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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01068572
· 쪽수 : 334쪽
· 출판일 : 2006-07-25
책 소개
목차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
리뷰
책속에서
여기자 : 심지어 책에는 루키가 "잔인한 개구쟁이가 가장 멋진 성인이 된다."는 가설에 가장 적합한 증거라는 말이 나옵니다. 무슨 가설이 이렇습니까? 이런 가설이 정말로 있기는 한건가요?
볼프 하스 : 아니요. 아마 없을 겁니다.
여기자 : 그런데, 그런 걸 소설책에다 그냥 써넣으셨다고요? 독자들이 별생각 없이 이 가설을 진실로 믿어서 결국에는 일반 상식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은 안 하셨나요?
볼프 하스 : 그 문장은 사실 내 친구들을 위해서 썼어요. 왜냐하면, 내 친구들은 모두 가정교육을 잘못 받은 자식들이에요. 시끄럽고 예의가 없지요. 정이 안가는 놈들이에요. 그래서 친구들이 잔인한 개구쟁이가 모범적인 어른으로 될 수 있다는 문장을 읽으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루키가 어렸을 때는 정말로 잔인한 개자식이었거든요. - 본문 197쪽, 넷째 날 인터뷰 중에서
여기자 : 그렇지만, 중간에 끊겨버린 키스 하나로 한 남자가 15년 동안 한 여자에게 그렇게 집착할 수는 없어요. 게다가, 비토리오가 한 키스 때문에 아니의 아버지가 죽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건 정말이지... 왜 간단하게 인정하시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비평가들이 '처녀 능욕에 대한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것처럼 선생님을 비난할까 봐 두려우신 겁니까? 그렇다면 책을 쓰시지 말았어야죠. 하스 씨, 보나티 씨가 밀수꾼 창고 입구에서 절망적으로 문을 두들기고 있을 때, 두 아이들 사이에는 진실로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볼프 하스 : 할 수 없군. 당신이 정말로 알고 싶다면, 정말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지. 하지만, 그 전에 녹음기를 끄라고. - 본문 333~334쪽, 다섯째 날 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