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계속"(으)로   255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계속 가보겠습니다 (내부 고발 검사, 10년의 기록과 다짐)

계속 가보겠습니다 (내부 고발 검사, 10년의 기록과 다짐)

임은정  | 메디치미디어
16,200원  | 20220722  | 9791157062645
“함께 꾸는 꿈의 힘을, 결국 함께 나아가는 역사의 힘찬 발걸음을 저는 굳게 믿습니다” 검사 임은정, 검찰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고 병든 검찰의 오늘을 기록하다 《계속 가보겠습니다》의 저자인 임은정은 2007년 ‘공판 업무 유공’을 인정받아 검찰총장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법무부가 선정하는 ‘우수 여성 검사’가 되어 서울중앙지검 공판부에 배치되는 등 검찰 내 엘리트 코스를 밟던 검사였다. 한때 ‘도가니 검사’로도 불리며 검찰 조직에서 승승장구하던 검사 임은정, 이제는 끊임없이 검사 적격 심사의 대상자에 오르는 검찰 조직의 ‘미운 오리 새끼’가 되었다. 검찰 내 각종 부조리를 폭로하고,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백지 구형’이 아닌 ‘무죄 구형’을 강행하면서 골칫거리 문제 검사가 됐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부 고발 검사 임은정의 첫 번째 단독 저서다. 내부자의 시선으로 검찰의 치부를 세상에 드러내 온 10년의 기록과 다짐이 담겨 있다. 저자는 검찰이 잘못의 무게를 다는 저울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현재의 검찰은 자정능력을 상실해 고장 난 저울이 되었다고 말한다. 검찰 조직의 부끄러움을 알고, 검사의 양심을 지키고자 분투한 저자는 검찰이 바른길로 향하도록 하는 길을 열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검찰 조직의 어두운 면과 이를 걷어내고자 하는 저자의 각오와 용기,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부 고발자의 힘겨움과 아픔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 (최경희 첫 시집)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 (최경희 첫 시집)

최경희  | 한국문학세상
9,000원  | 20240311  | 9791187445357
최경희 시집은 감성을 끌어내는 삶이 집착 없이 흐르는 물과 같이 산악지대와 평지를 넘나 들듯이 예기치 않게 다가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의 꿈을 이루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랬기에 책장 속에 묻어 두었던 시를 통해 그동안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고 소중한 황금기였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며 서정적 미학을 담아 첫 시집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를 출간하게 된 것이다. 특히 어린 시절의 향수와 성장의 변화를 솔직 하게 담은 것으로 독자들과 소통하며 아름다운 삶을 재탐구 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10대 후반에서 28세까지의 감성으로 쓴 시들 중 일부이며 그 당시 세상과 마주하기에 부끄러운 부분이 있어 간직 하기만 했던 시들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다시 꺼내 보니 그 시간들이 매우 소중한 황금기였다는 것을 돌아보는 Return to 10, 20과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제목은 「그래도 삶은 계속되고」라고, 부제목에는 「안녕, 다시 만나는, 나의 10, 20」으로 붙인 것이다. 성장과 변화,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여정으로 시작하여 깊어진 감성과 도전하는 삶이 한 줄기 빛으로 어우러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런 갈망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공존하고 꿈과 희망을 개척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서정적 미학이 돋보인다. 이 시집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출간의 길을 열어 준 「한국문학세상」 관계자 여러분의 정성을 담아 독자와 함께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로버트 마우어  | 스몰빅라이프
13,500원  | 20230101  | 9791191731354
습관의 비밀을 밝힌 22년의 연구 성과! UCLA 의대 대학에서 발견한 ‘목표 달성’의 비결! 새해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에 불과하다. 아무리 굳게 결심을 하더라도 사람들의 25%는 1주일 안에 포기하고, 50%는 1달 안에 포기한다. 왜 결심은 이토록 짧게 지속되고 마는가? 그것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환경이나 행동의 변화를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변화가 급격하고 과격할수록 뇌의 저항도 강렬하고 격해진다. UCLA와 워싱턴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로버트 마우어 박사는 22년 동안 습관의 비밀을 연구한 끝에 변화를 싫어하는 뇌의 저항을 피해 결심을 끝까지 해내는 방식인 ‘스몰 스텝 small step 전략’을 발견했다. 뇌가 놀라지 않게 아주 가볍고, 아주 작게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운동을 1시간씩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1분으로 시작하고, 하루에 공부를 2시간씩 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단 5분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스몰 스텝 전략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 병원, 대학, 정부 기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조직에서도 활용되고 있으며 엄청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생생하고도 과학적인 사례를 통해, 독자는 아무리 큰 결심과 목표라도 쉽게 달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도 계속 (2022년 팬데믹을 지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오늘도 계속 (2022년 팬데믹을 지나는 우리들의 이야기)

강인성, 구선, 김선희, 김태곤, 박미선  | 생각을담는집
13,320원  | 20220730  | 9788994981017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면 이상하게 바라보고, 누군가 내 옆을 스쳐 지나갈 때는 나도 모르게 몸을 비켜 멀찍이 떨어지려고 했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컴퓨터 화면을 통해 수업을 받고, 직장인은 집에서 일을 했다. 사람들이 오지 않자 식당은 문을 닫고, 여행 수요가 없어지자 여행사 직원들은 회사를 그만둬야 했다. 다행히 세계 일부 나라에서처럼 도시가 폐쇄된다거나 시체가 쌓이는 일은 없었지만, 우리는 불안했다. 그러는 동안 우리는 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일상을 살아내야 했다. 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겪기도 했고,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에 확진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시 또 일상을 회복했다. 어느 날,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어떤 이야기에도 팬데믹 상황과 맞닿아 있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하는바람에 휴직이나 퇴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었던 이야기, ‘집밥’을 연구하다 돼지머리까지 들인 이야기, 여러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오히려 한 사람에 집중하다 인생의 짝이 되어 결혼 날짜까지 잡은 이야기,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된 이야기 등 한없이 이어졌다.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긍정적 자세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제 불안과 두려움보다 오늘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22년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인 우리들의 이야기다.
아무튼, 계속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아무튼, 계속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모토로)

김교석  | 위고
9,900원  | 20171212  | 9791186602348
아무튼 시리즈 일곱 번째 이야기: 나는 오늘도 ‘계속’ 한다 ‘나를 만든 세계, 내가 만든 세계’ 아무튼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은 『아무튼, 계속』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얼리어답터가 아니면 뒤처질 것 같은 느낌에 괜히 마음이 급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 속에서 계속되는 무언가를 하나씩은 붙들고 살지 않을까? 『아무튼, 계속』은 무언가를 ‘계속’ 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전 『필름 2.0』 기자였고 현재 TV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저자는 성장과 변화와 발전에서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모든 순간들이 조금 더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누군가 한참을 달리다가 뒤를 돌아봤을 때 ?동구 밖 과수원길 아카시아꽃처럼 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기를 바란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영화 〈4월 이야기〉를 보고, 어릴 때 갖고 놀던 플레이모빌은 여전히 침대 머리맡에 놓여 있고, 평생 함께할 옷을 수집하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밤이 계속될 거야 (신동옥 시집)

밤이 계속될 거야 (신동옥 시집)

신동옥  | 민음사
9,000원  | 20191004  | 9788937408816
삶으로 뛰어들기, 시를 멈추지 않기 그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하며 확장되는 언어, 계속되는 믿음 견고한 사유를 민활한 언어로 그려 내며 시단의 주목을 받아 온 시인 신동옥의 네 번째 시집 『밤이 계속될 거야』가 민음의 시 261번으로 출간되었다. 친애하는 이에게 건네기 좋은 시집의 제목처럼 네 번째 시집에서 신동옥은 보다 유해지고 연해졌다. 그간 신동옥의 시가 타는 듯한 열기를 뿜어냈다면, 시집 『밤이 계속될 거야』에서 그의 시들은 찻물 같은 온기를 품고 있다. 토해 내는 절규는 부드러운 회유가 되었다. 거기에는 ‘계속’을 붙드는 유쾌함과 다정함이 서려 있다. 이 변화는 계속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변신이자 계속 가기 위해 이리저리 달리 걸어 보는 발걸음이다. 그는 봄비를 보고 낙엽을 보고 눈 내리는 골을 지나 계속 갈 것이다. 무수한 시작노트와 시론과 배경음악 리스트를 적어 나가며, 가능과 불가능을 목격하며, 삶과 시를 멈추지 않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마음으로.
계속 버텨!

계속 버텨!

장자끄 쌍뻬  | 열린책들
16,020원  | 20220225  | 9788932922072
전 세계적 삽화가 장자크 상페의 새 작품집 스스로 〈해학 데생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장자크 상페의 새로운 작품집 『계속 버텨!』가 열린책들에서 소개된다. 2020년에 발표한 이번 책 역시 〈현대 사회에 대해 사회학 논문 1천 편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해 준다〉는 평에 걸맞은 작품이다. 보통 대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들에 게재되는 유머러스한 그림은 정해진 면에, 혹은 기사와 광고 사이의 공백을 메우는 용으로 실리면서 오락물처럼 간주하였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 유머 가득한 그림들은 일간지와 주간지들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 대신 시사만평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므로 장자크 상페는 다른 매체들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는데, 특히 미국의 주간 시사 문예지 『뉴요커』의 표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그는 정기적으로 근사한 책들을 출판하고, 자신의 독창적인 그림들을 화랑에 전시하면서, 전시회용으로 특별히 그림을 제작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상페는 새로운 관객, 한층 더 까다로우며 현대 미술에 친숙한 관객을 포섭해 나갔다. 어떻게든 웃음을 선사해야 하는 〈개그〉는 이제 막을 내리고, 암시, 유머, 재치, 시 들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이다. 사울 스타인버그를 비롯하여 다른 몇몇 예술가와 더불어 상페는 유머러스한 그림을 예술의 반열로 끌어올렸다.
계속되는 도전 (늘어나는 비제도권 교회)

계속되는 도전 (늘어나는 비제도권 교회)

정재영  | SFC
13,500원  | 20220325  | 9791187942634
새로운 교회를 이루려는 끊임없는 도전들! 그들은 왜 교회를 나오고, 왜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가? 이 땅에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고 교회가 시작된 지 1백 년이 훌쩍 넘으면서 그동안에 쌓인 관행들로 인해서 여기저기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누적된 관습들은 제도라는 형태로 더욱 견고해진다. 사회학에서 말하는 ‘구조(structure)’를 형성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구조의 문제는 어느 한두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모든 신앙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같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함께 도전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에는 언제나 개척자들이 있게 마련이고, 이러한 움직임은 언제나 변방이나 주변부에서 일어난다. 중심부는 아직 견고한 틀 안에 갇혀 있고 기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식도 분명하지 않고 이를 위한 의지도 빈약하다. 이러한 움직임이 교단에 속하지 않아 그로부터 자유로운 비제도권에서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비제도권 교회들을 연구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서문 중
계몽은 계속된다

계몽은 계속된다

베르너 슈나이더스  | 그린비
15,750원  | 20240216  | 9788976828446
『계몽은 계속된다』는 18세기 독일 계몽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 베르너 슈나이더스(Werner Schneiders, 1932~2021)가 쓴 ‘계몽’에 대한 포괄적인 입문서이다. 18세기 계몽의 시대를 중심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의 계몽주의 운동과 그 운동의 가장 중요한 입장들과 철학들, 주요 인물들을 다루며, 그동안 자주 간과되었던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미국의 계몽주의도 살펴본다. 지리적 및 문화적 권역별로 두드러지는 계몽의 고유한 특색을 주제화하는 이 책은, 계몽이론의 근본문제를 해설하고 계몽의 ‘현재성’을 묻고 있다.
사슴과 계속 자라는 뿔 (박영주 그림책)

사슴과 계속 자라는 뿔 (박영주 그림책)

박영주  | 아띠봄
19,800원  | 20231001  | 9791198412409
하늘까지 계속 자라는 뿔을 가진 외톨이 사슴과 계속 변신을 거듭하는 신비한 구름이 사계절 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서로의 본모습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진한 우정 이야기 7~9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이 동화는 박영주 작가의 전작 ‘기린과 바다(2018)’, ‘고래와 은하수(2020)’, ‘홍학과 무지개(2021)’, ‘코끼리와 피아노(2022)’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모습이 점-선-면-공간으로 확장해 가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또한 주인공들의 관계를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른 시공간의 변화와 함께 촘촘히 엮은 구성으로, 아이들의 관찰력과 공간지각능력을 키워 줍니다. 허공에 둥둥 떠다니는 까만 ‘점’ 하나가 혼자 있는 ‘사슴’의 귀에 찍히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점은 선처럼 뻗어 나가 ‘뿔’이 되고, 이 뿔은 밤낮으로 계속 자라 하늘의 구름까지 닿게 됩니다. 그러다가 뿔에 연두색 막대 구름이 걸리고, 구름이 점점 퍼져 연두색 동산이 되자 꽃과 나비가 모여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멀리서 꽃동산을 발견한 ‘토끼 구름’이 사슴 뿔에 뛰어들면서 둘은 처음 만납니다. 토끼는 따뜻한 봄 내내 사슴 뿔에 머물며 사슴과 친구가 되고, 계절이 끝나갈 무렵 비가 되어 사라집니다. 그 후 사슴은 토끼를 기다리며 뿔에 파랑 네모 구름을 건 뒤 비를 채워 바다를 만들고, 토끼가 ‘물고기 구름’으로 모습을 바꾸어 찾아오면서 둘의 우정은 이어지게 됩니다. 물고기는 구름들을 초대하여 사슴에게 생애 첫 생일 파티를 열어 주는가 하면, 함께 물놀이를 하는 등 그들만의 추억을 쌓아가며 뜨거운 여름을 보냅니다. 여름이 끝날 무렵 물고기는 가을에 돌아오겠단 약속만 남기고 비바람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사슴은 물고기에게 보여 주고자 뿔에 알록달록한 단풍 구름을 꾸미고 기다립니다. 그러나 물고기는 돌아오지 않고, 사슴은 낙엽을 보며 물고기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고 물고기를 그리워합니다. 추운 겨울, 찬바람에 온몸을 웅크리고 잠들어 있던 사슴은 새벽에 내린 눈이 뿔을 감싸 주자 포근함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때 눈 앞의 양 구름이 누군지 한눈에 알아보고 용기 내어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슴은 수동적으로 구름을 기다리기만 하는 평면적 캐릭터에서, 구름을 위해 뿔을 키우고 꾸미는 등 적극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화합니다. 또한 처음에는 크고 무겁기만 한 자신의 뿔을 싫어하지만, 구름에게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뿔을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다가 결국엔 자신의 소중한 일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사랑으로 인해 주인공이 자아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사랑과 우정의 참 가치를 깨닫게 합니다. 무엇보다 작품 속의 두 주인공, 사슴과 구름이 사계절이 지나는 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겪는 섬세한 감정들은, 아이들의 감정 이입을 극대화하여 풍부한 감성을 키워 갈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는 구름과, 묵묵한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구름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슴, 이 둘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의 본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며 우정을 키워 가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 유치원 또는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나갈지 큰 가르침을 줍니다. 삽화의 예술적 측면에서, 작품의 주요 배경인 ‘아담한 동산과 너른 들판, 울창한 숲’이 겹겹이 쌓은 다채로운 색들로 계절마다 아름답게 표현되어, 도시의 네모반듯한 건물과 단조로운 회색 풍경에 익숙한 어린이 독자들에게 미적 감각을 심어 줄 수 있습니다. ​
세계는 계속된다 (The World Goes On)

세계는 계속된다 (The World Goes On)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알마
19,800원  | 20230131  | 9791159923746
아포칼립스의 대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의 마침표 없는 또 다른 이야기 절망과 종말 속에서도 세계는 계속된다 종말을 향해 질주하는 난해하고 방대한 이야기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는 러닝타임 438분의 롱테이크 영화의 걸작 〈사탄탱고〉의 원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현대의 헝가리인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수전 손택의 언급이 가장 명확한 평가일 것이다. 이름만큼이나 어려운 그의 작품을 읽다 보면 이만큼 직관적으로 다가오는 말은 없다. ‘아포칼립스의 대가’라는 평가와는 대조적인 제목의 이 책 《세계는 계속된다》는 참으로 라슬로다운 작품이다. 그의 문장은 길고, 마침표 대신 쉼표로 연결되며, 마치 이상의 《날개》를 떠올리게 하는 서사와 기술로 복잡하면서도 모호한 의식 상태를 명료하게 드러낸다. 세계는 종말로 향해 가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굴러가고 계속 이어진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파국을 막기 위해 헛되이 저항하지만, 그 결과는 하찮기 그지없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에게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이 세계에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할 일은 무엇인가? 라슬로의 긴 이야기는 이 질문에 대한 종말론적 문학 탐구다. 그 대답은 독자 스스로 발견해야 한다. 작가는 여기, 모든 것에서, 모든 이들을 두고 떠난다는 마지막 작별 인사에서도 무한한 끈기와 영원을 언급하며 마지막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하다. “앞으로 올 일을 이미 들여다보았기에, 여기에서는 아무것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작가는 마치 선지자처럼 홀연히, 사뿐한 손짓을 던지고 사라진다. “크러스너호르카이 라슬로는 거침없이 생성하는 생명력을 지녔으며 확고한 해결을 거부하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선사한다. 잊을 수 없이 강렬하고, 유쾌하게 기묘하며, 거주하는 세계보다 궁극적으로는 더 커다란 이야기들을.” - 제이콥 실버만, 〈뉴욕타임스〉 종말론적 감각, 그러나 계속되는 세계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무한한 미궁 종말의 작가 라슬로는 일관되게 종말과 파괴, 끝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제목과 같은 단편 〈세계는 계속된다〉는 9ㆍ11 테러로 무너진 쌍둥이 빌딩의 이미지를 빌려 이 세계에 닥친 종말과 파괴에 대한 이야기다. 〈보편적 테세우스〉는 어딘가에 감금된 채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강연을 다루는데, 그 강연장 너머의 세계에서는 이미 종말에 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암시한다. 〈구룡주 교차로〉는 항상 거대한 폭포를 직접 보러 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남자가 술에 취한 채 상하이의 구룡주 교차로에서 헤매다가 호텔로 돌아와 TV에서 끝없이 쏟아지는 이런저런 말 사이로 폭포의 환청을 듣고 인생이란 죽음으로 완결된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례 여행을 다룬다. 〈숲의 내리막길〉에서는 한순간의 방심이 연속되어 반드시 실현되는 파국을 그리고, 〈은행가들〉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향하는 사람들을 다룬다. 〈축복 없는 장소를 걸으며〉는 신성한 가르침을 잃어버린 인간들이 세운 성전이 무너지는 장면을 묘사한다. 이렇듯 라슬로의 작품 속에서 세계는 모두 재난, 전쟁, 죽음, 파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을 지닌다. 이런 세계에서 인물들은 탈출하려다가 그 세계에 묶이고야 마는 무한의 뫼비우스 띠에 놓여 있다. 그의 소설에서 인물들은 방향을 잃거나 한자리를 빙빙 돈다. 〈서 있는 헤맴〉은 지금 있는 자리를 떠나려 하지만 그 자리에 멈춰 선 채로 전 세계를 도는 인물에 대해 언급한다. 〈언젠가 381고속도로에서〉에서는 고된 노동을 해야 하는 채석장을 떠나 숲속에 있는 오아시스 같은 궁전을 발견하지만 결국 떠나온 자리로 돌아오고야 마는 소년을 그린다. 〈저 가가린〉은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최초의 인간인 가가린을 추적하면서, 지구를 떠나려 하지만 결국은 창 아래로 떨어지고 마는 사람의 이야기다. 〈한 방울의 물〉에서는 바라나시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계속 탈출의 순간만 반복한다. 종말과 끝이 다가오고 있는, 혹은 다가온 이 세계에서 우리는 모두 탈출을 꿈꾼다. 그러나 탈출은 번번이 실패한다. 다시 있던 자리로 돌아가거나 그 자리에 멈춰 서는 것만이 인간의 숙명인 것 같다.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발 담글 수 없기에 세계는 끝나도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의 이야기 이 책에서 계속 반복되는 모티프 중 하나인 헤라클레이토스의 만물 유전의 세계관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전체를 관통한다. 〈속도에 관하여〉는 지구의 자전 속도를 넘어서려 할수록 인간은 결국 지구의 속도에 맞추고 만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세계를 넘어서 존재할 수 없고, 결국 자신 앞에 주어진 현실, 이 순간, 세부 분야만을 인식할 수 있을 뿐이다. 즉, 우리는 현실이라는 미궁에 갇힌 존재다. 한 방울의 물 같은 개인이 모여 삶과 죽음의 강물을 이루고 그것이 흘러가 폭포로 떨어지지만, 정작 그에 속한 개인은 강물도, 폭포도 볼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다. 〈모두 다 해서 100명의 사람〉에서는 오래전 성인의 말씀도 100명의 입을 거치면 원래의 아우라를 잃고 말듯, 역사는 재해석과 재구성의 역사임을 보여준다. 인간이 전체를 볼 수 있는 순간은 죽음뿐이다. 그러나 라슬로는 인간은 이런 예측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전체를 이해하고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종말론적인 비관적 시선에 숭고한 역설이 깃든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인간의 한계를 통찰하면서도 그를 넘어서려 헛된 노력을 그치지 않는 문학에 대한 경의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세계는 끝나도 앞으로 나아가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난해할 수밖에 없다. “긴 문장이 내게는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진다. 몇 페이지에 걸쳐 펼쳐지는 한 문장을 쓸 때 커다란 자유를 느낀다”라는 라슬로의 말에 공감하게 된다. 인칭이 분리되지 않고, 관점이 명확하지 않은 문체는 그렇기에 자연스럽다. 작품의 인물들이 미궁을 헤매듯, 문장도 출구 없이 질주하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마침표로 끝난다. 이야기는 끝나도, 끝나지 않는다.
국제표준서지기술법 (계속자료용)

국제표준서지기술법 (계속자료용)

김정현  | 태일사
14,400원  | 20061125  | 9788989023869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에서 2002년에 발행한 국제표준서지기술법 계속자료용(ISBD (CR) : International Standard Bibliographic Description for Serials and Other Continuing Resources) 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그에 해당하는 동양자료의 예들을 추가한 책이다. 이번에 새로이 발행된 ISBD(CR)은 이미 연속간행물용으로 간행된 ISBD(S)의 범위를 보다 확대하여 연속간행물은 물론 웹 사이트와 같은 통합자료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부디 계속해주세요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부디 계속해주세요 (한일 젊은 문화인이 만나다)

문소리, 니시카와 미와, 김중혁, 요리후지 분페이, 안기현  | 마음산책
13,050원  | 20180320  | 9788960903685
비슷한 생각으로 짝을 이룬 한국과 일본 문화인들이 나눈 긍정의 대화! 누구보다 열려 있고 대화의 맛을 아는 한국과 일본의 열 명의 문화인이 모여 영화, 상상력, 일러스트, 건축, 문학, 사진, 연극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부디 계속해주세요』. 한국국제교류재단 도쿄사무소,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 문학과 문화를 일본에 꾸준히 소개해온 쿠온 출판사(Cuon, Inc.)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한 대담 프로젝트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함께 말하고 생각을 나누다’를 책으로 만든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어느덧 자신만의 궤도에 올라 한창때를 누리는 문화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와 예술은 무엇보다 실수를 누적하며 성숙한다는 경험칙을 바탕으로 영업 비밀이며 경영 노하우랄 수 있는 각자의 작업 방식과 철학을 어떤 가장도 없이, 정중한 웃음과 함께 기꺼이 공유한다. 배우이자 영화감독 문소리, 영화감독 니시카와 미와, 소설가 김중혁, 소설가 아사이 료 등 영화, 일러스트, 건축, 소설, 사진과 연극 등 분야별로 짝을 지어 나누는 이들의 대화에서, 누구보다 서로의 내막에 훤한 사람들이 터놓는 진솔한 공감과 자극을 엿볼 수 있다.
오늘도 계속 삽니다 (혼자라서 물건을 사기도 살림을 하기도 멋쩍은 1인 생활자를 위한 생활 제)

오늘도 계속 삽니다 (혼자라서 물건을 사기도 살림을 하기도 멋쩍은 1인 생활자를 위한 생활 제)

김교석  | 위고
13,500원  | 20190710  | 9791186602478
나만의 공간에서 안온한 일상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 1인 생활자를 위한 쇼핑과 살림의 비법을 제안하는 『오늘도 계속 삽니다』. 지난 10여 년의 시간이 무언가를 사기 위한 여정이자 자신만의 안락한 공간을 가꾸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시기라고 이야기하며 독자들이 시행착오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머그잔과 식기에서 의자, 매트리스, 실내화, 현관 트레이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사서 써보니 좋았던, 혼자 살면서 갖춰야 할 살림들, 자신만의 공간을 가졌을 때 신경 쓰면 좋은 아이템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내 공간이 주는 휴식과 위로는 내 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세상이고, 더 나아가 내 세계관이 형상화된 정서적 왕국이다. 방을 가꾸는 것은 오로지 내 힘만으로 이룩할 수 있는 변화이며 삶의 의지와 애정을 담아내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내가 사는 공간에 대해 별다른 애정도 없고 가치 부여도 하지 않았던 이들에게 나만의 공간이 왜 중요하며, 그 공간이 어떻게 삶을 지켜줄 것인지 일깨워주고, 잘 사고, 잘 살고 싶은 마음으로 공간에 애정을 쏟기 시작한다면 그 공간이 반드시 따스한 온기로 우리를 위로해줄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정복은 계속된다 (개정판)

정복은 계속된다 (개정판)

노엄 촘스키  | 이후
18,000원  | 20070201  | 9788988105825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정치 비평가가 날카롭게 분석한 제국주의의 정복과정! 지난 세월 동안 막강한 제국주의가 힘 없는 제3세계를 정복한 과정을 분석한 책.『정복은 계속된다』는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정치 비평가로 널리 알려진 노엄 촘스키가 지난 500여 년 동안 폭넓은 스펙트럼 속에서 제국주의가 제 3세계의 가난하고 힘 없는 민중을 어떻게 정복하고 파괴했는가를 분석한 책이다. 미국의 외교정책-언론-지식인의 유착에 주목하여 그 본질을 폭로하는 것으로 유명한 저자는 신자유주의적 세계 질서의 야만성과 실상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특히 유럽의 야만적 비행, 파괴되는 나무들과 인디언들, 주인으로 군림한 선진국들 등 강한 자들이 약한 자를 정복하는 과정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아울러 원칙을 상실한 정치, 역사에 대한 무감각 등 정치 사회적인 면도 폭넓게 분석하였다. 이렇게 이 책은 1492년 콜럼버스 항해를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500년 제국주의의 세계사와 미국의 침략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기 때문에 '노암 촘스키판 정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개정판)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