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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0116576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4-07-17
책 소개
목차
Act 1 죽을 때 비참한 나라
Chapter 1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
갈 곳을 잃은 환자/ 사망하면 병원에 오라고?/ 죽음 자체는 의료에서 멀어져야/ 변하고 있는 죽음에 대한 인식
Well-Dying Report 완화의료와 호스피스
Chapter 2 죽을 때 가장 비참한 나라, 대한민국
삶의 질, 죽음의 질/ 한국, 임종의료의 아젠다가 필요하다/ 죽음을 교육하자/ 임종대처경험을 공유하자/ 모두가 객사하는 한국/ 형편없이 부족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기관/ 호스피스 정착을 위해 필요한 재정
Well-Dying Research 국민이 원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Chapter 3 삶의 끝에서 쉴 수 있는 곳이 없다
임종 장소가 바뀌고 있다/ 집에서 죽고 싶은 이유/ 선택의 여지가 없다
Well-Dying Research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임종 장소 선호도
Act 2 아무도 말하지 않는 죽음의 진실
Chapter 4 내 죽음을 내게 알리지 마라
누구나 마무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금기사항인 진실/ 죽음을 알릴 것인가/ 말하지 못하는 가족의 두려움/ 진실을 알면 힘들까/ 그래도 진실을 알아야
Chapter 5 이 밥을 먹고 나면 죽을 날을 알려줘
가족이 전하기 어려운 죽음예정통보/ 죽음을 알리고 힘들어하는 가족/ 의사가 바로 사실을 알려야 한다/ 환자의 감정변화에 대처하는 방법/ 죽음예정통보를 할 때 의사가 주의할 점/ 죽음을 알리는 방법
Chapter 6 누구나 선고받는 시한부 인생
암 4기가 말기는 아니다/ 말기 환자에게는 완화의료를/ 남은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 말기 암으로 대표되는 말기의 상태/ 죽음 앞의 생(生)
Well-Dying Research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말기’의 기준
Well-Dying Report 암의 병기를 이해하는 방법
Act 3 나는 죽을 때라도 마음대로 죽고 싶다
Chapter 7 갈등하는 인간
치료와 완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의료윤리 4원칙과 3가지 고려사항/ 말기 환자가 진짜로 원하는 것/ 늙고 병들면 진짜로 죽고 싶을까/ 가족이 환자를 완벽히 대변하는가
Chapter 8 고통받지 않을 권리
말기 환자를 괴롭히는 증상들/ 차라리 죽고 싶을 만큼 아프다/ 한국 사람은 참고 또 참아라?/ 의료계도 통증관리 두려움을 극복해야/ 통증은 조절될 수 있다
Chapter 9 핑계 없는 무덤 만들기
엔딩노트와 러브노트 그리고 레모네이드/ 두 분의 죽음과 굿엔딩/ 처음으로 할 일은 객관적 상황파악/ 죽기 전에 꼭 준비해야 할 것들/ 남겨지는 사람들을 위해 해야 할 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기/ 새로운 기쁨 발견하기
Well-Dying Report 나의 아름다운 마무리 체크리스트
Act 4 생명줄의 고삐를 둘러싼 논쟁
Chapter 10 삶의 마지막에 대한 윤리적인 선택
말기라는 사실을 알릴 것인가/ 치료 목표를 바꿀 것인가/ 통증관리 및 완화의료를 제공할 것인가/ 연명의료를 중단할 것인가/ 인공호흡기를 떼어낼 것인가 /영양 공급과 수분 공급을 계속 할 것인가
Chapter 11 김 할머니가 우리 사회에 남긴 숙제들
김 할머니 사망까지의 과정/ 김 할머니 판결이 가져온 문제/ 김 할머니로 인한 연명의료 중단 논란
Chapter 12 연명의료 중단과 숨겨진 현실
연명의료 미리 상의해야/ 아직은 연명의료 포기 못해/ 연명의료 중단의 기준/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연명의료 권고안/ 연명의료 중단의 입법 방향 제시
Chapter 13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들
논란을 일으킨 죽음 관련 개념과 용어들/ 다시 정의하는 죽음 관련 용어들
Well-Dying Research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질문
Act 5 죽기 좋은 세상 만들기
Chapter 14 살아있는 자의 슬픔
병들어 서럽고 돈 없어 괴롭다/ 살릴 수도 없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호스피스·완화의료
Chapter 15 가족 그리고 보호자
가족은 누가 돌보나/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일/ 훌륭한 보호자의 6가지 능력/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Chapter 16 대한민국에서 잘 죽는다는 것
죽는다는 것의 의미/ 삶의 마지막 메시지 남기기/ 환자와 가족들이 원하는 것
Well-Dying Research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원하는 것
저자의 말
주
찾아보기
부록_ 죽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나라의 병원은 환자가 사망한 다음에야 비로소 환영한다. 수익성이 좋은 장례식장으로 모실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병원 장례식장은 어딜 가나 화려하게 꾸며놓았지만 돌아가신 분만 갈 수 있다. 아무리 말기 환자의 사정이 급해서 입원이 필요해도 장례식장에 미리 입원시킬 수는 없는 일이다.
가능하다면 환자에게 빨리 알릴 필요가 있다. 삶을 다시 펼쳐보며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조명하고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삶을 완성하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너무 늦게 알려서 그들의 인생을 완성할 시간을 빼앗는다면 엄중한 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의사라 하더라도 죽음을 공부하지 않고는 죽음에 대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죽음에 대한 철학이 정리 되지 않고는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서지 못하고 희망을 갖고 있지 않고는 희망을 말하지 못한다. 의사들 스스로도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삶의 마무리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확립할 필요가 있다.