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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01082172
· 쪽수 : 207쪽
· 출판일 : 2008-05-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내게 딱 맞는 짝을 찾을 수 있을까?
들어가며|세기의 커플로 본 사랑의 조건
연애에 관해 아는 것고 모르는 것
진화생물학으로 본 연인 선택의 법칙
우리는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가?
과거의 사랑이 현재의 사랑을 부른다
마음의 고통을 치유해줄 짝을 찾다
부모의 그늘에서 독립하고 싶은 심리
상처를 주는 사람을 선택하는 이유
더 나은 반쪽과 더 나쁜 반쪽
새로운 사람에게 눈길이 가는 이유
진정한 짝을 찾기 위한 조언
리뷰
책속에서
위대한 사랑, 진짜 사랑은 심리학적으로 볼 때 전이의 사랑이다. 과거의 다른 애정 관계에서 느꼈던 묵은 감정이 새 파트너에게 전이되는 것이다. 새로 찾아온 사랑이 과거의 사랑과 결합된다. 새로운 사랑이 당사자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 과거 친숙했던 사랑의 기억을 다시 불러내는 것이다.
과거의 사랑은 사춘기 때의 첫사랑일 수도 있고 성인이 된 후에 경험한 사랑일 수도 있지만, 최초의 인간관계, 우리를 맹목적으로 인정하고 사랑해준 부모님의 사랑이나 형제자매의 사랑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전이는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 새 파트너가 과거의 파트너와 닮은 데가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전이는 닮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에서 나온다. 당시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서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혹은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주고 이해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바로 그 당시의 느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다시 생겨난다.
그러므로 위대한 사랑을 이해하는 열쇠는 사랑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사람, 더 정확하게 말해 사랑을 하는 사람의 감정이다. 현재의 사랑보다 더 오래된 이 친숙한 감정이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준다. (91~92쪽, '과거의 사랑이 현재의 사랑을 부른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