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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진 리스 (지은이), 윤정길 (옮긴이)
펭귄클래식코리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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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082103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08-05-26

책 소개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로부터 영감을 얻어 쓴 진 리스의 대표 소설. 1830년대 자메이카의 단조로운 초록 풍광을 무대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압제적인 식민주의 사회에서 태어난 크리올 태생의 앙투아네트 코즈웨이. 그녀는 자신의 순수한 관능과 아름다움에 매혹된 젊은 영국인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 직후 앙투아네트를 모함하는 불온한 소문이 돌고...

목차

서문

제1장 쿨리브리
제2장 그랑부아
제3장 손필드

작품해설

저자소개

진 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엘라 궨덜린 리스 윌리엄스(Ella Gwendolyn Rees Williams). 영국령이었던 도미니카 수도 로조에서 웨일스 의사인 아버지와 스코틀랜드계 크리올(서인도제도 흑인과 유럽계 백인의 혼혈)로 농장을 물려받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열여섯살에 홀로 영국으로 건너가 퍼스 여학교에 다니지만, 낯선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이방인으로서 따돌림을 당한다. 배우가 되고자 입학한 왕립연극학교 역시 언어 문제로 중도에 그만두고 코러스걸, 마네킹, 누드모델 등의 일을 전전한다. 이 시기에 영국에서 느낀 이질감과 절망, 경제적으로 의존했던 부유한 연상의 연인과 헤어진 뒤 낙태수술을 받은 경험 등을 네권의 노트에 기록해 20년 뒤 『어둠속의 항해』에 고스란히 녹여낸다. 리스는 이 작품을 가리켜 “빠르고 쉽게 그리고 자신 있게 쓴 유일한 책”, “가장 자전적”이며 “가장 좋아하는” 소설, 나아가 자신의 “최고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D. H. 로런스를 발굴한 비평가이자 소설가 포드 매덕스 포드의 눈에 띄어 1924년 단편 「빈」을 그가 주관하는 『트랜저틀랜틱 리뷰』에 실으면서 데뷔한다. 이후 1920~30년대 모더니스트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창작에 전념해 단편집 『왼쪽 둑』(1927), 장편 『사중주』(1928), 『매켄지 씨를 떠난 후』(1931), 『어둠속의 항해』(1934), 『한밤이여, 안녕』(1939)을 연달아 펴낸다. 그러나 제2차세계대전 발발 후 20년 가까이 은둔하면서 사망설이 돌기도 한다. 1957년 BBC에서 라디오극화한 『한밤이여, 안녕』이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평단과 대중 양편에서 재조명을 받고, 1966년 『광막한 싸르가소해』를 발표해 W.H.스미스 문학상과 하이네만상을 수상한다. 그밖에 단편집 『호랑이는 멋지기나 하지』(1968)와 『한잠 자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부인』(1976), 자전적 산문집 『나의 날』(1975) 등의 작품이 있다. 1978년 평생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대영제국훈장(CBE)을 수훈했고, 이듬해에 집필 중이던 자서전 『좀 웃어봐요』를 채 끝내지 못한 채 여든여덟을 일기로 영국 엑서터에서 숨졌다. 카리브해와 영국 문학의 경계에 위치한 그의 작품들은 페미니즘, 탈식민주의, 파격적인 형식실험 등 여러 측면에서 오늘날까지 활발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사진출처 : ⓒ Jean Rhys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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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한밤이여, 안녕』,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영미여성소설론』, 『영미문학의 이해』, 『영국소설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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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나의 결혼 예식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교회의 벽에는 이곳에서 대농장을 경영하기 시작했던 일 세대들의 공적을 기리는 대리석 기념패들이 붙어 있었다.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자비로운 인물로 표현되어 있더군. 모두 노예주들인데. 모두 평화 속에 영면하라고 쓰여 있었지. 식이 끝나고 우리가 교회 밖으로 나왔을 때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았다. 작열하는 태양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손은 얼음보다 더 차가웠다.
나는 사람들로 북적대는 방에 준비된 기다란 식탁에 앉아 있었다. 야자나무 잎으로 만든 부채들, 엄청난 숫자의 하인들, 노랑 빨강으로 줄이 간 머릿수건들, 사나이들의 검은 얼굴들. 강한 맛의 펀치, 훨씬 청결한 맛을 주는 샴페인, 흰 옷을 입은 나의 신부. 그녀의 얼굴이 어땠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 - 본문 100쪽에서

그가 어깨를 다시 한 번 들먹이더니 뭐라고 중얼거렸다. 내 도덕성에 대해 말하는 건지, 아니면 사람들이 떠나면 자기 일이 많아진다고 불평하는 건지 나는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가 파투아로 중얼거렸기 대문이다.
나는 뱁티스트에게 베란다에 걸린 두 개의 해먹 중 하나를 삼나무에 매달아 달라고 부탁했고, 하루종일 해먹 위에 누워 있었다.
벱티스트가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그는 거의 웃지 않았고 내 물음에 대답하는 것 외에는 말도 하지 않았다. 아내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다 해도 나는 외롭거나 불행한 느낌이 없었다. 태양과 잠과 강에 흐르는 시원한 물만 있어도 나는 만족이었다. - 본문 18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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