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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01068695
· 쪽수 : 319쪽
· 출판일 : 2007-07-25
책 소개
목차
제1장 9년마다 찾아오는 신기한 월 마을 행사
제2장 트리스트란 쏜의 경솔한 약속
제3장 별똥별의 운명을 좇는 사람들
제4장 촛불을 들고 거기까지 갈 수 있을까?
제5장 왕관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
제6장 나무가 들려준 이야기
제7장 마차그림 간판이 붙은 여관
제8장 허공의 성과 그 밖의 일들
제9장 디고리 수로에서 일어난 일
제10장 스타더스트
에필로그 - 여러 가지 결말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키스해줘." 그는 애원하듯이 말했다.
"키스만 해주면 널 위해 무슨 짓이든 하겠어. 아무리 높은 산이라도 올라가고, 아무리 거친 강이라도 헤엄쳐 건너고, 아무리 넓은 사막이라도 횡단하겠어."
그는 저 아래에 있는 마을과 밤하늘을 요란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그렇게 말했다. 그때 동쪽 지평선 가까운 곳에 있는 오리온자리에서 별 하나가 반짝 하고 빛을 내며 타오르다가 아래로 떨어졌다.
"키스 한 번, 그리고 결혼 약속만 해준다면 방금 전에 떨어진 별이라도 가져다줄게."
트리스트란은 허세를 부리며 말했다.
그는 웃옷이 얇아 몸을 바르르 떨었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말했는데도 그녀한테서 키스를 받아내는 것이 불가능해 보여 몹시도 애가 탔다. 그가 읽은 수많은 싸구려 통속 소설에서는 남자 주인공들이 키스를 받는 문제로 고민을 하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해줘. 네가 그렇게 해준다면 나도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그녀가 말했다.
"뭐?" 트리스트란이 말했다.
"다른 별은 안 되고 방금 떨어진 저 별을 내게 가져다주면 키스해줄게. 그리고 키스 다음에는 어떤 일을 해줄지 누가 알겠니? 그러니 이제 너는 호주나 아프리카, 또 머나먼 중국까지 갈 필요가 없어." - 본문 65~66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