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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0111585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0-11-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그렇게 마지막 식사는 차려졌다
episode 1 누구에게나 가슴 먹먹한 음식이 있다
episode 2 그토록 지겨웠던 평범함이 이리 어렵다니
episode 3 일상 한 숟갈, 행복 한 숟갈
episode 4 운명을 거슬러 ‘죽음’을 밀치기
episode 5 하루 중 가장 맛있는 시간, 오후 3시
episode 6 부디 마지막 담배를 허락하소서
episode 7 맛은 마음을 먼저 찾아간다
episode 8 그땐 왜 행복하지 못했을까
episode 9 눈물을 참고 과거를 움켜쥐는 법
episode 10 삶에 등 돌리는 적절한 순간
episode 11 아름다운 기억의 그늘에서 고통은 멎는다
에필로그 안녕의 시간, 그 후
리뷰
책속에서
“마지막 식사, 어떤 음식을 먹겠습니까?”
이 질문의 답을 찾는 동안 당신이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지, 실제로 지난날 얼마나 많은 인생의 장면이 스쳐가는지 모를 것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집에 놀러 가면 맛볼 수 있었던 간식, 세상에서 엄마만이 만들 수 있었던 요리, 꼭 맛보고 싶었던 이름만 알고 있는 외국의 희귀 요리…. 당시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불현듯 생각날 수도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침대에 누워,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에 대해 신나게 떠들어대던 노부인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조금만 부지런했더라면 마지막으로 랍스카우스를 맛보게 해드릴 수 있었을 것을…….
“좋아하는 음식이 혀에서 사르르 녹을 때의 행복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양이 문제가 아니에요. 많이 드실 수는 없었겠죠. 한 술밖에 못 먹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한 술만으로도, 한 번 베어 무는 것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험일 수 있으니까요.” --- 1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