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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은 계속된다

계몽은 계속된다

베르너 슈나이더스 (지은이), 오창환 (옮긴이), 이우창 (해제)
  |  
그린비
2024-02-16
  |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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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은 계속된다

책 정보

· 제목 : 계몽은 계속된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6828446
· 쪽수 : 208쪽

책 소개

18세기 독일 계몽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 베르너 슈나이더스가 쓴 ‘계몽’에 대한 포괄적인 입문서이다. 18세기 계몽의 시대를 중심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의 계몽주의 운동과 그 운동의 가장 중요한 입장들과 철학들, 주요 인물들을 다루며,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미국의 계몽주의도 살펴본다.

목차

감사의 말 5

I. 계몽—새로운 시대 11
1. 대답으로서의 계몽 11
2. 철학을 통한 계몽 17
3. 계몽의 현상형식 21

II. 영국: 상식과 도덕감 27
1. 의회주의와 실용주의 27
2. 경험주의와 열광에서 심리주의와 실증주의로 32
3. 도덕 산문에서 고딕 낭만주의까지 46
4. 계몽—해석과 자기해석 59

III. 프랑스: 비판과 혁명 65
1. 억압과 반란 65
2. 이주에서 배척까지 70
3. 백과사전에서 혁명으로 81
4. ‘레 뤼미에르’(Les Lumieres)—해석과 자기해석 98

IV. 독일: 형이상학과 개혁 103
1. 계몽과 절대주의 103
2. 강단 철학과 세속 철학 110
3. 신의 나라와 인간의 도덕 124
4. 계몽—해석과 자기해석 139

V. 유럽과 미 대륙: 수용과 반역 143
1.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145
2.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147
3.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150
4. 폴란드, 러시아, 헝가리 153
5. 미 대륙 156

VI. 계몽—한 시기의 종말? 159
1. 계몽의 실패 159
2. 계몽의 현재성 162

해제 | 『계몽은 계속된다』 한국어판 보론: 계몽주의 지성사 연구의 전개 165
옮긴이 후기 185
참고문헌 190
인명 찾아보기 203

저자소개

베르너 슈나이더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까지 뮌스터 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국제 18세기 연구학회의 독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토마지우스, 라이프니츠, 볼프 등으로 대표되는 초기 근대 독일철학과 관련된 수많은 연구성과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18세기 연구학회의 공저 『계몽 사전』(Lexikon der Aufklarung, 1995)의 대표 저자로 유명하다. 대표 연구업적으로는 『자연법과 사랑의 윤리학: 크리스티안 토마지우스와 결부된 실천철학의 역사』(Naturrecht und Liebesethik. Zur Geschichte der praktischen Philosophie im Hinblick auf Christian Thomasius, 1971), 『계몽과 선입견 비판: 선입견 이론사 연구』(Aufklarung und Vorurteilskritik: Studien zur Geschichte der Vorurteilstheorie, 1983), 『이성에 대한 희망: 독일 계몽 철학』(Hoffnung auf Vernunft: Aufklarungsphilosophie in Deutschland, 1990) 등이 있으며, 우리말로 번역된 책으로 『20세기 독일철학』(박중목 옮김, 동문선, 2005)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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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슈나이더스의 다른 책 >
오창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학교 철학과 강사이자 철학연구교육센터 전임연구원으로, 전남대학교 철학과에서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에서 도덕적 동기부여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칸트의 실천철학 문헌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하기 위해 칸트 이전의 독일 계몽 철학과 서유럽 계몽의 지성사로 연구 관심을 넓혀 가고 있다. 루이스 화이트 벡의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주해』(도서출판 길, 2022)를 한국어로 번역했으며, 주요 논문으로 「칸트 이전 독일철학에서 동기 개념의 논쟁사」, 「칸트의 1770년대 도덕철학에서 판정원리와 실행원리」, 「『실천이성비판』에서 도덕적 동기의 현상 문제」, 「근대 독일철학에서의 프로이센 학술원의 역할: 사변철학부 현상과제(1747~1763)를 중심으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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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창 (해제)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조교수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새뮤얼 리처드슨과 18세기 영국 초기 여성주의 도덕 언어」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8세기 영국 지성사, 특히 젠더 담론의 역사를 연구하며, 현대 한국의 정치적·도덕적 담론의 탐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리처드 왓모어의 『지성사란 무엇인가?』(오월의봄, 2020)를 한국어로 번역했으며, 주요 논문으로 「헬조선 담론의 기원: 발전론적 서사와 역사의 주체 연구, 1987~2016」, 「영어권 계몽주의 연구의 역사와 “잉글랜드 계몽주의”의 발견」, 「지성사 연구의 방법들: 담론 연구, 개념사, 언어맥락주의」 등이 있다. 또한 근대 지성사 연구 블로그(begray.tistory.com)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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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렇게 해서 감수성도 덕의 속박에서 해방되기 시작된다. 감정은 그 자체로 점점 더 관심을 끌게 되고, 특히 낭만적이거나 섬뜩한 감정은 더는 이성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지 않으며 급기야 이성에 대항하는 것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 새로운 감수성은 이제 자연체험의 새로운 형식과 짝을 이룬다. 자연은 언제나 시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지만, 18세기 초반 영국에서도 자연은 아르카디아 시 문학이나 목가시에서처럼 여전히 목가적이고 합리적이며 조화로운 자연으로 나타난다. 문화 비판조차도 단순한 자연을 향한 열광과 쉽게 결합된다. 그러나 이미 대략 1740년대부터 자연은 인간 문화의 폐허와 함께 어둡고 공포스럽거나 멜랑콜리한 감정의 거울이 된다. (중략) 이런 식으로 계몽의 시대에 멜랑콜리는 “영국병”이 되었고, 많은 작가들은 정신적 광증의 위기를 겪거나 실제로 거기에 빠지게 되었다.


프랑스 계몽은 18세기의 인상적인 프랑스 문화의 일부였고 문화의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비록 계몽은 기존의 사회와 종교는 물론이고 정치 체제와 (설령 체제 내부에 계몽의 후원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대립하기는 하지만, 이처럼 주류 사회에 대항하기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계몽은 정신(esprit) 문화 일반과 대체로 조화를 이룬다. 이러한 ‘계몽주의적’ 비판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철학자와 작가를 겸했던 이들에 의해 자주 수행되었는데, 이것은 이미 17세기 말에 시작되었다. 교회와 왕권의 완고한 연합전선에 의해 자극받은 계몽은 무엇보다 스스로를 종교와 정치에 대한 급진적 비판으로 표출해야 했고, 정치와 도덕의 확립된 체계와 완전히 단절할 수밖에 없었다. 이리하여 프랑스혁명에서는 인권, 무엇보다 자유의 권리가 선언되었다. 종교적 억압은 정치적 혁명으로 끝난다.


독일에서 철학은 본질적으로 두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었다. 즉, 한 요인이 기독교와 절대주의 국가와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라면, 또 다른 요인은 대학들과의 제도적 연합이었다. 종교와 국가의 긍정적 관계가 철학의 내용을 함께 규정한 반면, 두 번째 요인은 무엇보다 철학의 형식에 영향을 끼쳤다. 양자는 함께 독일에서 철학의 발전과 기능을 위한 본질적 조건이었으며, 또한 철학자의 형상을 갖추기 위한 조건이기도 했다. 다소 경건하고 기본적으로 국가에 충성하는 관료였던 독일 철학자는 영국의 ‘신사 철학자’(gentleman philosopher)나 프랑스의 ‘필로조프’(philosophe)와는 원칙적으로 다른 인간상이었다. 독일에서 철학자는 보통 대학교수였으며 국가 및 교회와 비판적 협력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자유로운 작가로서의 철학자는 사회적 조건으로 인해 독일에서 극히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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