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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은이), 나중길 (옮긴이)
노블마인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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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섀도우 헌터스 1 : 뼈의 도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01159218
· 쪽수 : 600쪽
· 출판일 : 2013-08-26

책 소개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 누적 판매부수 2400만 부를 돌파한 카산드라 클레어의 대작 판타지 시리즈. 천사의 피를 마시고 초인간적인 능력을 부여받음으로써 악마 사냥의 숙명을 걸머지게 된 섀도우 헌터들의 싸움을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소개

카산드라 클레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태어났다. 유년기를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보내고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돌아와 엔터테인먼트 잡지와 타블로이드지 기자로 일했다. 2007년 ≪섀도우 헌터스 시리즈 The Mortal Instruments≫ 1권 ≪뼈의 도시≫를 발표하면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뼈의 도시≫는 출간되자마자 즉시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USA투데이, 퍼블리셔스 위클리, 북스캔 등 주요 매체의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 2008년 2권 ≪재의 도시≫, 2009년 3권 ≪유리의 도시≫, 2011년 4권 ≪추락천사의 도시≫, 2012년 5권 ≪혼령들의 도시≫, 2014년 6권 ≪천국불의 도시≫가 출간되어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되어 총 24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카산드라 클레어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섀도우 헌터스 시리즈≫의 세계관을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로 옮긴 ≪인퍼널 디바이스 시리즈 The Infernal Device≫가 있다. http://www.cassandracla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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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스타더스트》 《네버웨어》 《그레이브야드 북》 《라이어》 《다운 리버》 《천국보다 아름다운》 《더 박스》 《수도원의 죽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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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찰한테는 뭐라고 하려고? 눈에 안 보이는 사람들이 괴롭히고 있다고? 이봐, 꼬마 아가씨. 경찰은 눈에 안 보이는 사람은 체포하지 않아.”
“전에도 말했지만 내 이름은 꼬마 아가씨가 아니야. 내 이름은 클라리란 말이야.”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알아, 예쁜 이름이지. ‘클라리 세이지’라는 허브처럼, 옛날 사람들은 그 씨앗을 먹으면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볼 수 있다고 믿었는데, 그거 알고 있었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아는 게 별로 없군. 그렇지?” 능글맞은 제이스의 금색 눈빛에는 경멸이 담겨 있었다. “넌 다른 먼데인들과 똑같아 보이지만 날 볼 수 있지. 그게 수수께끼란 말이야.”


“다운월드 사람들은 어둠의 세계를 우리와 함께 사용하고 있지. 지금까지 우리는 늘 불안한 평화 속에서 생활해왔어.”
“그럼 그들이 바로 뱀파이어, 늑대인간, 그리고…….”
“동화에 등장하는 자들이지. 요정들 말이야. 그리고 절반만 악마인 릴리스의 자식들이 바로 마법사들이지.”
“그럼 섀도우 헌터들은 뭐죠?”
“우리는 종종 네피림이라 불리지. 성경에는 그들이 인간과 천사의 후손이라고 나와 있어. 섀도우 헌터의 기원에 관한 전설에는 인간 세상이 악마들의 침공으로 쑥대밭이 된 천 년 전에 창조되었다고 나오지. 어떤 마법사가 천사 라지엘을 불렀고, 라지엘은 자신의 피와 사람들의 피를 잔에 넣고 섞어서 인간들에게 마시라고 주었지. 라지엘의 피를 마신 사람들은 섀도우 헌터가 되었어. 그들의 아들과 손자 역시도.”


뱀파이어들이 제이스와 클라리를 향해 다가왔다. 걸어서 오는 녀석들도 있었고,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녀석들도 있었다. 발코니에 올라가 있던 녀석들은 날개를 퍼덕이는 검은 박쥐처럼 순식간에 아래로 내려왔다. 제이스는 무리를 벗어나자 발걸음을 재촉해서 반대쪽 벽을 향해 걸어갔다. 클라리는 몸을 반쯤 돌려 제이스를 쳐다보면서 바삐 걸었다.
“우리 서로 등을 맞대고 서 있어야 하는 거 아냐?”
“뭐? 왜?”
“몰라. 영화에서 보면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이 그렇게 하던데.”
그녀는 제이스가 몸을 부들부들 떠는 것을 느끼고 그가 겁을 집어먹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는 소리 내어 웃고 있었다. 제이스는 간신히 숨을 돌리고 나서 말했다. “넌, 내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가장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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