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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으)로   29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자살

자살

에두아르 르베  | 워크룸프레스
14,400원  | 20230310  | 9791189356934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르베의 『자살』(한국화 옮김)이 워크룸 문학 총서 ‘제안들’ 31권으로 출간되었다. 사진과 글을 주요 매체로 삼아 활동한 에두아르 르베는 개념적인 작업에 몰두한 작가였다. 자신에게 영향을 준 예술가들과 이름이 같은 이들을 전화번호부에서 찾아 찍고, 유럽의 도시와 이름이 같은 미국의 도시를 촬영하고, 전형적인 인물들의 포즈나 회화, 꿈속 장면 등을 현실의 사진으로 재구성했던 그는 2002년 533개 작품 아이디어를 모은 『작품들』을 출간하면서 문학가로서의 이력을 시작했다. 이 책 『자살』은 에두아르 르베가 자살한 이듬해에 출간된 책으로, 그가 자살하기 며칠 전 송고한 글이다
자살 (사회학적 연구, 세창클래식 13)

자살 (사회학적 연구, 세창클래식 13)

에밀 뒤르케임  | 세창출판사
26,100원  | 20210830  | 9791166840340
‘자살’이라는 인간의 독특한 행위를 ‘사회적 사실’로 접근하다 프랑스 사회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밀 뒤르켐이 쓴 『자살 - 사회학적 연구』는 ‘자살’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연구서이다. 뒤르켐은 이 책에서 ‘자살’을 하나의 ‘고유한 사회적 사실’로 규정하고, 자살에 관련된 자료들을 여러 나라의 자료들을 수집하여 분석, 분류, 비교한다. 그는 개인적인 요소가 자살의 결정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해 나가며, 자살의 본질적인 원인을 사회적 원인에서 찾는다. 또한 자살을 이타적-이기적-숙명적-아노미적 자살의 유형으로 구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살을 치유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책으로 ‘조합’, 즉 ‘전문적 직업집단’을 제시한다 이 책의 출간부터 대대적인 환영은 받지 못했다. 그러나 1960년에 그의 전집이 출간되는 것을 계기로 일종의 『자살』 르네상스가 일어나면서 뒤르켐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사회학 전공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도 한 번쯤은 읽어야 될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저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130여 년 전에 출간되었지만 아직도 그 의의가 살아 있는 명저라고 할 수 있다.
자살클럽

자살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까만양
9,720원  | 20140312  | 9788997740130
신선하고 놀라운 사건들로 가득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모험추리소설! 1878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런던매거진》에 연재된 단편소설 3편으로 구성된 중편소설 『자살클럽』은 스티븐슨 특유의 기질과 문체를 유감없이 예증하는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자살클럽』은 스티븐슨 특유의 기질과 문체, 그의 내밀한 정신과 모험적 체험들, 향후 그가 창작할 작품들의 밑그림들까지 집약된 최초의 완성작으로 평가될 수 있다. 주인공은 모험을 즐기는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즐과 그의 슬기롭고 충직한 부하 제럴딘 대령이다. 평소처럼 즐거운 모험꺼리를 찾아 런던의 길거리로 나선 왕자와 대령이 갑자기 내리는 진눈개비를 피해 들어간 선술집에서 ‘크림파이를 공짜로 나눠주는 한 청년’과 조우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 청년은 왕자와 대령을 자살클럽이라는 일종의 비밀단체로 유인한다. 그 단체에서 은연중에 풍기는 사악하고 음흉한 기운을 감지하고 참을 수 없는 호기심과 모험심에 사로잡힌 왕자는 위험을 직감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령의 만류를 무릅쓰고 자살클럽의 비밀회합에 동참한다. 그때부터 자살클럽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왕자와 대령의 놀라운 모험과 추리가 런던과 파리를 무대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자살

자살

이진홍  | 살림
6,120원  | 20060330  | 9788952204912
인류에게 있어 죽음보다 강력한 터부였던 자살을 문화사적으로 다루었다. 신성에 대한 모독에서 사회적 현상까지, 사회와 인간이 받아들인 자살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다양한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이 책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성서, 여러 문학 작품들, 그리고 현대의 그룹 니르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의 유서에 이르기까지 자살에 관한 다양한 철학적 논의들과 자료들을 제시하며, 문화사적으로 자살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이 자살에 대한 충동을 부추기거나, 자살을 미화하는 것으로 잘못 받아들여질지도 모른...
자살 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소설선집)

자살 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소설선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열린책들
9,720원  | 20140730  | 9788932912240
인간 내면의 근원과 선악의 갈등을 탐구한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소설선집 『자살 클럽』. 이번 소설선집에는 표제작 「자살 클럽」(1878)을 비롯해 총 네 편의 단편을 엄선해 실었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말트루아 경의 대문」(1878), 그 외 「시체 도둑」(1884), 「병 속의 악마」(1891)를 열린책들의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만날 수 있다.
자살하는 대한민국 (우리가 선택한 파국과 소멸의 사회경제학)

자살하는 대한민국 (우리가 선택한 파국과 소멸의 사회경제학)

김현성  | 사이드웨이
17,100원  | 20240430  | 9791191998290
한국사회는 어떻게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는가? 끝끝내 사람을 갈아서 굴러가는 나라 모두가 아프지만, 아무도 치료비를 내지 않으려는 나라 대한민국을 사멸의 길로 이끌고 있는 총체적인 경제구조와 악순환의 고리를 철저하게 분석하다 대한민국은 파국을 맞이하고 있다. 이 나라가 역사상 세계로부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는 공동체의 급격한 쇠락과 해체를 목도하는 중이다. 사람들은 결혼하지 않고, 출산하지 않으며, 지방은 소멸하고, 우리 모두 기형적인 고물가와 양극화된 사회체제 속에서 엄청난 경쟁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한국인의 이기적인 품성을 꺼내 들거나, 특정한 정파가 권력을 쥐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모두 틀렸다. 문제는 ‘돈’이다. 한국은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얽힌 ‘돈의 문제’로 인해서 사멸의 길을 향하고 있다. 우리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 경제구조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보지 않고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합계출산율 0.72명의 시대’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한국사회의 재생산성은 왜 극적으로 붕괴했는가? 왜 청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기를 쓰며 서울로 몰려들어야 하고, 왜 많은 이들은 블록체인 토큰과 같은 고위험 자산 투자에 열중하거나 혹은 자신의 ‘약자성’에만 집중하면서 누군가를 증오하는 일에 여념이 없는가? 우리는 왜 사교육비가 준조세화된 이 구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그토록 간절하게 ‘시험’과 ‘공정’에 집착하는가? 또 우린 왜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노동 시간과 열악한 양육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가? 김현성은 말한다. 그것은 우리 공동체가 발전의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했던 쟁점들을 회피했기 때문이라고. ‘한강의 기적’이라 일컬어지는 대한민국의 빠른 성공 그 자체에 실패의 근거들이 예비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냉철하게 직시했어야 할 집단이 제대로 신뢰받지 못하며 이 문제를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그러므로 우리가 선택한 파국과 소멸의 길은 ‘자살’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우리는 이 모순적이고 파괴적인 사회경제적 구조를 우리 스스로 선택했다. 우리는 이 사회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요구되었던 ‘정당한 지출’을 감행하는 대신, 구성원 각자가 남보다 더 빠르게, 더 근면하게, 자기 몸을 갈아 넣으며, 오로지 극도의 효율을 추구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각자도생의 토대를 구축했다. 타인을 위해 지갑을 여는 방식 대신에 ‘사람을 갈아서 굴러가는 방식’을 공동체의 근본적인 운영 기조로 삼았다. 그래서 우리에겐 늘 시간이 없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일은 사치일 뿐이다. 모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힘쓰지 않으면 안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렇게 완성됐다. 이 책은 그처럼 ‘모두가 아프지만, 아무도 치료비를 내지 않으려는’ 나라에 관한 심층적인 보고서이며, 그럼에도 냉소나 체념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길 권하는 뜨거운 희망의 기록이다.
자살카페

자살카페

구광렬  | 싱긋
12,600원  | 20231218  | 9791192968865
“극심한 우울증, 도저히 혼자선 용기가 나질 않네요. 외로운 저승길, 좋은 분들과 함께 떠나고 싶습니다.”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그들은 왜 죽음을 선택했는가? 모든 것을 상실한 상처받은 청춘들의 자살 이야기 이 책은 자살을 단순히 한 개인의 극단적 선택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대해 고민해보게 한다. 에밀 뒤르켐이 “자살은 사회 현상이다”라고 한 바와 같이 취업, 학업, 왕따, 상실, 보이스피싱, 성소수자 등의 사회문제가 어떻게 보편적인 개인문제가 되어 20대 꽃청춘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명수, 미진, 영욱, 현아, 슬기, 혜경, 주택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낸다. 그들이 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돌아보며 현시대의 사회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한다.
자살가게 (장 퇼레 장편소설)

자살가게 (장 퇼레 장편소설)

장 텔레  | 열림원
12,230원  | 20221201  | 9791170401452
“실패한 삶을 사셨습니까? 저희 ‘자살가게’로 오십시오!” 프랑스의 타고난 이야기꾼, 파격적 블랙코미디의 대가 장 퇼레가 남긴 불후의 소설 『자살가게』 재출간 프랑스의 타고난 이야기꾼, 파격적 블랙코미디의 대가로 불리는 장 퇼레. 올해 10월,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작가가 남긴 불후의 소설 『자살가게』가 재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섬뜩한 제목과 달리 암울한 현실에도 여전히 반짝이는 삶의 조각들을 우리 앞에 넌지시 내놓는다. 가문 대대로 자살 용품을 판매해온 상점. 목매달기용 밧줄, 동맥절단용 면도날, 할복자살용 단도, 독 묻은 사과와 사탕, 투신 자살을 위한 콘크리트 블록…… 가게에는 이른바 죽음의 상품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손님들의 슬픔과 우울을 먹고 승승장구해온 얄궂은 가업은 어느 날 ‘삶의 기쁨’이라는 끔찍한 적과 마주한다. 성병으로 죽으려는 손님을 위해 제작된 구멍 난 콘돔을 시험하다 원치 않게 가졌던 막내아들 ‘알랑’. 날 때부터 웃는 얼굴이던 알랑은 삶을 사랑하고, 그의 전염성 강한 행복 바이러스는 ‘자살가게’의 전통을 뿌리째 뒤흔든다. 가족은 과연 자살가게의 암울한 미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청년여성들의 자살생각에 관한 연구)

증발하고 싶은 여자들 (청년여성들의 자살생각에 관한 연구)

이소진  | 오월의봄
15,120원  | 20231222  | 9791168730861
2020년, 코로나19 이후 20대 여성들의 급증하는 자살률이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의 20대 여성 자살률은 전년 대비 25.5% 증가라는 심각한 수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여성 자살률은 한국사회의 어떤 문제를 함의하는가? 이미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비극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는 한국에서 청년층의 자살률 증가, 그중에서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2030 청년여성들의 자살률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사회학 연구자 이소진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증발하고 싶다’고 말하는, 1년 이상 지속적인 자살생각에 시달리는 청년여성 19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엇이 이들을 삶의 종료에 대한 생각으로 내몰아가는지 밝힌다.
자살론

자살론

에밀 뒤르켐  | 청아출판사
0원  | 20080530  | 9788936803766
자살에 관한 사회학 연구의 고전 현대인들의 사망원인 중 하나인 자살에 관한 궁금증을 설명한 책. 19세기 프랑스 사회학자인 에밀 뒤르켐이 쓴 것으로 자살을 사회문제가 아닌 현대인의 질병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자료와 통계를 분석하여 자살을 사회학적으로 접근하여 풀어낸다. 가난과 고통, 권태와 우울증, 혹은 명예를 위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원인과 연령과 지역, 기후와 건강, 결혼의 유무에 따른 자살률의 변화와 자살 방지법은 무엇인지 프랑스 및 인근 지역의 자살 통계와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한다.
혐오자살 (조영주 장편소설)

혐오자살 (조영주 장편소설)

조영주  | CABINET
12,600원  | 20200911  | 9791188660506
데뷔 10주년 조영주 작가의 신작 미스터리 소설! 제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조영주 작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 『혐오자살』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 『혐오자살』은 몰입도 높은 이야기와 깊은 주제의식을 통해 또 한 번 조영주 작가의 진면모를 드러낸다. 조영주 작가는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진득하게 물고 늘어진다.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주기 위해서. 어젯밤 내가 남자 친구를 죽였던 현장에서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심지어 다들 그가 자살한 것이라 말한다. 어느 날 아침, 명지는 일어나자마자 14년간 만난 남자 친구, 준혁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곧이어 명지는 어제 자신과 동반 자살을 하려 했던 준혁을 베란다에서 밀어버렸던 기억을 떠올린다. 떨어지는 준혁을 뒤로 하고 도망친 자신의 모습까지. 내가 사람을 죽였다니? 충격에 굳어버린 명지를 깨운 건, 다름 아닌 준혁의 죽음을 ‘자살’로 추정하는 친구의 전화다. 장례식 이후에 유품을 정리하러 준혁의 집으로 간 명지. 명지는 그곳에서 위화감을 느낀다. 명지는 분명 이곳에서 준혁과 크게 싸웠고 둘 다 피를 흘렸던 것을 기억한다. 그런데 왜 아무런 흔적이 나오지 않는 걸까? 정말 준혁의 자살인지, 혹은 자신이 죽인 게 맞는데 아직 증거가 나오지 않은 것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명지의 초조함은 극대화된다. 그런데 그런 명지 앞에 준혁의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나영이 찾아온다. 나영은 준혁의 죽음이 단순 자살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한다. 과연 준혁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은 무엇일까? 또 다른 김나영 형사 시리즈 『붉은 소파』와 『반전이 없다』에서 나온 매력적인 김나영 형사의 또 다른 사건 수사 기록. 『붉은 소파』의 303 사건 이후 독특한 능력이 생긴 김나영 형사는 『혐오자살』에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한다. 작품의 스토리는 물론이거니와 직업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성장해 나가는 김나영의 캐릭터를 즐기는 것도 이 작품의 또 다른 재미 요소다.
정신자살 (도진기 장편소설)

정신자살 (도진기 장편소설)

도진기  | 황금가지
12,420원  | 20170914  | 9791158883263
법과 정의의 경계를 누비는 현대판 탐정 변호사 고진 시리즈 2, 3권 출간! 한국 본격 추리의 새 장을 연 도진기 작가의 기념비적인 장편소설 시리즈인 '변호사 고진 시리즈' 2, 3권 『라 트라비아타의 초상』과 『정신자살』이 새로운 표지로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두 작품은 제1권 『붉은 집 살인사건』과 제4권 『유다의 별』, 제5권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사이를 잇는 시리즈의 주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시리즈 중 가장 개성넘치고 흥미로운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어온 작품이다. 특히 변호사 고진과의 운명적인 대결을 앞둔 이탁오 박사가 등장하는 『정신자살』은 도진기 작가의 또 다른 시리즈인 '탐정 진구 시리즈'와 연결되며 도진기 월드의 가능성을 선보인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판사직을 내던지고 변호사가 된 고진이 열혈 형사 이유현과 함께 불가사의해 보이는 사건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는 구성으로서, 저자가 부장판사 재직 시절 얻은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배경지식이 사건과 추리에 녹아들어 사실성을 높였다. 시리즈 중 『유다의 별』은 현재 영화화가 진행중이며, 도진기 작가는 이 작품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하였다.
자살론 (고통과 해석 사이에서)

자살론 (고통과 해석 사이에서)

천정환  | 문학동네
14,400원  | 20131118  | 9788954622912
‘자살의 근대’를 통해 한국 사회의 죽음과 삶을 되짚어 보다! 고통과 해석 사이에서 『자살론』. 이 책은 한국사회의 자살을 고통과 해석의 역사로 다룬 것으로 자살의 근대의 국면과 계기에 대해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자살의 근대는 주체성과 사회적 문제상황 뿐 아니라 통치성과 자살에 대한 문화적 의미화의 변화에 의해 주어진다. 이에 저자는 자살의 다기한 원인을 살펴보고 해석하며 죽음에 대해 더 많은 앎으로 삶을 존중 받고자 한다. 현재 우리가 자살의 원인이라 보는 ‘우울증’은 근대적 성격을 띤다. 조선 시대에도 목숨을 끊는 이들이 있었으나 유교적 봉건 이데올로기 속에서 ‘분하고 수치’스러울 때 자살을 택했다. 이렇듯 자살의 서사가 원인이 시대를 거스르면서 달라진다. 자살은 실존적 선택이기에 숭고하지만 벼랑 끝에서 이루어지는 외로운 죽음이기도 하다. 경제적 생존 수단이 모두 박탈되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와 현대 자본주의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삶을 양산하는 사회에서 저자는 무엇이 이들을 자살이라는 외로움 죽음에 이르기 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화두를 던진다.
자살과 애도 (가까운 사람의 자살 이후)

자살과 애도 (가까운 사람의 자살 이후)

크리스토프 포레  | 달을긷는우물
16,200원  | 20240305  | 9791191335187
프랑스 파리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포레는 그동안 『하루하루 이별하며 살아가기』,『불치병과 함께 살아가기』, 『함께 또 홀로』 등으로 프랑스 출판계에서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들은 그가 신경정신과 의사는 물론 호스피스 병동에서 삶의 마지막 여정을 지나는 환자들 곁에서 그들의 삶을 완성시키도록 돕는 그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신의 지나간 삶을 돌아보며 삶의 이야기들을 말하는 내담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다른 각도에서 삶의 진실을 들여다보면서 다른 독자들과 삶의 지혜를 나누려고 했던 것이다. 본서도 그의 그런 작업에서 나왔는데, 여기에서 포레는 삶의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주제를 다룬다. 자살이 그것이다. 사실 자살은 당사자는 물론, 그 사람의 가족이나 친지, 그를 돌보았던 상담가(분석가)들에게 가장 수수께끼 같고, 절박한 문제이다. 포레는 거기에서 후자, 즉 자살한 사람이 남긴 충격을 소화시켜야 하는 유족과 지인들을 돌보는 문제에 대해서 살펴본다. 그러면서 포레는 뒤에 남겨진 사람들은 자살의 슬픔을 충분히 애도한 다음, 그가 왜 자살했는가 하는 문제에 매달리기보다는 정신에너지를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는데 초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그가 떠난 자리를 딛고 일어나서 자신의 삶을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
기발한 자살 여행

기발한 자살 여행

아르토 파실린나  | 솔
8,550원  | 20051030  | 9788981338053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이들의 좌충우돌 모험기! 핀란드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작품. 집단 자살을 목표로 시작된 자살 여행을 소재로 한 이 책은 2004년 '유럽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확실한 죽음을 눈앞에 둔 자살 희망자들이 삶에 대한 욕구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냉소와 풍자가 섞인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여러 번의 파산 끝에 인생마저 파산 난 세탁소 사장,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몸도 마음도 피투성이가 된 주부, 항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산 배 때문에 미쳐버린 육지의 선장 등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이들이 모든 희망을 버리고 죽음을 향해 돌진한다. 극단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블랙 유머를 가미해 익살스런 풍자극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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