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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아일즈 (지은이), 강대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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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24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100289
· 쪽수 : 483쪽
· 출판일 : 2009-10-12

책 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그렉 아일즈의 대표작. 실패할 확률이 극히 높은 아이 유괴를 매년 한 번씩, 무려 다섯 번이나 성공시킨 유괴범 일당, 그리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불굴의 의지로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어낸 완벽한 가족. 이들이 서로 다른 세 공간에서 벌이는 치열한 힘겨루기와 지적인 두뇌싸움을 그린 스릴러 소설이다.

저자소개

그렉 아일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독일 스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나, 미국 미시시피 주 나체즈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1983년 미시시피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프랭클리 스칼릿’이라는 록밴드를 결성하여 음악 활동을 하였다. 한 해 52주 중 50주는 길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지내던 그는 결혼을 하면서 기타를 버리고 작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삶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하루 18시간씩 글 쓰는 일에 전념하였고, 1993년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가상의 사건을 다룬 <슈판다우 피닉스>를 발표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넘치는 서스펜스로 가득 차 있는 이 소설은 출간 당시 미국 문단에서 호평을 받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자리 매김하였다. 이후 탄탄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소재, 빠른 속도감으로 내놓는 책마다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며 대중의 열띤 호응과 찬사를 받은 그렉 아일즈는 기존의 소설가들이 고수해왔던 소설의 전형을 허물고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거침없이 시도하기 시작했다. 시나리오부터 스릴러, 역사 추리물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작가로서의 천재적 재능을 유감없이 펼쳐 보이고 있는 그는 점차 자신을 지지하는 고정 마니아 독자층을 확장하면서 현대 영미문학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그의 소설들은 12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20여 국가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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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마야 문명』, 『텐징 노르가이』, 『스트라디바리우스』, 『달려라, 스미시』, 『타이쿤』, 『본즈, 죽은 자의 증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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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애비? 도와줄까?”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슬며시 두려움이 밀려왔다. 그녀는 애비의 당뇨병 조절에 강박적이었고, 인정하기 싫지만 살갗 한 꺼풀 아래에 늘 공포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녀는 잡지를 내려놓고 복도 쪽으로 걸어갔다. 나무 바닥을 밟는 발소리가 들리자 안도감이 몰려왔다. 카렌이 자조의 웃음을 짓고 있을 때 검은 머리에 쉰 살가량의 남자가 복도 문으로 들어오며 양손을 들었다.
카렌은 급히 오른손을 심장에 대었다. 순간적으로 구역질이 나고, 입이 마르고, 목이 메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솟았다. 곧바로, 이루어질 수 없는 희망이 머릿속에서 피어났다. 낯선 사람이 집에 있는 것은 뭔가 착오이고 실수이다. 윌에게서 열쇠를 받아 들어온 인부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남자는 집을 잘못 찾아온 게 아니다. 가슴속에 집히는 응어리의 정체를 알게 될 때처럼 카렌은 알 수 있었다. 거기에 있어서는 안 되고 아주 불쾌한 방법을 쓰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는 암 덩어리. 카렌은 암으로 언니를 잃었다. 그리고 한국전에 종군했던 아버지는 그녀가 어렸을 때 죽음은 그렇게 다가오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느닷없이, 예고도 없이, 이 세상 최악의 일은 비웃음과 초침 시계와 함께 나타난다.
“진정해, 제닝스 부인. 애비는 무사해. 당신이 내 말만 잘 들으면 아무 일 없을 거야.”
남자가 안심시키는 목소리로 말했다. ―본문 중에서


윌이 카드키를 꽂고 초록색 LED 표기 램프를 보고 있을 때 엘리베이터 도착 벨이 울렸다. 키를 빼냈을 때 붉은색 LED에 불이 들어왔을 뿐 자물쇠에서는 철거덕 소리도 나지 않았다. 다시 한 번 해보았다. 카드를 똑바로 안으로 꽂아 넣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운이 없는 것 같군요.”
“그런 것 같아요. 전화 좀 쓸까요?”
윌은 그러라고 말하려 했지만 뭔가가 말을 막았다. 어딘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VIP 전용 엘리베이터 옆에 내선전화가 있을 거예요. 뭣하면 함께 기다려도 좋습니다만.”
그녀는 순간 당황한 듯했지만 곧 미소 지었다.
“그렇군요. 함께 기다려주신다면 고맙죠. 카지노에는 별 사람들이 다 돌아다니니까요. 난 셰릴이에요.”
윌은 그녀가 내민 손을 잡았다. 거의 차갑다고 할 정도로 손이 선뜩했다. 불안에 쫓기는 환자, 이를테면 주사를 겁내는 환자의 손이 이렇다. 그는 여자의 손을 놓고 몇 걸음 앞서 걸으며 그녀를 엘리베이터 쪽으로 에스코트했다.
거구의 남자는 사라진 후였다. 윌은 라운지를 흘깃 들여다보며 원하는 것을 찾았다. 크림색의 내선전화.
“여기 있군요.”
그가 돌아보면서 말했다.
“전화하면 곧 담당자가 새 열쇠를 가지고…….”
말이 목에서 사라져버렸다. 셰릴은 자동권총을 그의 가슴에 들이대고 있었다. 핸드백에서 꺼낸 것이 틀림없었다. 그녀의 눈은 결의에 차 있었지만 다른 것도 떠올라 있었다. 공포.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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