매력적이었다. 어쩌면, 지금 책을 펼친 당신도 겪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실린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당신을 삶의 어떤 지점으로 이끄는 신비로운 경험을. 그리고 그곳에서,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공감과 위로,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안녕하나요

우리는 안녕하나요

루, 이동윤, 강채완, 박진솔, 심해연, 고정원  | 글ego
12,500원  | 20221111  | 9791166661990
‘절대’라는 말의 무게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지!” 우리는 누군가에게 ‘절대’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 단어를 내뱉는 순간, 내가 바라보는 세상에 갇혀서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닫아버리는 게 아닐까요. 누군가의 상처를 보는 순간 불편한 감정이 들어서 그런 말을 사용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나의 모습 같아서 마음의 선긋기를 하는 것일까요. 타인의 시선, 그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에 움츠러드는 우리들은 상처 받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모두의 안녕을 이야기 합니다. 따뜻함을 지닌 채 말이죠. 어떻게 엄마가 그럴 수 있어?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다고? 퇴사가 웬 말이야? 너를 희생할 만큼 그 사람이 소중해? 동성에게 감정을 느낀다고? 그림이나 그리지 여행을? 삶을 살아가다보면 우리는 예상치 않은 일들을 겪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지탱해 주는 것은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사랑, 일에 대한 열정, 누군가에게는 잊어버린 꿈에 대한 갈망이 될 수도 있겠지요. 6편의 글을 통해 여러분의 안녕한 삶에 대해 쉼표와 물음표, 그리고 여운이 있는 마침표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토요일 12시

토요일 12시

김계호, 정경운, 령, 장성환, 문경, 이영선, 듀니지, Isaac Yoo  | 글ego
13,000원  | 20221111  | 9791166661969
2022년 여름은 다른 때와 달랐습니다. 몇 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강력한 전염병으로 평범한 삶을 억눌러왔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일상을 되찾고 맞은 첫 여름이었죠. 각종 축제와 행사가 다시 열리고 사람들은 이 여름을 즐기기 바빴습니다. 전국의 피서지는 사람들로 가득 찼죠. 비도 상당히 많이 내렸습니다.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 일대를 포함한 중부 지방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이로 인해 집을 잃는 등 피해를 본 이재민도 생겼고 유명을 달리한 분들도 계셨죠. 참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많았던 여름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그 어느 여름보다 특별했습니다. 각자 사는 곳도, 하는 일도, 처한 상황도 다른 8명이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한 자리에 모여 한 권의 책을 출간하고자 애쓴 시간이었죠. 그 시작은 낯설고 어색했습니다. 서로의 이름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글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배우고 더 좋은 글을 만들어내고자 연습또 연습하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나름 글쓰기에 자신 있던 사람도, 글을 적는 게 두렵고 어려웠던 사람도 처음에는 하나같이 막막하기만했습니다.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를 독자들도 궁금해 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로 단장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습니다. 내 실력의 한계를 느끼기도 하고 글 쓰는 데만 집중할 수 없게 만드는 외부 요인도 있었죠. 혼자서만 글을 작성하고 수정하는 작업이었다면 진작 그만뒀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끝내 이 글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서로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죠. 내 글이 못나고 부족해 보여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옆 사람의 응원 한 마디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줬습니다. 계속되는 글쓰기에 지쳐 글을 대충 마무리하고 싶었을 때 다른 사람의 완성도 높은 좋은 글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훌륭한 동료이자 선생님 역할을 잘 수행한 덕분에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토요일 12시’, 우리의 글이 시작된 시간이자 마무리된 시간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하루 중 가장 태양 빛이 뜨거운 시간에 우리는 피서나 물놀이를 가는 대신 글쓰기를 선택했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에 구슬땀을 흘려가면서 더 좋은 글을 완성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글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 분량의 글을 써서 완성하는 건 처음이라 독자들이 봤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간혹 초보 작가들의 미흡한 점을 발견하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너그러이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전문적인 작가가 아닙니다. 책을 출간하는 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글을 써나갈 생각입니다. 자신의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할 수도 있고, 개인 블로그나 SNS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혼자 일기를 쓰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글을 꾸준히 써 보려고 합니다. 이번 작업으로 글쓰기의 진정한 즐거움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글을 써나가다 보면 우리들 가운데 베스트셀러 작가가 나올 수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우리의 글을 책으로 만들어 주신 글ego와 한 명 한 명의 글을 다 읽어보고 꼼꼼히 조언해주신 현해원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그대에게

내일이 기대되는 그대에게

조현지, 신선영, 최지인, 임근오, 조아영  | 글ego
12,000원  | 20221111  | 9791166662003
“혹시, 아픈데 참고 계신 건 아니에요?” 어느 날 마사지를 받다 들은 질문입니다. 아차 싶어 참으면 안 되는 거였냐고 되묻는 제게 선생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건네지 않고 아픈 자리를 살살 어루만져주었습니다.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오롯이 내가 모든 순간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버티고만 계시진 않은 가요. 지금 필요한 건 더 힘껏 채찍질하는 나 자신이 아닌 지친 나를 어루만져주는 다정한 손길일 수도 있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의 어깨를 짓누르지 마세요. 세상을 살다보면 ‘결국 그렇게 밖에 될 수 없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짧은 한 순간만 보면 나에게 최악의 선택일 수도 있지만, 더 멀리 보면 나에게 정말 필요한 선택일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 이 시간은 훗날의 멋진 나를 위해 꼭 소중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대는 결국 반짝반짝 빛날 거예요. 여기 나를 위해 나의 삶을 이야기하고, 나를 위해 타인의 삶을 듣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우리가 ‘그래도 괜찮아’ 하고 속삭이는 용기를 그대가 함께 봐주면 좋겠습니다.
간간(間看)한 이야기

간간(間看)한 이야기

김민석, 박나영, 제갈은성, 마더꽉(곽빛나), 오세영, 허선영, 안써니  | 글ego
12,000원  | 20221111  | 9791166662034
「간간(間看)한 이야기 한자로는 사이 간, 볼 간을 사용한다. 작가님들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조금씩 다르지만, 스스로 마음속에 있던 틈을 글이라는 결과물로 꺼내기 위해서 자세히 관찰하고 들여다보면서 완성을 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TO. 독자님들에게 왜 그런 날 있죠? 마치 누군가가 내 삶을 의도적으로 훼방 두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날.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그런 날. 그런 날이 오면 ‘왜 나한테만 이렇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거야?’하며 내 삶 전체를 원망하고 미워했었어요. 부정적이고 원망스러운 마음은 결국 나를 더 아프게 만들었고 더 깊은 우울함에 빠지게 했어요. 행복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지만 우리 삶은 그렇지 않잖아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축하하고 기뻐하는 일들보단 누군가를 위로하고 슬퍼하며 이별할 일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게 참 씁쓸하고 외롭지만 어쩌겠나요. 힘든 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이 있듯이 힘든 인생을, 힘든 나날들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그 또한 모두 내 것이니. 힘들고 불행한 날 다음엔 반드시 행복하고 기쁜 날이 온다는 것을. ‘얼마나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려고 이러는 거지?’ 하며 웃어넘길 수 있기를. 살면서 너무 크게 아파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요.
저마다의 순간속에서

저마다의 순간속에서

손원숙, 김승현, 박경리, 신민호, 리리, 이정원, 이지원, 강주희, 박준영  | 글ego
13,500원  | 20221111  | 9791166662010
사십여 일간 매일 글을 마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공책을 펼쳤고 어떤 때는 노트북을 펼쳤습니다. 가끔은 눕기도 했습니다. 내가 말하고 싶은 순간에 담기 위해 말이죠. 어떤 자세이건 제 머릿속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고 있었고, 이들을 틀로 잡아내고자 했습니다. 때로는 잘 고른 장면에 기뻐했고, 때로는 잘못 골라낸 부분을 솎아내기도 했으며, 약한 부분은 찾아내어 고치고 다듬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친 모든 것들은 이전보다 견고한 베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 생각을 얹고 글로 짜내는 것은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문장을 떼려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나름대로 고심하고 준비했다 생각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겨우 짜낸 세 단어가 결국 물꼬를 터 주었습니다. 그 후로 읽는 이에게는 짧고 쓰는 이에게는 긴 글을 쓰기 위해 매일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어떤 날은 주인공만이 흐릿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어떤 날은 짜냈던 것을 다시 되돌려야 했습니다. 멋지게 한 판 짜고 싶었지만, 아직은 더 단련해야 함을 머리만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인정해 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머릿속은 ‘멋진 태피스트리 작품’이었지만 현실은 ‘초보 자수’였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제 생각의 베틀을 어떻게 조립하고 언어의 실을 어떻게 짜낼지 미약하게나마 알아냈으니까요. 그리고 비록 언어의 실을 다루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걸 배웠지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도 배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베 짜기를 손에서 쉬이 놓을 수 없을 듯합니다. 이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아직은 미숙하지만 그래도 풋풋함은 살아있다고 말하고 싶은, 저마다의 순간이 담긴 글의 ‘태피스트리’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사랑의 눈으로 읽어봐 주시길….
마음이 고프면 꺼내 읽어요

마음이 고프면 꺼내 읽어요

김기웅, 한찬희, 서울, 김우성, 김현정, 김예솔, 양영선, 전용구, 레온  | 글ego
13,500원  | 20221111  | 9791166661983
누군가 내게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나는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오랫동안 고민에 빠졌다. 저는 이런 사람이고, 이런 일 하고 있고, 이런 책 좋아합니다. 하지만 과연 내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누군가는 책을 보면 스스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 완벽한 나를 찾지는 못하지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허무하게 기다리기 보단, 누군가와 소통을 하고, 책을 읽는 게 나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에요? 이 질문에 쉽게 답하는 사람이 있다면 크게 두 가지 부류일 것이다. 정말 완벽하게 스스로 찾았거나, 아예 스스로를 찾지 못했거나. 전자라면 내일의 나를 알기 위해서, 후자라면 이 책을 살펴보는 걸 추천한다. 아홉 저자들은 그러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으니까.
헤엄의 이유

헤엄의 이유

최진아, Alice K, 김모은, 김가영, 김은지, 김윤희, 이안, 횽  | 글ego
13,000원  | 20221111  | 9791166662058
우리는 살아가면서 꼭 한번 이루고 싶은 꿈을 꾸곤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 치여 꿈을 좇아가기는커녕 그것을 기억하지도 못한 채 살아갑니다. 8명의 우리는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우리 안에 있던 꿈을 조심스레 꺼내보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일상은 분주하지만,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이 너무 깊은 곳까지 가라앉지 않도록 열심히 팔다리를 저어 헤엄을 치며 올라가기로 한 것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삶의 상처와 아픔을 통해 인생을 배우며 인생의 무게를 감당했습니다. 지난 시간을 통해 모아두었던 생각, 경험, 상상을 모아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6주라는 시간 동안 때로는 써지지 않는 글을 붙잡고 씨름하기도 하고 수없이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에 밤이 새는지도 모르고 글을 써 내려가며 뜨는 해를 맞이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자신을 믿지 못했던 순간에도 서로가 힘이 되어 우리의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이 시간은 우리의 인생의 한 부분을 눈부시게 반짝여 줄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부담이란 무게를 잘 견뎌낸 우리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제 당신을 우리의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우리의 이야기를 마주한 시간 동안 당신이 삶의 무게를 잠시 잊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당신도 깊숙한 곳에 넣어두던 꿈을 용기 내어 꺼내 보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언젠가 우리도 마주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 이야기는 너야

이 이야기는 너야

정황윤, 감하영, 임수정, 김하나, 신지원, 박형근, 김루아  | 글ego
12,000원  | 20221111  | 9791166662027
남들에게는 차마 말하지 못 하지겠지만, 그렇다고 혼자 삼키기엔 버거운 이야기들. 저는 그래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살다 보면 유독 그런 날이 있습니다. 나는 잘해보고 싶었는데 운이 안 따라주는 날. 평소보다 괜스레 더 울적하고 세상이 날 등진 것 같아 한없이 우울한 날. 그런 날은 늘 타던 버스를 타고, 늘 다니던 길로 다녀도 생각이 많아지고 외롭습니다. 하지만 더 잘하기 위해, 더 잘 살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상처받고 좌절하고, 그렇게 점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잃어갔습니다. 이 책에는 인생의 교훈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깨닫고 도전하는 이야기, 타인에게 감사할 줄 알고 소중히 대하는 법을 깨달은 이야기, 자기 모습을 통찰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서 혹은 평생토록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각기 글을 써 내려가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이 책의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와 비슷하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것이 당신의 또 다른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절대 전문가가 아닙니다. 마음 한구석에서 글을 쓰고 싶어 했고, 고민 끝에 좋은 기회로 도전하였습니다. 아직 미숙한 솜씨지만 정성스레 한 글자씩 담아낸 만큼 여러분께도 좋은 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도약

도약

소희, 김연주, 문혁준, 조준형, 김도윤, 허준영, 이토한, 곽재우  | 글ego
13,000원  | 20221111  | 9791166661976
안녕하세요? 이토한이라고 합니다. 독자님들에게 이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글을 정리하며 느낀 점 들을 전해드리고자 머리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 짧은 글이 책에 대한 독자님들의 이해를 돕기 바랍니다. 우리의 소설 “도약”은 성장해 나가는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독자님들도 분명 세상의 고난과 풍파를 겪으셨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 상황 가운데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멋지게 이겨 나가셨겠다고 판단됩니다. 히어로처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인간으로서 한 걸음 내딛는 멋진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또 몇몇 분들은 그 상황을 누군가의 도움으로 벗어나셨을 겁니다. 친구, 부모 혹은 원수 등 누군가의 손길로 다시 일어나 삶의 길을 걸어가셨을 여러분의 이야기도 너무나 궁금하네요. 반면, 이들과 달리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 아직 자신의 역경을 이겨내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앞에 있는 장애물이 너무 크고 용기가 없어 쓰러진 채 절망하고 세상과 자기 자신을 욕하는 안타까운 분들이요. “도약”에서 저희는 소설, 수필을 통해 어떻게 그 어려움을 대처하고 진리를 얻었는지를 적었습니다. 물론, 인간의 인생이 각자 너무나도 달라 저희의 고난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당연합니다, 저희 글은 분명 고난을 이겨내는 희망적인 이야기지만 현실은 너무나도 참혹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글을 읽고 저는 독자님들이 빛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빛을 따라 패배자라는 세상의 평가에서 벗어나 멋지게 날개를 펼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글이 아주 부족하여 이해하기 어렵거나 지루할 수 있을 것 같은 걱정도 되네요. 저희 차원에서는 최고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지만, 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저희의 마음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 생각해 놓은 플롯과 스토리. 독자님들께서 읽고 생각하면 좋을 부분들. 한 문장에 적혀 있는 비유와 사랑은 정말 부족함 없이 꾹꾹 담았음을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글임은 분명하지만, 저희의 성장, 사랑의 글을 통해 독자님의 마음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어찌 보면 저희에게 이 글은 하나의 산이었습니다. 즉, 새로운 장애물이었던 것이지요. 글을 쓰는 도중 얼마나 많이 저 자신을 탓하고 글을 지웠는지 모르겠습니다. 희망찬 글을 적겠다고 마음먹었지만, 현재의 모습은 그와 너무나도 달랐던 거지요. 그러니 이렇게 무사히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우리가 도약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도약은 저희 책에 담겨있지 않았지만, 분명히 엄청났고 대단했습니다. 독자님도 할 수 있습니다. 바위에 박힌 검을 뽑아 하늘 높이 들어 올리십시오. 하늘에서 분명 빛으로 당신의 용기를 칭찬할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약. 이 책이 도약의 반석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뒤를 돌아보니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뒤를 돌아보니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김연주, 박소율  | 글ego
12,000원  | 20220930  | 9791166661808
오래 전부터 인간은 마음을 감정으로 나누고 분석해왔습니다. 추측이 실험으로, 실험이 입증으로, 더 나아가 확신에 도달할 수 있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쉽게 감정을 논하고 정의할 수 있는 편의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감정이 풍요로워진 건 아닙니다. 감정과 정보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어쩌면 그런 정보들은 불현듯 찾아온 감정을 해석하도록 부추기고 있을 지 모릅니다. 하지만 해석한다고 해서 감정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필요하죠. ‘뒤를 돌아보니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다‘에서 두 작가는 변해가는 세상에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타인 또는 개인과 집단 간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공감과 차이. 혹은 또 다른 마음을 느끼시는 독자분의 감정은 과연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내면의 성장이 앞만을 향하고 있을 때 한 번 쯤은 앞이 아닌 뒤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라포르

라포르

박지연, 강하이, 강은주, 서수상, 박제완, 허종주, 수나꽃, 연이서, 윤오  | 글ego
13,000원  | 20220920  | 9791166661754
[라포ː르(Rapport)]. 사람 사이의 상호 신뢰관계를 나타내는 심리학 용어로, ‘다리를 놓다’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라포를 형성해야 한다거나 라포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관계 맺음의 중요성은 우리 사회에서 그만큼 강조되어왔다. 우리는 태어난 이상, 좋든 싫든 무수히 많은 타자들과 관계 맺으며 살아간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도록 연약하게 만들어진 존재들이기에 별 수 없이 서로에게 기대어 함께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가장 약한 부분을 내보이고 배를 드러낸 채, 상대방이 내가 한눈을 판 사이 나를 찔러 죽이지 않을 거라고 믿으면서, 서로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곁을 내어준다. 그러나 이런 신뢰 관계를 만드는 것은 정말이지, 정말이지 쉽지가 않다. 여기, 서로 이해하고 관계 맺으며 함께 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 아홉 편이 있다. 누군가는 어머니에게, 누군가는 친구에게, 동료에게, 연인에게, 자기 자신에게∙∙∙ 또는 꿈이나 추억, 아니면 세계에∙∙∙ 등을 내어주고 연을 맺으면서 얽히고설켜 살아간다. 이 아홉 편의 이야기가 독자들에게도 함께 살아가기 위한 믿음과 용기로 나아가는 다리로써 가 닿기를 바란다.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어때요?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어때요?

화운담, 둥글, 서현경, 최나리, 정동오, 한, 송승민, 설지수, 보라  | 글ego
13,000원  | 20220920  | 9791166661716
토요일의 9호선은 여전히 북적북적했습니다. 평일도 공휴일도 아닌 평범한 토요일 낮에, 다들 어디를 가던 길이었을까요?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리는 사람들은 본가나 친정에 들르려는 걸까요? 봉은사역에서 내리는 커플들은 아마 코엑스로 데이트하러 가는 것 같고, 휴가 나온 군인은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친구들과 만나 술이라도 한잔할 것 같습니다. 그도 아니라면, 이들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황금 같은 주말에도 집을 나섰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한 편의 글을 남기기 위해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토요일 두 시, 우리는 서툰 펜을 하나씩 들고 약속 장소에 모였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한데 모으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녹여내야 했는지 모릅니다. 누군가는 약속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서너 시간 동안 대중교통만 타기도 했고, 다른 저자는 일요일과 평일에도 몇 번이고 글을 고쳐갔습니다. 토요일은 매번 쳇바퀴를 돌듯 다가왔고 우리가 써가는 이야기 역시 헛도는 것처럼 보였지만, 점차 조여지면서 결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원고가 얼마 전 우리의 손을 떠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이야기들은 한편의 책으로 엮여 세상을 비추겠지요. 이제 저는 토요일의 9호선이 북적할지 한동안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독자분 중에서 9호선을 타는 분이 계신다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독자분들은 이번 주 토요일에 어떤 약속이 있으신가요? 지인과의 약속이 있나요,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했나요? 그것도 아니라면 이번 주는 집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자 하나요? 그렇다면,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 어때요?”
뜬구름 잡기

뜬구름 잡기

여현주, 음시은, 달래, 김희현, 박현영, 최형선, 신동국  | 글ego
13,500원  | 20220920  | 9791166661747
무심코 이 책을 꺼내든 당신께 어렸을 때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책 좀 읽어라.” 저는 꼭 이렇게 답했어요. “왜요?” 그러면 어른들은 꼭 이해할 수 없는 추상적인 말들을 늘어놓았어요. 수능까지도 한참 남았는데 ‘훌륭한 어른’이 되라는 말이나, 나는 한식이 더 좋은데 ‘마음에 양식’을 쌓으라는 말들이요. 당신은 어떤 이유로 글을 읽으시나요? … 아무래도 어렵죠? 꼭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아도 다가서면 흩어져버리는 구름처럼, 생각이란 알 듯 말 듯 뭐라 설명하기 힘들어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 괜히 스트레스 한 스푼 더하기 전에 표현을 관두고 말죠. 하지만 이 책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닿을 듯 닿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의 생각을 파고들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나를 둘러싼 시간과 공간을 의심하고, 내가 기계의 부품이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반성했어요. 누군가를 간절히 선망하다가도, 평범한 나를 있는 그대로 끌어안기도 했고, 곤충처럼 작은 시점으로도 세상을 보며 끊임없이 삶과 행복을 탐구했죠. 어쩌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강렬한 것을 움켜쥔 이야기예요. 구름 같은 이 책을 향해 손을 뻗은 모든 분들이, 다른 사람은 모르는 무언가를 꼭 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궤도 밖으로

궤도 밖으로

김혜정, 신정환, 이주영, 정현, 호랭이, 송민석, 정현두, 최다솜  | 글ego
13,000원  | 20220920  | 9791166661723
우리의 지구는 비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지구인들을 공격하고 있다. 우리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각자의 시공간에 틀어박히는 전략을 선택했다. 타인과 교류하지 못하는 시간은 지겨웠고, 박차고 나갈 탈출구가 없는 공간은 갑갑했다. 그렇게 2년 넘게 버티다시피 이어온 전쟁도 이제 끝이 보인다. 승패를 가릴 수 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얻어낸 것도 있을까? 우리는 가족, 친구, 새로운 사람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들도 비슷한 이유로 모였을지 모른다. 우리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함으로써 표현하고 싶은 욕구와 연결되고 싶은 갈망을 해소하고 싶었다. 우리는 내면 깊숙한 곳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그리고 이제는 여덟 명의 진심이 더 많은 사람에게 연결되기를 바란다. 를 통해서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치관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를 파괴하지 않았으면 한다. 같은 공간에 있는 우리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지 않도록 서로를 보듬어주었으면 한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지구인에게 우리의 책에 영감이 되어 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 끝으로 서로 단절되었던 2년이라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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