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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0885768
· 쪽수 : 7268쪽
책 소개
목차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1
헨리 제임스
네 번의 만남
데이지 밀러
제자
실제와 똑같은 것
중년
양탄자의 무늬
나사의 회전
정글의 짐승
옮긴이의 말_ 모더니즘의 선구자, 헨리 제임스
헨리 제임스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2
진 리스
환상
강신론자
프랑스 감옥에서
카페에서
몽파르나스 사람들과 한 여인
마네킹
뤽상부르 공원에서
예술가와 함께 차를
트리오
칵테일 만들기
다시 앤틸리스제도
허기
빈털터리 친구에게 저녁을 사는 부인의 이야기
어느 밤
라리베 거리에서
엄마가 되는 법을 배우다
파랑새
잿빛 어느 날
시디
빌라도르에서
대단한 피피
빈
9월까지, 퍼트로넬라
책을 태워 버린 날
재즈라고 하라지
호랑이는 멋지기나 하지
기계 밖에서
로터스
견고한 집
강물 소리
낯선 이를 알아채다
낭비한 시간
개척자여, 오, 개척자여
잘 가 마커스, 잘 가 로즈
주교의 연회
열기
시궁창
서곡과 초보자
홍수가 덮치기 전
앉아 있는 새는 쏘지 않는 법
키키모라
1925년 밤 나들이
플라스 블랑슈의 기사
곤충 세계
라푼젤, 라푼젤
다락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누가 알겠어?
한잠 자고 나면 괜찮을 거예요, 부인
예전에 여기 살았었지
키스멧
휘파람새
무도회에의 초대
옮긴이의 말_ 장식적 여성과 이방인, 그 적나라한 자화상
진 리스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3
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
지브스 이야기
거시 구하기
지브스와 초대받지 않은 손님
지브스와 하드보일드 공작
설교 대회
순수한 경주
대도시의 터치
모든 것은 지브스 손에
지브스와 임박한 파멸
지브스와 크리스마스
사랑을 하면 착해져요
드론스 클럽
운명
혹독한 시련
놀라운 모자 미스터리
모든 고양이에게 안녕
프레드 삼촌의 정신없는 방문
빙고는 잘 지내고 있어
편집자는 후회한다
멀리너 씨 이야기
조지에 관한 진실
삶의 한 조각
멀리너의 힘내라―힘
인동덩굴 집
아치볼드의 공손한 구애
블러들리 코트에서 생긴 불쾌한 일
승리를 부르는 미소
수프 안의 스트리크닌
고릴라 비즈니스
끄덕이
유크리지 이야기
유크리지의 개 대학
유크리지의 사고 조합
유크리지가 고약한 모퉁이를 돌다
메이블에게 약간의 행운을
미나리아재비의 날
엠스워스 경 이야기
돼지 후워어이!
블랜딩스에 잇따르는 범죄
골프 이야기
아킬레우스의 발꿈치
고우프의 도래
커스버트의 의기투합
구프의 심장
롤로 포드마시의 각성
옮긴이의 말_ 고상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영국식 유머의 대가
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4
유도라 웰티
초록 장막
캐서린 앤 포터의 서문
릴리 도와 세 부인
소식
화석인
열쇠
쫓겨난 인디언 처녀 킬라
내가 우체국에서 사는 이유
호루라기
히치하이커
어떤 기억
클라이티
늙은 마블홀 씨
마저리에게 꽃을
초록 장막
자선 방문
어떤 외판원의 죽음
파워하우스
닳고 닳은 길
커다란 그물
첫사랑
커다란 그물
적막의 순간
애스포델
바람
보라색 모자
리비
랜딩에서
황금 사과
황금 소나기
6월 발표회
토끼님
달 호수
온 세상이 다 아는
스페인에서 온 음악
방랑자
옮긴이의 말_ 상상의 방랑자, 그 내면의 갈망
유도라 웰티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5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파울리나를 기리며
하늘의 음모
눈雪의 위증
이상하고 놀라운 이야기
남의 여종
파리와 거미
그늘 쪽
팔레르모 숲속의 사자
오징어는 자기 먹물을 고른다
열망
위대한 세라핌
기적은 복구되지 않는다
지름길
일등실 여자 승객
옮긴이의 말_ 과학소설, 탐정소설, 형이상학과 사랑의 통합체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6
리처드 매시슨
남자와 여자에게서 태어나다
사냥감
마녀전쟁
깔끔한 집
피의 아들
뜻이 있는 곳에
사막 카페
위조지폐
유령선
시체의 춤
몽둥이를 든 남자
버튼, 버튼
결투
심판의 날
죄수
하얀 실크 드레스
이발
2만 피트 상공의 악몽
장례식
태양에서 세 번째
최후의 날
장거리 전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기록적인 사건
안에서 죽다
정복자
홀리데이 맨
뱀파이어라는 건 없다
깜짝 선물
산타클로스를 만나다
춤추는 손가락
벙어리 소년
충격파
해제
옮긴이의 말_ 20세기 호러 문학의 위대한 선구자
리처드 매시슨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7
프란츠 카프카
Ⅰ. 카프카에 의해 출판된 책들과 작품들
1. 관찰(1913)
국도 위의 아이들
어느 사기꾼의 가면을 벗김
갑작스러운 산책
결심들
산속으로의 소풍
총각의 불행
상인
멍하니 밖을 바라봄
집으로 가는 길
뛰어 지나가는 사람들
승객
옷
거절
경마 기수들을 위한 숙고
골목길로 난 창
인디언이 되고 싶은 소원
나무들
불행함
2. 선고(1913)
3. 화부(1913)
4. 변신(1915)
5. 유형지에서(1919)
6. 어느 시골 의사(1919)
신임 변호사
어느 시골 의사
맨 위층 싸구려 관람석에서
한 장의 고문서
법 앞에서
자칼과 아랍인
광산의 방문객
이웃 마을
황제의 칙명
가장의 근심
열한 명의 아들
형제 살해
한바탕의 꿈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7. 어느 단식 광대(1924)
최초의 고뇌
어느 작은 여인
어느 단식 광대
요제피네, 여가수 또는 쥐의 종족
Ⅱ. 카프카에 의해 책으로 발간되지 않고 잡지와 신문에만 발표된 작품들
기도자와의 대화
술주정꾼과의 대화
큰 소음
양동이 탄 사내
Ⅲ. 카프카 사후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들
어느 투쟁의 묘사
시골에서의 결혼 준비
시골 학교 선생
중년의 노총각 블룸펠트
다리
사냥꾼 그라쿠스
만리장성의 축조 때
마당 문을 두드림
이웃 사내
어느 튀기
일상적인 혼란
산초 판자에 관한 진실
세이렌들의 침묵
프로메테우스
도시의 문장
포세이돈
공동체
밤에
거부
법에 대한 의문
징병
시험
독수리
키잡이
팽이
작은 우화
귀가
돌연한 출발
변호사
어느 개의 연구
부부
포기하라!
비유들에 관하여
굴
옮긴이의 말_ 수수께끼 같은 환상 문학 또는 현실 비판적인 리얼리즘 문학
프란츠 카프카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8
시어도어 스터전
천둥과 장미
황금 나선
영웅 코스텔로 씨
비앙카의 손
재너두의 기술
킬도저!
환한 일부분
이성異性
〔위젯〕, 〔와젯〕, 보프
그것
사고방식
바다를 잃어버린 사람
느린 조각
옮긴이의 말_ SF를 쓰는 새롭고도 신선한 방법을 보여 준 작가
시어도어 스터전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39
윌키 콜린스
쌍둥이 자매
페루지노 포츠 씨의 인생길
미치광이 몽크턴
아주 기묘한 침대
가브리엘의 결혼
꿈속의 여인
앤 로드웨이
가족의 비밀
죽은 자의 손
얼어붙은 땅
옮긴이의 말_ 근대 미스터리 소설의 창시자, 윌키 콜린스
윌키 콜린스 연보
***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40
스타니스와프 렘
사이먼 메릴의 『섹스플로전』
세 명의 전자기사
앨리스타 웨인라이트의 『존재주식회사』
스물한 번째 여행
미래학 학회
세탁기의 비극
A. 돈다 교수
무르다스왕 이야기
첫 번째 여행 A, 트루를의 음유시인 기계
아서 도브의 『논 세르위암』
자가 작동 에르그가 창백한얼굴을 물리친 이야기
마르셀 코스카의 『로빈슨 연대기』
열세 번째 여행
가면
테르미누스
옮긴이의 말_ 다양한 가면을 가진 세계적 과학소설 작가의 진면목
스타니스와프 렘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 그것은 한 권짜리 소설이었다. 그는 단권을 좋아했고 그런 만큼 남들과는 다르게 멋지고 진귀하게 압축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그는 책을 읽기 시작했고, 조금씩 조금씩 독서에 몰두하면서 마음이 진정되고 위안을 얻었다. 모든 것이 그의 머릿속에 되돌아왔다. 생각은 경이로움과 함께 되돌아오는가 하면, 무엇보다도 고상하고 장엄한 아름다움과 함께 되돌아왔다. 그는 자신의 문장을 읽었고, 자신의 책을 넘겼으며, 봄 햇살이 책장 위를 어른거리는 가운데 특별하고 강렬한 정서를 느꼈다. 물론 그의 경력은 끝났으나, 모든 것을 말해 놓은 지금, 그런 특별한 정서와 함께 끝난 것이었다.
_『헨리 제임스』 중 「중년」에서
문득 낭만적 여인에게 영감이 떠올랐다. 자신이 성공적이고 훌륭한 패션 아티스트인 만큼 그 역시 성공적이고 훌륭한 초상화가라고 들었다…… 분명 그도 그녀처럼 자신의 성공을 경멸하면서 더 고귀한 젊은 날의 이상을 애도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물론 그는 아주 젊긴 했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여기 닮은 영혼이 있는 것이다. 새벽 1시의 몽파르나스의 무도장에 삶의 공허함을 이해한 또 다른 영혼이 있는 것이다. 이해했다고! 하지만 그가 절대 그것을 표현하지 못할 것임을 알았고, 그래서 절망하는 것이다. 인공 감미료 레모네이드로 강화된 낭만적 정신은 그런 식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천천히 방을 가로질러 가서는 그의 우울한 어깨에 손을 얹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슬픈 거로군요! 정말 안됐어요! 충분히 이해해요!”
젊은이가 무거운 머리를 들어 올리고는 눈을 몇 번 깜박거렸다. 보통은 잘하지 않는 일이지만, 토요일 밤에는 그 역시 다른 사람처럼 너그러워질 수 있었으므로 모호하게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여인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그녀를 알아보고는 눈 속에 공포심이 떠올랐고, 그는 도와줄 사람을 찾아 정신없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저 말인가요!” 그가 화난 듯이 외쳤다. “전 말할 수 없이 행복한 사람이에요!”
_『진 리스』 중 「몽파르나스 사람들과 한 여인」에서
[…] 프레디는 침대 위에 놓아두었던 셔츠를 찾아 고개를 돌렸다가 커다란 삼색 털 얼룩 고양이가 그걸 밟고 서서 주무르고 있는 걸 봤네.
셔츠 앞섶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자네들도 알 걸세. 순간적으로 프레디는 말문이 막혔지. 그 뒤에는 갈라진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고양이를 덥석 들고 발코니로 나가서 녀석을 허공으로 던져 버렸어. 그런데 마침 그때 모퉁이를 돌아오던 노신사의 목덜미를 그 녀석이 직격해 버린 거야.
“젠장!” 노신사가 소리쳤어.
창문에서 머리 하나가 튀어나왔지.
“무슨 일이에요, 모티머?”
“고양이가 비처럼 쏟아지네.”
“헛소리. 저녁 날씨가 아주 좋기만 한데요.” 그 머리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사라져 버렸어.
_『펠럼 그렌빌 우드하우스』 중 「모든 고양이에게 안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